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대판 싸웠어

ㅇㅇㅇㅇ2020.02.01
조회150
편하게 음슴체 쓸게 일단 나는 수능 끝나고 입학 기다리고 있는 갓 20임
1-2월 중순까지는 알바를 하고 있음 대학가면 돈 많이 깨지니까 내가 친구들 만나서 돈쓰는 것 까지 손벌리기 싫어서
최저시급 제대로 안쳐주는 곳에서 일 하고 있음 그걸로 1월달부터 알바하면서 받은 돈으로 당일치기로 친구들이랑 여행다녀왔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술 먹은 것도 5-6번정도임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 엄마 엄청 크게 싸웠음
처음에는 명절날 받은 용돈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우리집은 명절이라고 해서 어디 가거나 그러지 않음 그래서 나랑 내 위로 언니가 있는데 우리 둘은 알바하고 엄빠는 이모들 뵈러 위쪽으로 올라가셨음 근데 나 이번에 대학가니까 이모들끼리 돈을 한 사십 정도 주셨음 근데 엄마가 이십만 주는거임 그래도 나는 감사히 받았음 사실 다 받고 싶었는데 우리집 사정 아니까, 그러려니 하고 있었음.
이제 대학가서 두달 정도는 내가 알바한거로 버텨보려고 단기간 적금을 들려고 하고 있었음 그래서 이모들이 주신돈에서 당장 필요한거 빼고 저금하려고 하다가 엄마한테 마지막으로 다시 물어봣움 그러니까 갑자기 엄마가 나한테 돈 좀 그만 밝혀라 준 것만 해도 감사히 받아라 ,이렇게 이야기했음 그래서 그냥 기분 나빠도 그러려니했음
그러다 엄마가 알바비 받은거 쓰지 좀 말고 모아놨다가
책도 사고 그래라 술도 좀 그만 먹고 너 돈 너무 많이 쓴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나도 좀 놀자 이렇게 말하니까 나보고 지랄하지말라고 하더라 (언행이 원래 거치심,난 티는 안내지만 맨날 상처받고)
거기서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 , 그래서 원래 엄마랑 둘이 뭐 먹기로 했는데 사람 기분 나쁘게 좀 말하지 말고 아빠랑 드시라고 하고 방에 들어갔음
그러다가 내가 문을 좀 세게 닫았나봄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쌍욕하더라
나보고 어디서 문을 크게 닫냐 저 년이 자꾸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주고 오냐오냐하니까 끝을 모른다 조금만 뭐라하면 저렇게 성질부리고 꼬라지 부린다 성질 좀 죽여라 한번 더 그렇게 성질 부리면 죽여버린다 엄마라고도 부르지말고 대학가는 지역 올라가서 오지도 말라더라 그래놓고 아빠가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내가 엄마한테 대들었다고 하더라. 진짜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싶더라. 내가 다른얘들처럼 해외여행을 보내달라고 했냐 밖에서 나쁜짓을 하고 다녔냐 친구들이랑 술먹어도 11시전에는 꼬박꼬박 들어갔고 술 취할 정도로 마시지도 않았음
사실 나 근 한달간 진짜 죽고 싶었음 다른 사람한테힘들다는 표현도 못하겠더라 쪽팔리고 인생패배자 같고, 하고 싶던 공부 못하게 돼서 자존감 자존심 없어진지도 오래고 그나마 얘들만나면서 술먹고 이야기하는게 스트레스 푸는게 다였음 그렇다고 해서 맨날 그러는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친구들 만날까 말까임
계속 집안에 있음

그런데 3년 악착같이 버티다가 이제 좀 쉬는건데
그게 그렇게 꼴뵈기 싫을까 생각이 듬 겨우 2달 쉬는건데 그것도 엄빠한테 손벌리는것도 아니고 내가 돈벌어서 돈 쓰는건데 그게 그렇게 싫을까 생각이 들더라 . 엄마랑 어떻게 화해해야할지 방법고 생각안나고 그냥 힘들더라 그냥 진짜 내 주변에는 내편이 없ㄴ 것 같아서 너무 힘들더라 언니한테 이야기하긴 싫더라 언니도 취준생이라서 부담 쩔거든 그래서 이야기하긴 싫고 당장 오늘 계속 부딪히는데 어쩌냐 나 그냥 한숨만나온다 그냥 내가 답이 없는 사람일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