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자식 교육

글쓴이2020.01.30
조회3,647

시어머니는 자식이 잘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고 키웠습니다.

그래서 아들 둘이 자제력이 없고 이기적입니다.

 

시동생은 인물이 좋아서 연애를 많이 했는데

임신하면 위자료 얼마 주고 유산시키기를 반복했는데

 

술집 여자가 임신을 하고는 위자료를 받고 유산시키겠다고 하였는데

나아서 길렀습니다.

 

시동생이 결혼 후 이혼을 하고 나서

아이를 낳은 여자를 데리고 와서 살다가 딸을 낳았는데

그 여자와 갈등으로 첫째 아들만 데리고 나가서

둘째 딸은 시어머니가 키웠습니다.

 

시어머니가 키운 아들 둘과 손녀딸까지 세 명이 모두 고졸입니다.

아들 둘도 그 시절에 과외도 시키고 학원도 보내는데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절대로 혼을 내지 않습니다.

 

제가 조카딸 공부를 시키려고 해도

혹시라도 혼낼까봐 아이가 엄마가 없어서 마음을 못 잡는다고 늘 감싸주더군요.

초등학교 다닐 때는 저의 아들보다 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많은 아이였는데

중학교 때부터 최하위권으로 추락하여 

지금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냥 집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 초에 어머니 생신 때

저의 아들이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기에

조용히 데리고 나가서 혼을 내고 때렸습니다.

 

그 후로 아이가 어른들 보면 깍듯이 인사하고

어린 아이가 인사성 좋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는데

20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그 때 아이를 때렸다고

그래서 애가 기가 죽었다고 원망하는 말을 가끔씩 합니다.

아이가 순하고 착한 것이 어머니가 보기에는 기가 죽은 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어머니가 자식들을 무조건 오냐오냐 키워서

멀쩡한 자식들 다 고졸로 세상 힘들게 살아가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시대에 대졸이면서 고졸인 남편과 결혼하게 된 것부터 결혼생활까지

너무나 많은 사연이 있지만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생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자식 잘못 키웠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은데 불가능하겠지요,,,

그래도 혹시 어머니가 그것을 깨닫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알고 싶어서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