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세상을 너무 모르고 안일하게 살아왔기에
사는게 막막하고 답답하여..
인생선배님들의 따끔한 질타와 조언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혼가정에서 엄하신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어릴 때부터 주눅이 들어있고 목소리도 작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매사 기력도 없고 조용하기만한 반에서 눈에 잘 안띄는 애..
그정도가 저의 학창시절이었어요
고3이 되었고 대학에 붙어놓고도 (좋은 대학은 아니에요 서울소재 전문대들이에요)
왜인지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어 진학을 포기했어요
뭐가 그렇게도 하기 싫었는지
딱히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지도 않고 수능 끝나고는 매일 방안에서만 몇달을 있었는데..
그때를 기억해보면 답답한 마음에 마을버스 타고 동네를 돌면서 모자를 뒤집어쓰고 울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빠 혼자 벌어 자식 둘을 가르치는 가정이다 보니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고 밖에 나가 뭔가 돌아다녀보려니 많지는 않아도 수중에 돈이 조금은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책 한권을 사더라도.. (그때까지는 용돈이 아예 없었어요)
그렇게 스무살 때부터 카페 등을 전전하며 여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난생 처음 수중에 용돈을 쥐어봐서 그런지
처음으로 눈치 안보고 친구들이 신는 운동화도 사서 신을 수 있고
캐릭터가 그려지지 않은 티셔츠도 사입어보고
알바가 없는 날에는 시내에 나가 책도 사서 읽고 구경도 하고..
그냥 그런 것들이 참 좋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혼자 소소하게 즐길수있는 자유로움이 좋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시작한게 계속 이어져 27살부터는 카페직원으로도 잠깐 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서비스업에서 크고 작은 무시와 상처들을 받다보니
조금씩 인생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달까요..
이제야 세상의 혹독함도 눈에 들어오고 내가 너무 안일하게 세상을 살아왔구나..하는 현실감이 돌아왔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또래애들은 일찍이 취업해서 몇천씩 모아서 시집장가도 들고
해외여행도 척척 다녀오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연애도 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도 갖고 사는데
20살 때부터 일했던게 갑자기 처절한 생존의 시간처럼 느껴져서..
또래와 비교하기 시작하니 걷잡을수없이 제가 초라해지더라구요
돈을 대단하게 모아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대단하게 다닌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근무한것도 아닌데
학벌도 없으면서 자격증이나 스펙 쌓을 생각은 왜 안했는지
지난날이 너무 후회스러워요..
쓰다보니 너무 신세한탄이어서 내용이 길어졌어요 ㅠㅠ
판에 가끔 들어와 이런저런 글을 보면
다들 300, 400씩은 당연하게 벌고 돈도 착착 모아
결혼계획들도 세우시고..
경리로 월 180 겨우 벌고있는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지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조금더 미래가 나아질지..
다들 살기 어려운 때고
그렇기에 더 열심히 살아서 이뤄낸 결과들 일텐데
내가 편할때 다들 이 악물고 살았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지금 힘든건 당연한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하면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서른살에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여
남들처럼 살 수 있는걸까요?
뭔가에 도전해본게 너무 오래전이라 용기가 나질 않네요..
ㅠㅠ 괜찮으시다면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서른살, 물경력 뿐이어서 사는게 걱정인 나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세상을 너무 모르고 안일하게 살아왔기에
사는게 막막하고 답답하여..
인생선배님들의 따끔한 질타와 조언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혼가정에서 엄하신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어릴 때부터 주눅이 들어있고 목소리도 작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매사 기력도 없고 조용하기만한 반에서 눈에 잘 안띄는 애..
그정도가 저의 학창시절이었어요
고3이 되었고 대학에 붙어놓고도 (좋은 대학은 아니에요 서울소재 전문대들이에요)
왜인지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어 진학을 포기했어요
뭐가 그렇게도 하기 싫었는지
딱히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지도 않고 수능 끝나고는 매일 방안에서만 몇달을 있었는데..
그때를 기억해보면 답답한 마음에 마을버스 타고 동네를 돌면서 모자를 뒤집어쓰고 울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빠 혼자 벌어 자식 둘을 가르치는 가정이다 보니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고 밖에 나가 뭔가 돌아다녀보려니 많지는 않아도 수중에 돈이 조금은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책 한권을 사더라도.. (그때까지는 용돈이 아예 없었어요)
그렇게 스무살 때부터 카페 등을 전전하며 여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난생 처음 수중에 용돈을 쥐어봐서 그런지
처음으로 눈치 안보고 친구들이 신는 운동화도 사서 신을 수 있고
캐릭터가 그려지지 않은 티셔츠도 사입어보고
알바가 없는 날에는 시내에 나가 책도 사서 읽고 구경도 하고..
그냥 그런 것들이 참 좋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혼자 소소하게 즐길수있는 자유로움이 좋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시작한게 계속 이어져 27살부터는 카페직원으로도 잠깐 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서비스업에서 크고 작은 무시와 상처들을 받다보니
조금씩 인생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달까요..
이제야 세상의 혹독함도 눈에 들어오고 내가 너무 안일하게 세상을 살아왔구나..하는 현실감이 돌아왔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또래애들은 일찍이 취업해서 몇천씩 모아서 시집장가도 들고
해외여행도 척척 다녀오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연애도 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도 갖고 사는데
20살 때부터 일했던게 갑자기 처절한 생존의 시간처럼 느껴져서..
또래와 비교하기 시작하니 걷잡을수없이 제가 초라해지더라구요
돈을 대단하게 모아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대단하게 다닌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근무한것도 아닌데
학벌도 없으면서 자격증이나 스펙 쌓을 생각은 왜 안했는지
지난날이 너무 후회스러워요..
쓰다보니 너무 신세한탄이어서 내용이 길어졌어요 ㅠㅠ
판에 가끔 들어와 이런저런 글을 보면
다들 300, 400씩은 당연하게 벌고 돈도 착착 모아
결혼계획들도 세우시고..
경리로 월 180 겨우 벌고있는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지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조금더 미래가 나아질지..
다들 살기 어려운 때고
그렇기에 더 열심히 살아서 이뤄낸 결과들 일텐데
내가 편할때 다들 이 악물고 살았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지금 힘든건 당연한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하면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서른살에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여
남들처럼 살 수 있는걸까요?
뭔가에 도전해본게 너무 오래전이라 용기가 나질 않네요..
ㅠㅠ 괜찮으시다면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