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남자친구

Bono2020.01.27
조회926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3년정도 된 30 초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평상시엔 너무 다정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춰주려 노력해주는 덕분에
잘 싸우는일이 없지만
남자친구가 술을 마시는 날은 꼭 싸우게
됩니다.
저는 술자리도 별로 안좋아하고 술을 안좋아하는
반면 남자친구는 좋아하는 편이기에
이부분 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고
현재는 남자친구가 이부분도 맞춰보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술만 마시면 싸우고
문제는 싸울때 남자친구가 욕을 한다는 겁니다.

어제의 일을 적어봅니다.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고
새벽 2시쯤엔 자리를 정리하겠다고 술 많이 안마실테니 걱정말라며 술자리로 향했고
그런 남자친구의 말을 믿었고 그 때까진 별 문제 없었습니다.

그러다 12시가 넘자 전화와선 친구 중 4명은 갔고 나머지 한명과 한잔 더 하겠다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전화기 너머 남자친구는 이미 술을 제법 마신듯 했고
먼저 간 친구 중 한명과 같이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그친구는 집에 가는데
왜 끝까지 남아서 술을 더 먹으려는지 나와의
약속은 약속도 아닌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기분이 안좋은 내색을 내비치자 남자친구는
전화기에 대고 “아씨”하며 끊었고
저는 그래 너 알아서 해라 술 다 먹고 전화 오겠지 싶어 냅뒀습니다.

새벽 2시가 되어 전화를 해보니 이미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고 있다고 했고
그래서 얼마만큼 갔냐고 물었더니 택시 탄지 5분도 안됬는데 한 15 km를 간 지점을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게 말이되냐며 택시 탄지 5분 됬다며 근데 어떻게 그만큼 갔냐 물으니

그때부터 욕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욕하는건 아니지 않냐했더니
욕하게 만들지 않냐고 하네요.

술마시다가 약속대로 계획대로 다 어떻게 하냐고 나머지 한명이 할말있다고 한잔 더하자고 하는데 그런거 마저 못하냐고
그냥 친구고 뭐고 안만나는게 답이겠다며
그러는데

아니 누가 친구를 만나지 말라는것도 아니고
만나는거 까지 좋으니 적당히 하고 좀 집에
잘 들어가라는게 그렇게 답답하게 만들고 화나게 만드는 일일까요?

술먹고 욕한게 한 대여섯번 되는것 같은데 항상
이런식입니다.
미안하다는 말에 앞서 욕하게 만든건 너지 않냐고 그러네요.

최근에는 욕하는 모습 너무 싫다고
나 너한테 욕들어 먹으라고 우리
부모님이 애지중지 키운거 아니라고 그런말까지
했는데도 또 반복되는 남자친구의 욕.....

정말 제가 남자친구 입에서 욕하게 만드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