가난했던시절 신정에 옷가게에 쫓겨났던기억

ㅠㅠ2020.01.25
조회38,313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가난해서 햄버거 피자때문에 상처받았다는 글보고 문뜩 기억이

나네요~

집이 참 가난했네요~

이제 40인데 어렸을때 쌀밥을 못먹고 엄마가 수제비같은걸 해줘

서 그걸 주식으로 먹었으니 말다했죠ㅋ

부모님은 참부지런하고 열심히 사셨는데 워낙 물려받은게 없으

니~항상 가난하게 살았던거 같네요

그래도 부모님이 바르신분들이라 우리 자식들이 다 바르게 컸네요

20년전 다들 대학교졸업하고 나만 고등학생때~제일 큰언니가

아빠 양복하나 사준다고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

영등포 지하상가로 엄마아빠 언니둘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

양복점을 갔는데 그때가 신정 1월1일~

들어갈때부터 눈빛에서 불친절이~ㅠㅠ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게 그때 아빠가 양복두벌 입었더니

경멸에 찬 눈빛과 독설로 나가라고~

밀던 그 양복점 주인을 잊을수가없다

단지 우리가 가난해 보인다는 이유...

다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사람에 상처를 받아~울음을 다 참

았는데 난 그때 너무 어려 버스안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 ㅠㅠ

우린 진짜 예의없게 군게 하나도 없었는데~두벌 입어보고 바로산

다했는데 그들은 왜그랬을까?

큰언니가 당신들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벌받는다고 큰소리치고

나왔는데도 아직까지 우리한테는 그때가 큰상처였다~

그때그사건후 다들 더 열심히 살았던듯~ㅋ

지금은 다들 남부럽지않게 여유롭게사는데 가족모임이 있을때

마다 그때 그사건을 이야기하는데~아직도 그사람들이 왜그랬을까?

궁금해한다~다만 추측하건대~그냥 가난해보여서 신정 1월1일

첫손님이라서~그렇다고 우리가 거지도 아니였고 엄마아빠가

고생해서 주름진모습이였지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고 언니들

도 다 서울서 직장다녀서 돈이 없는것도 아니였는데~에휴

벌받았겠지싶다~남에게 상처주는사람 다시 부메랑처럼 본인에게

돌아온다는걸 아시길~

다시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바보같이 울지않았을텐데~

에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