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혼을 꿈꾼다...

2004.02.12
조회1,729

 

오늘 텔레비젼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한 방송을 보게됐다

제일 억울한게 본인이 쓴돈이 아닌 아내또는 남편,,자식이 쓴돈을 갚아나가야 할때란다...

그래서 카드는 가족이라도 빌려주면 안된다고...

한사람으로 인해서 가족모두가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그러나 고통도 나누면 반으로 줄겠지 하는 차원에서 나도 여러번

카드로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남편에 빚을 갚아주었다

그러나 밑빠진독이다 해결책이 안보인다.....이제 탈탈 털어도 나올돈도 없다

 

카드한도액이 줄어드는 바람에 전세금빼서 갚고 시댁으로 들어와서도 대출금은 여전했고..

각종 할부금으로 허덕이고 있을때 사정모르는 시댁에서 생활비내라고.....

 

저번달은 곗돈 500을 탔다....그런데 지금 그돈 온데간데 없다

이사람 새벽에 일하러 나가다가 시내에서 그것도 교차로에서

차 두대를 박았다 그것도 제~대로....

 

자차를 안들은 우리차 수리비가 550이 나왔다...

아................

500에서 300은 빌린거 갚고.....참내 또 카드를 긁을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지자

당연하다는듯 다 정리한 내 카드를 재발급 받아 자기가 써야 한댄다....

 

한달치 월급도 못받고 있는데

오늘은 일당직으로 일하고 4만원을 벌었다

김치만 올려져있던 밥상도 생각나고 딸아이도 생각나서 마트에 들러 시장을 봤다

화장은 하면서 클린징도 제대로 하질못해서 젤로 싸고 양많은걸로 하나 장만하구...

 

그 장면을 보며 따라오는 서방인지 남방인지 하는작자 하는말이

자기도 신발이 다 떨어졌으니 하나 사달랜다..

정말......정말,,,,.......정떨어진다....

 

집에들어와 밥상을 차리는데

아이가 밖에서 남편보고 '아빠~ 엄마가 아빠 개털됐대~" 그런다..

토끼같은 성질의 남편은 식식거리며 밥상에 고추를 잘라 집어던지며

애한테 할소리가 따로 있지 그런소릴 애앞에서 했다고 전후사정 물어보지도 않고

성질만 벅벅 해댄다....

 

난 인터넷게임 고스톱을 치면서 남편과 내 아뒤로 게임을 한다

해서 남편아뒤로 게임을하다 올인이 되었길래 그렇게 말한걸 가지고...

자격지심에 불같이 화를 내다니....

난 그것도 못마땅하다..

 

취업하기도 힘들고....사실 취업하기도 싫다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싶다..맛있는거 해먹으며...

조금만 고생하자던 남편....벌써 결혼생활 6년차 접어들었지만...달라진거 없다

빚만 남았을뿐....

 

난 올해 삼재다...

내가 아는 언니 삼재들자 이혼했다...

지금 그언니의 싱글생활이 무지 부럽다

아이때문에 힘들어 할때는 홧김에라도 아이버리고는 나가면 안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금 넘 경제적으로 힘들다

되는일도 없구...돈이 들어올라하면 나갈일 만드는 남편때문에 질려버릴것 같다

살맛도 안나구....

 

취업하는것도 매번 미역국이구 되는일도 없어

나 스스로  삼재풀이하러 낼 절에간다

 

여지껏 일나간다고 아침밥해주시던 시어머님이 고마웠었는데

오늘 얘기하는걸 보니 그것도 무지 억울했었나부다

며느리 두고 손수 해자시는밥이...

 

엄마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