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함

ㅣㅣ2020.01.29
조회463
30대 초중반 커플 이에요~
상대 남자분은 너무 바쁜 직업을 가졌어요..
처음 연락왔을 때부터 주말엔 괜찮았지만 평일엔 연락이 잘 안됐거든요.. 예를 들면 답장이 3-4시간 만에 온다..?

일단 3달쯤 만나고 있는 시점에..
확실해 진건.. 하나에 몰두 하면 다른걸 못한다.
정말 필요할때 빼고는 핸드폰 사용을 잘 하지 않는다.
는 확실하게 알겠고

대신 주말엔 연락 잘 하구요~
저희는 사소한 보고 같은건 안해요.. 상대가 그런 스타일 인것
같아서.. 저도 뭐 하다보니 나쁘진 않네요..

그런데.. 저는 사실 이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지금껏 연애는
항상 수시로 연락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오다 보니 그런 연락들이
그당시엔 조금은 귀찮게도 느껴지고 오히려 연락을 피하는 쪽이 내쪽 이었지만

지금은 완전 반대의 성향과 만나니 이게 만나는건가 싶기도 하고
초반에는 의심도 하고 삐지기도 하고 연락에 집착 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거에요... 답장 기다리다 지쳐서 혼자 소설쓰고

대화도 해봤고.. 그치만 직업을 바꿀수도 당장 그 성향을 바꿀수도 없다는걸 너무 잘 알아서 막연하게 되려면 어떻게든 되겠고 안될거면 내가 지쳐 나가 떨어지겠거니 하며 만나오기를 3개월째

지금 되게 씁쓸한게 뭐냐면... 제가 그동안 이 생활에 익숙해 졌고 동시에 지쳤나 봅니다... 예전과 다르게 기다려지지도 않구..
그냥 이렇게 연락 없어도 그냥 지낼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드는게.. 씁쓸해요...

남자분들 중에는.. 연인 사이라도 최소한의 연락만 하면 되지
연락과 좋아하는 마음은 비례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분들 계시는데.. 연락 안해도 좋아하는 마음이 유지가 되나요?

여자인 저는 이런식으론 마음이 커지질 않거든요..
지금 처럼 오히려 마음이 줄어들어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이런 연애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