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간호사들.. 컴플레인 어디에 가나요?

2020.02.04
조회1,897

엄마가 새벽에 쓰러지셔서 가까운 응급실을 갔고
급하게 뇌출혈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열흘째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30분만 면회가 가능하고
한사람씩만 들어오게 됐습니다

거기계신 간호사분들에게 불만이 많았지만
인상 한 번 쓰지도 않았고 뭐라고 한 적도 없고
엄마만 보고 나왔습니다
뭐라고 하면 괜히 중환자실에 있는 엄마에게 불똥이 튈까봐..


아 그리고(중요한 부분 아니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거기계신분들 중에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간호사가 있습니다
다른 간호사와 달리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제가 있을 때 수시로와서 상태를 얘기해주시고
눈이 아프시다는데 눈 검사도 해달라하니
알겠다 웃으며 얘기해주시고
체온도 계속 재가며 해열제도 놓아주시고
웃으며 얘기하시는데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도넛을 사다드리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나이 좀 있으시고 친절하신 간호사가
엄마 열을 체크하시다가
직급이 좀 있어보이는 간호사가(어려보였어요 30대로)
1층에 물건왔는데 가져오실거냐 나이 좀 있는 간호사에게 묻더군요 그래서"네 제가 가져와야죠 가져올게요"
하더니 나가셨습니다
그리고나서 직급이 높은건지 뭔지 하는 간호사가
환자분들과 보호자들 다 있는데
다른 간호사에게 가서 말하는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쩌렁쩌렁 크게 헌담을 하더라고요
자기보다 나이도 있는데..
"다른 밖에 있는 직원 시키면 되지 꼭 지가 간다고해요 여하튼 도움이 안 돼 도움이"라고
뭐 헌담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굳이
다른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크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주말에 이모가 엄마를 보러 왔는데
다리에 뭔가 칭칭 감겨있더래요
피도 안 통해서 다리는 얼음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이게 뭐냐 물으니 다리에서 피를 뽑았는데
지혈이 안 돼서 대일밴드 붙이고 감아놓은거다
했다는데 피가 멈춘지 오래됐음에도
몇시간을 방치해놨더라구요 이모가 말해서 그제야 풀었답니다
압박 스타킹도 내려와서 고무로 되어있는 부분이 종아리를 압박해 자국이 심하게 남아있고
엄마는 간지럽다고 계속 긁고있고..


아.. 하루에 한 번 면회인데 봐드릴수 있다면 봐드렸겠지만 이정도는 체크해줘야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아무말 안 하고 넘겼습니다


엄마가 하루종일 열이 나서 아파하셨습니다
면회를 가니 간호사가 그때 말해주더군요
아침부터 열 나는데 열이 안 내려간다고..
친언니가 왜 연락 안 주셨냐하니까
피 뽑았다고 했답니다
왜 그러는거냐 했더니 5일 후에나 결과가 나온답니다
언니가 그럼 5일동안 이상태로 있어야하냐
다른 방법없냐 했더니
다른 병원도 5일걸려요~ 해열제 놔드릴게요
라고만 했답니다
엄마는 계속 열이나 아파하시고 눈물을 흘리시는데
눈도 아파하셔서 눈도 못 뜨고..
눈 검사 해달라 하니 그때서야 알겠다하고
먼저 뭘 하시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내가 자주 전화해 체크해야지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언니가 면회를 다녀오더니
아주 크게 화가나있더라고요
왜 그러냐 물었더니
엄마가 주치의가 누구냐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아직 주치의도 모르냐고
정신이 이상하다고 이랬답니다

엄마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계속 아파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주치의를 어떻게 알아요
그거 물은게 죄인가요?
뇌출혈 환자한테 정신 운운하는 간호사가
제정신일까요?


욕 한번 안 하는 제 입에서도 바로 미xx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엄마에게 불똥튈까 그저 웃으며 있었고
불만이 있어도 아무소리도 안 하고 있었는데..


컴플레인을 어디에 걸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엄마가 일반병실로 옮기면 걸어야할지
또 어디에 걸어야할지 고민입니다..

병원은 개인종합병원이고요..
중환자실에는 간호사가 6-8명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