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려요

ㅇㅇ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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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17살입니다 어린 나이인 거 알면서도 10대 이야기가 아니라 여기에 글을 쓴 건 조언을 더 많이 얻어보고싶어서였어요 제목 불편하시다면 죄송해요

저는 남에게 미움 받기 싫어합니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사랑을 갈구하진 않고 오히려 무신경한 척 해요 나한테 신경 안써도 나는 별로 상처받거나 서운하지 않아 이런 느낌으로요 친구들과 연락은 주로 제가 먼저 시작하는 편이고 그게 이때까지 힘들다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인간관계는 이때까지 계속 어렵다고는 느꼈는데 최근에 정말 오래보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이유도 없이 멀어진 일이 있었어요 다들 한번쯤은 겪는 일이라지만 그 친구만큼은 아닐줄 알았고 몇 없는 제 편한 친구였어요 내가 뭔가 잘못했을까 기분 나쁘게 했을까 해도 도무지 집히는 것도 없고 ..

멀어지기 전에 그 친구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절 좋아했던 적 있는데 그때 그 친구가 절 은근히 멀리하길래 저는 그 남자애 확실히 거절하고 그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나 그때 왜 멀리했었냐고 하니까 그 남자애 때문이었대요 근데 지금은 괜찮대요 연락 끊었으니까 .. 그래서 전 풀렸다고 생각했어요 최근에 있던 일은 이거뿐인데 이걸로 이렇게까지 멀어지기에는 그동안 정말 친했거든요

저는 사람을 넓게 사귀지 않고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하나하나 소중한 사람들인데 그 중에서도 손에 꼽는 사람이 떠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진정한 친구 같은 거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나 혼자라지만 혼자는 외로워요

성격이 재밌지도 않고 아주 착하지도 않고 장점은 없어보이는 내 성격이 싫은데 전 정말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준다고 자신하거든요 근데 저같은 사람에게 신경써주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내가 좋아서 준거였지만 정작 나는 점점 비어가는 기분이에요

이 친구 말고도 그냥 다른 평범한 친구들과는 깊게 친하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딱 어느 정도로만 말해요 원래 속마음을 말하는 성격도 아니기도 하고요 속마음 드러내면 그 친구가 절 무겁게 생각할까봐 ..?

친구들과 적당한 선 유지하면서 지내고는 싶지만 그러면 저는 힘들 때 털어놓을 곳도 없다는 게 외롭고 슬프고 .. 그러네요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다지만 조금이라도 조언해주실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