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에 내린눈물 ♣♣ (2)

단칼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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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몸도 얼어버린  회색빛 서울의 골목들 어디에도 우리의 보금자리는 없었읍니다
여관에 방을 얻고 나는 일자리를 찾아 헤메는날이 한달 두달 흐르게 되었고 불안한 생활을 하게되었읍니다
그러다가 선배들의 도움으로 난 논현동에 자리를 잡게되었지요
안마시술소 영업부장 이라는 자리에 앉게되었읍니다 내가 가진건 주먹뿐이였기에 난 어쩔수없이 그길을
선택할수밖에 없었읍니다
경제적 부담을 덜게되었고 서너달은 행복에 젖어 모든것을 잊고 살았읍니다
그러나 이것도 나의 운명에 한줄의 낙서일까요 20여명의 여자들에 둘러쌓여 밤을지새는 내게 아마도 그녀는
커다란 부담감을 안게되었나봅니다
나날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날이 많았읍니다 그때는! 그때는! 분명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했읍니다
난 오직하나만을 생각했읍니다 결국은 시골집으로 내려가기로 결정을 지었고 그녀를 앞세우고 시골집으로
향했읍니다
그리고 그녀집에 들려 죽기를 작정하고 용서를 빌었고 이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장인께 허락을 받고
일단은 시골집에 살림을 붙였읍니다
그러나 내게 농사를짓는 생활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였읍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미꾸리를 잡으러 다니는것이였읍니다 일단은 집에서 나올수있는 빌미를 만든것이지요
그때 그녀는 나를 따라 다니는것이 커다란 행복이였나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또다시 거품을 입에 가득
물고 쓰러지게 되었고 병원에서 간질이라는 병명을 알게되었읍니다
결국은 약물을 복용해서 안정을 찾는듯했는데 그녀는 이미 임신중이였읍니다
몇달후 난 모자보건소에서 첫아이를 출산하게되었읍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내게 담당의사가 다가오며 잠깐
대화가 필요하니 따라오라는 거였고 나에게 그의사는 부모와 아이의 장래를 위해 아이를 엎자는거였읍니다
출산직후 아이를 엎어놓으면 숨을 거둔다는겁니다
아이를 직접 대면한 저는 앞이 아득해옴에 그냥 주저앉고 말았읍니다 간질때문에 복용한 약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전생에지은 죄값인지 양발목이 꺽인 한손이 오무라든 아이의 모습 ...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앉아
울고만 있었읍니다
그때 나에게 다가오신 어머님의 한마디 " 저아인 너의 자식이 아니라 나의 자식이니 내가 알아서하마" 라며
아이를 안고 집으로 향하셨읍니다
그날로 첫아이는 어머님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고 난 유산으로 물려받은 논한필지를 팔아 익산으로 나가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1년만에 둘째를 낳게되었읍니다 딸아이였읍니다 다행히 그아이는 정상이였읍니다
그러나 사업자금으로 팔아온 돈은 하루하루 줄어만 갔고 난 방황을 하게되었읍니다 하는일마다 실패를했고
그러던중 친구의 소개로 영미라는 여인을 알게되었읍니다 그녀는 유부녀 였읍니다
너무나 적극적인 그녀에게 난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은 의사였던 그녀의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피하게
되었고 정말 개같은 내인생의 두번째 도피생활이 시작되었읍니다
그일로 인하여 두번째 아이역시 시골의 어머님께 보내진채 난 이혼을 하게되었읍니다
그리고 우리는 제주도로 가게되었읍니다 당시엔 제주도엔 감귤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돈벌이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곳으로 갔읍니다
그러나 아는분의 알선으로 나는 설비공으로 취직을 하게되었고 그녀는 식당에서 알하게 되었읍니다
한달두달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족함없이 살았던 그녀는 내게 불만이 쌓이게되었고 차츰 우리는 싸우는
횟수가 늘어갔고 나의 무능을 탓하는 잔소리에 밖으로 나돌게되었읍니다
그녀역시 그러한 내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식칼을 들고 덤비는 날들이 오고야 말았읍니다
난차츰 집을 멀리했고 선배가 지배인으로 있는 호텔 승마장에서 지내는 날들이 많았읍니다
그당시 난 제주시에 살았고 그 승마장은 서귀포에 있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환경보호차원에서 일년에
한번 보일러청소를 해야하는 법률이 나에게 목돈을 쥐게하였읍니다
자본이 생긴나는 렌트카 자가용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시작하자마자 승승장구 하게되었읍니다
그러나 무허가 렌트카 영업단속에 첫케이스로 단속을 당했고 그동안 벌어놓은 모든것을 한순간에 잃게
되었읍니다
난 또다시 방황을 하게 되었고 서귀포 선배의 승마장에 찾아가는 날이 많았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선배의 집에서 제주시로 가야하는 형수의 친구인 미숙이라는 여인을  동행 하게되었읍니다
 제2횡단도로로 제주시로 향하던중 갑자기 내린 폭설로 우린 한라산 중턱에서 밤을 지새워야했고 기름이 떨어진 승용차에서 추위에 떨며 꼭안은채 그밤을 보내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결단코 아무런 죄도 짓지않고 그밤을 보냈고 그러한 내게 그녀는 감사의 표시로 식사대접을 했읍니다
그날이후 우리는 선배의 집에 항상 같이 이동을하게되었고 집을 비우는 날이 더욱 많아졌고 그럴수록 집에서
나의 생활은 항상 고통의 연속이였읍니다
언제나 미소짓는 미숙이에게 난 빠져들게 되었고 미숙이역시 항상 우울해하는 내게 많은 위로의 말을 하여
주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취해 선배의 집에서 잠을자던날 우린 한방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고 그날아침
서로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이가 되고 말았읍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게된 영미는 나에게 또다시 식칼을 들고 덤비게되었고 미숙이도 죽여버린다 찾아다니는
것이였읍니다
겁에질린 미숙이는 내게 육지로 데려가 달라 사정을했고 나역시 더이상 제주에서 생활할수가 없었기에
또다시 그녀와함께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읍니다
 난 운전기사로 미숙이는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게 되었고 세월이 흐르자 영미와 이혼수속을 밟았읍니다
1년뒤 미숙이 부모의 요구로 제주도로 다시 가게되었고 난 그곳에서 건축업을 시작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숙이는 갑자기 하혈을 하며 쓰러졌고 병원에서 유산이라는 말을 듣게되었읍니다
몸을 추스리던 어느날 미숙이 어머님이 하는말이 점장이 한테 갔더니 둘이 같이 살면 나의 사주가 너무
강하여 미숙이가 제명에 못산다하였다고 생각을 달리 하자는것 이였읍니다
 그러나 우리둘은 절대 그럴수없다고 헤어질수없다고 잘라말했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을 끝낸후 집에 들어온 나는 썰렁한 방안에 우두커니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게되었읍니다
미숙이의 짐은 이미 하나도 없이 정리된 상태였고 일본으로 떠난 미숙이의 편지한장과 내가 해준 금반지만이
남아있었읍니다
나를 선택할려면 자기가 죽고 말겠다는 미숙의 어머님의 말에 일본있는 외할머니에게 간다는 것이였읍니다
나는 또다시 짐을 꾸려 목포행 배에 올라탔읍니다 모든 미련을 미숙의 편지와 금반지를 바다에 던지고
서울로 향했읍니다
그리고 서울에있는 누님의 집에 얻혀살게 되었읍니다
난 또다시 설비공으로 일을 시작했고 정말 지옥같은 나의 인생의 또다른 한장의 낙서를 쓰기 시작했읍니다
 
(이제 팔이 아파오네요 다음에 다시 들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