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동갑인 프랑스 남자와 사귄 적이 있어요.
엔조이식의 가벼운 만남은 절대 아니었고요, 둘다 사귀는 동안에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돌이켜봐도 후회도 없고요.
교환학생을 다녀온 뒤 몇개월 안돼서 지금 남친을 사귀기 시작했고 지금 사귄지 1달 좀 안됐는데요,
어제 남친과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을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제가 교환학생 시절에 만났던 친구 이야기를 했더니 표정이 싹 바뀌더라고요.
남친이 제가 외국남자에 대한 판타지에 젖어서 가볍게 외국인한테 몸을 허락한 여자처럼 보였는지 ''왜 그랬냐, 더럽지 않느냐'면서 저를 가르치려고 들길래
오빠 왜그러냐, 혹시 외국남자에 대한 컴플렉스같은 게 있냐니까 버럭 화를 내길래 말다툼이 생겼네요.
나는 외국인 남친 만나는거 당시에 부모님한테도 다 말했고, 친구들도 다 알았다. 누구에게도 숨길 생각이 없다. 내가 당당하지 않으면 이렇게 오빠한테 얘기했겠냐고 말했더니 좀 누그러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어딘가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나봐요.
외국인하고 사귀는 것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안좋나요? 제 남친이 유별한게 반응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