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막말

글쎄요2020.01.28
조회3,485
남편 명의에 핸드폰을 제가 사용중이라 금방 남편아

이디로 가입했어요 남자 이용자라 시집 카테고리에

글을 올릴 수가 없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읽어보시고

현명하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글 솜씨도 없고 최대한 간략하게 팩트만 적고 싶은데

잘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03년도 결혼한 17년차 부부

시가 친정 같은 시골지역 결혼후 신접살림은

시누 두 분 사시는 아파트 근처 빌라에서 시작(부산)

결혼 2년만에 부산 근방 지역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살고 있슴

초반 전화문제 이건 너무 사소한건들이라 패스~

시가만 내려갔다하면 뭘 막싸줌 나이 드시고

자식들 먹으라고 고생하며 농사짓고 김치 담그고

안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었슴 한동안은

결혼 2년동안 시누들 짐 까지 택배도 이런 택배가

없었슴 늘 시누들 짐까지 내려주고 다녀야했슴

택배노릇 안하겠다고 결심한계기가 있슴

시아버지 제사가 십일월 말에 있슴 그때도 피곤하다

제사에 안 온 두 시누의 짐들을 우리가 싣고옴

김치통 쌀20키로 시금치도 반포대씩 배추통

그외 기타등등 양도 무게도 엄청남 그걸 밤 열두시쯤

두집에 내려주는데 검은 봉지봉지에 막 공간있는곳

참기름병이 여기저기 있었음 그 참기름중 두병이

우리집으로 잘못옴 검은봉지에 쌓여있고

자잘한것들도 너무 많아 한 병짜리로 잘 못 내려준

거임 뒷날 아침 일곱시에 시어머니 전화와서

노발대발하심 참기름 한병 우리집에 더 들고왔다고

그뒤로 나는 짐 셔틀 안함 근데 남편은 함 혼자

알아서 갖다줌 신경안씀

결혼하고 첫 애가 오십일즘 됐을때 남편이 직장

때문에 시가에서 사오개월 지냈슴

사소한 에피소드 너무 많지만 패스하고

같은 지역 친정에 정말 어쩌다 들른다하면

(친정 엄마 외삼촌 일 같이하신다고 서울에 계시고

아빠만 친정에 계셨음)

저그매도 없는데 뭐하러가

이 말을 내 앞에서 하셨음

딸 아이 백일즘 마루에 눕혀놓고 보고 있는데

시어머니 왈 "귀는 뒤로 붙어있고 입은 뭐

먹고싶은게 많다고 그리 커" 내가 놀라서 네?

했더니 "니는 거울도 안보나!! " 호통치셨슴

나 잘나지도 않았지만 저런말 들을만큼

못났다고도 생각해 본적도 없고 남편 얼굴이

잘난것도 아님 아무리 못났던들 남의 얼굴에

저래도 되는거임? 이건 무안하고 민망해서

누구에게도 말 안함 어제 일처럼 생생함

이 글을 적게 된 결정적인 이유

명절당일 시가에 사촌 조카부부가 결혼후 인사옴

명절음식 간단히 차려 대접하고 일어날때즘

조카부부 처가집 가야한다며 일어나려하자

울 시어머니 내 남편을 보며 " 니는 처가 안가도 안

되나 이제 나이먹고 늙어가 왜 가네" 하심

남편이 그러소리 하지말란듯 눈을 찡긋거리니

"와 저 처남도 안오고 저그매 혼자있는데

뭐하러가 안가도 돼지 " 조카부부 앞에서

민망하기도 하고 그냥 내가 얼마나 병신같은지

대충 짐챙겨 친정으로 오는길에 눈물이 났음

울 친정 아버지 작년 6 월에 돌아가심

아버지 돌아가시고 울 시어머니

그 어떤 위로도 없었슴

내가 친정가는 차안에서

우니 남편이 우리엄마 자기가 생각해도

말이 너무 심한거 인정한다 자기가 나중에

얘기한다고 함

시누들 이야기는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요 시어머니 막말은 정말 몇가지만

추립겁니다 이게 남편이 이야기해서 끝낼 일인지

의견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