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비혼하고 싶네요..결혼안하고..

ㅇㅇ20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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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남편이 싫은것도 아니예요.

 남편 너무 좋아요. 살면 살수록 나날이 좋아져요.

 아들, 딸도 너무 예뻐요. 

 

 하지만 다시 태어나면 비혼족 될래요.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며느리들은 제사와 명절을 챙겨야해요.

 맏며느리가 직장인인데 제사가 평일이면???

 이런 경우 거의 쉬거나 반차쓰기에 구인광고에서 주부사절 미혼환영을 적잖이 볼 수 있죠.

 

 맞벌이인데도 여전히 가사노동은 여자가 더 하죠.심지어 부인수입이 남편과 비등하거나 심지어 더 벌어도 가사노동과 육아에 참여비율은 여자가 더 높지요. 

 

 결혼이라는 걸 했다는 이유로 얼굴한번 못본, 누군지도 모를 망자에게 단지 남편의 조상이라는 이유로 내 시간, 내 육체를 고생시켜야 하기도 하구요. 물론 내 정신까지...... 

 명절 끝나고 친정가는게 당연시 되고요. 왜 남편집 명절 끝내놓고 가야하나요. 여자집 명절 끝내놓고 시가를 나중에 방문하면 안되는가요?

 

 남편동생은 도련님, 아가씨 이면서

 내 동생은 왜 처남, 처제 인가요?

 

 남편집은 시댁이라고 높여부르고,

 내 집은 왜 처가라고 낮춰 불러야 하나요.

 

 우리 아이에게 남편집은 친가인데,

 내 집은 왜 한자 바깥외를 써서 바깥집 즉, 외가가 되야 하나요? 

 

 난 시가가서 밥 한번 먹으려면 부엌 들어가서 이것저것 도우고 다 먹고나면 설거지도 해야하고 과일도 깎아야하고 커피도 타야 하는데 왜 남편은 우리집에 오면 손님 대접만 받아야 하나요?

 

 남자들 여자끼고 술먹는거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여자가 조금 일탈행동하면 왜 아기엄마가, 여자가 라는 말을 붙이며 손가락질하며 욕하나요?

 

 

 결혼 안하면 늙어서 후회한다느니, 외롭다느니, 그거 옛말 같아요. 요즘 비혼주의 젊은 여자분들 능력 좋아서 저축 착실히 해가며 노후준비 철저하잖아요. 뭐하러 결혼해서 출산, 육아, 맞벌이, 시가 스트레스까지 그런 고생을 하나요. 

 

 정상적으로 가정이 돌아가려면 아직은 여자의 희생이

더 필요한 이 세상에서 연애는 하되 결혼은 싫다는 그들이 부럽네요. 

 

남편 사랑하고 아들딸이 있어 행복하지만 다시 태어나면 비혼주의자 할래요.

내 딸이 성인 됐을때도 결혼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출처]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시겠어요? 전 비혼 선택하고프네요. (제주맘 - 제주도 엄마들의 모임) |작성자 예쁜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