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연락문제로 대립

ㅇㅇ2020.01.31
조회23,827

20대 후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제가 연상)

 

평소 저희는 여친의 스타일에 맞춰

아침 : 모닝콜 → 출근 준비하면서 → 버스에서

저녁 : 퇴근하고 회사 나오면서 버스타고 집 갈 때까지 → 자기 전

이런식으로 전화를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회사에서는 카톡을 하고 점심에 시간이 되면 짧은 전화,

퇴근하고 집 도착해서도 밥먹고 나서 시간이 되면 또 통화를 짧게 하고

자기 전에는 평균 1시간 정도 통화를 합니다.

 

연애 초반엔 더 많이 했어요.

둘 다 기상시간이 비슷한 편인데 보통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여친은 8시(회사가 멀음), 전 8시반입니다.

그러면 8시부터 제가 회사에 도착할때까지 통화를 하는거에요!!!

전 잠이 많은 편이라 연애하기 전엔 버스에서 무조건 잤는데

전화를 안끊어줘서 피곤한 날은 회사에서도 졸고

통화하면서 카톡이나 게임을 하면 한쪽에만 집중하는 편이라 통화할 땐 다른 친구들에게 카톡도 하기 힘들었어요.

 

요즘은 제가 출근준비할 때는 하지말자고 하고

출근길 버스에서도 어느정도 통화를 하고 좀 쉬고싶다고 한 뒤 끊긴 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통화하면 보통 지치지 않나요?

저는 저의 개인생활이 전혀 없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편하게 밥먹으면서 재밌는 영상이나 sns도 보고 게임도 하고 자기 전까지 좀 쉬고 싶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통화량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 사실 출근이나 회사에 있을때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퇴근하고 나서는 저도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넷플릭스도 결제했는데 보지를 못합니다.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요..

어떻게 볼 수야 있지만 그냥 풀타임으로 보고싶은데 중간중간 카톡이나 전화를 해야하니...

퇴근하고 나서는 카톡하고 자기 전에만 전화를 하고싶어요...

 

연애 초반 서로 알아가고 목소리만 들어도 간질간질 하고 좋을 땐 그렇다 치지만

저희는 연애 4년차 입니다.

이제 어느정도는 서로의 생활패턴을 알고 배려해줄 거 같지만 생활패턴을 아니 그 틈에 전화를 하죠.ㅋㅋㅋㅋ하..ㅋㅋㅋ

좋아요. 좋은데 힘들어요..

 

근데 제 여친은 절 이해하지 못하겠답니다.

쉬고 싶다고 하면 전화하면서 쉬라고 합니다.

솔직히 얘기해도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니 그냥 지금처럼 조율하면서 만나겠지만

그냥 하소연이 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