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화신이 되볼까요?

레드향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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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20여년전 유사업종에서 일하는 일식 주방장 7년 연하를 만나게 되었고, 5년의 시간이 지난후 15년을

넘게 반동거 생활을 하며 함께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공감대 형성과 공통된 점이

많았고 다정다감한 모습에 호감이 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레 연인 사이로 발전을 했습니다.

TV를 보다가도 맛있는 음식과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 나오면 먼저 " 저기 가볼까? " 하고, 제가 하고 싶은게 있다고 하면 군말 없이 들어주고 잘 따라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주위에서도 저희 커플을 보면 부러워 할 정도로 계가 쏟아지는 한쌍의 원앙같은 커플,부부처럼 보였으니깐요. 그 사람과 7살 차이나는 연하의 남자였지만, 하는 행동들을 보면 오빠처럼 아빠처럼 잘 챙겨주고 아주 다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완벽하다 못해 흠하나 잡을때 없는 그런 사람이었지만, 인간이라면 단점은 누구라도 있듯이 유일한 단점! 자주 저에게서 돈을 빌려간다는것! 처음에는 저를 돈을 보고 만나는것은 아닌지...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을 사귀고나서부터 15년동안 수십차례 돈을 빌려간 이력이 있었느니..돈 때문에 만나는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사랑하고 믿음이 있었기에 그리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빌려간 돈은 돌려주었으니깐요. 하지만 사건의 발달은 시작되었습니다. 15년동안 단 한번의 프로포즈도 없고 이상해서

여러번 물어봤을때 그때마다 그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 지금 이대로 우리 행복하고 좋지 않아?"

라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이사람은 나와 연애만 하고 싶은걸까? 나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을 것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15년동안 연인 사이로만 지내고 있을때...갑자기 그 사람과 연락이 닿지를 않는 것입니다.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톡과 문자를 보내고 확인 안하고 답장이 없고, 집을 찾아갔을땐...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2주라는 시간이 지난후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와 만났습니다.

만나서 하는 말이 ...너무나 기가 막혔습니다. 80세가 넘은 노모가 계시는데 죽기전에 그 사람이 결혼을 하는것과,손주를 보고 싶다는 말에 ... 해외로 가서 국제결혼을 하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어머니도 보고 우리 사이를 다 알고 계시는데 ... 어이가 없어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저에게는 지금껏 " 같이 살자. 결혼하자. " 라는 말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노모의 말한마디에 저를 나두고 국제결혼을 하고 왔다는 것이 ... 결혼 상대가 제가 왜 안되는건지... 물어도 대답을 회피하던 사람이 ....저는 지금껏 무엇을 위해 이런 시간을 보내 왔는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 저는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 그러면서 그 남자의 입에선 나온말이 더욱더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저를 지금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변화는 없으니 전처럼 다시 지내면 된다는 것입니다. 전 단칼에 거절을 했지만... 몇번의 걸쳐 연락이 오고 너무 간절하고 애절하게 말을 하기에 ... 저는 다시 전처럼 지낼 수 없으니 친구 사이라도 좋으면 친구사이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친구 사이로 지내는것에 조건을 걸었습니다. 다시는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기로 ... 그사람은 알았다고 친구사이라도 저를 볼수 있다는것에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친구사이로 때때로 만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람은 다시 저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예전처럼 잘해주고 다시 유혹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넘어왔다 싶었는지 ... 다시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자기가 결혼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과 결혼한 여성을 한국에 대려와 집을 마련해야 하니 2천만원을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제가 지금껏 은행으로 보였던 것일까요?  제가 거절을 하자 역정을 내며 가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버린 것이 마음에 걸려 전화를 해보니 받지를 않은 것입니다. 몇일후 잘 알지도 못하는 그 사람의 지인에게서 연락이와 만났습니다. 그사람의 지인이 하는 말이 자기가 2천만원이 필요한데 돈을 저에게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저에게 그런 말을 할까 ?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 보니 요구한 금액도 그 사람이 시켜서 온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해보니 저를 차단했는지 벨이 두번 울린후 소리샘으로 넘어가고 카톡도 문자도 미확인 상태... 그 사람과 연락은 되지 않고 ... 돈을 빌리로 온 지인에게 물어보니 .. 그 사람이 시켜서 왔다고 했습니다. 정말 저에게 다시 접근한 것이 돈 때문이었던거 ...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가 아닌 저의 돈이 필요해서 만나고 있었다는 것에 억울하고 배신감에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 남들에게 말도 못하며 슬픈 시간을 보내면서 복수의 화신으로 저를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그 동안 저의 마음과 순정을 다해 그 사람에 대했는데 ... 그 사람은 그런 저를 가지고 물주하나 잡은 것처럼 지내왔다는 생각을 하는 그 사람에게 복수를 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국제 결혼한 그 여성에도 이런 사실을 알리는것이 맞는지 ... 그 여성에겐 지금껏 연애한번 해본적이 없다고 주선해주신 목사님에게도 그렇게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여성에게도 알려 상처를 받지 않게 해줘야 할까요 ?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고 , 그동안 제에게 돈을 빌려가 생활을 하던 사람이라고 ... 정말 제가 복수를 하는게 맞을까요 ? 아니면 그냥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잊고 끝을 내는게 맞을까요 ?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