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할머니 돌아가실것 같다는데 떡, 치킨얘기하던 친구요

ㅇㅇ2020.02.07
조회91,015
이어쓰기 하는 법을 몰라서 주소 올려요.
https://m.pann.nate.com/talk/349217134

욕먹겠지만 사실 평생친구라 여기던 친구라 연 끊는다는 생각까지는 못했고 어떻게 마음을 풀지 의견 듣고 글삭해야겠다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이야기해보고 생까라vs그냥 쌩까라 의견 나뉘었을 때 아, 일단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하고 톡을 했어요. 사실 미안하다고, 실수했다고 해줄줄 알았어요. 근데 그냥 다 핑계네요.

카톡하는데 휴원공지 : 00(지역이름) 이걸 두번이나 보냈다다 삭제하는거예요. 그래서 두번은 실수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계속 카톡 보내는데 같이 보내니까 실수하는거잖아, 이러데요.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꾸짖는것 같아서 기분 일단 상하고 시작했어요.

1. 경조사도 안챙기고 음식 주고받는 사이도 아닌데 갑자기 떡준다고 한 것 :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카톡이 오는데 말 안하냐. <근데 그날 카톡 본인이 먼저 보냈어요. 나머지 안보냄.

2. 정말 떡주려고 한거면 주소나 약속을 잡았겠지 왜 그 뒤로 아무말 없었냐 : 답없음

3. 정신없었다.21일날 쉬고 22.23일 설 준비및 설로 바빴음. 그 뒤 신종 코로나 터졌음.

4. 치킨 보낸건 너무하지않나. : 진짜로 사달라고 했겠나, 생각나서 연락한거다.

5. 난 널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보다 : 니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정도인것.



네... 이렇게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까지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 안하네요. 개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지네 집 개 아플때도, 죽고나서도 그 뒤로 몇날며칠 톡, 전화도 계속 해주고 심지어 만나서는 치킨집에서 울어주기까지 했는데 참... 속상하지만 카르마라는 것을 믿기에 마음에서 털어내려구요.

본래는 글 삭제하려했는데 걔가 다른 친구에게 어떻게 말을 할지 몰라 따로 증거용으로 후기글까지 남깁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좋은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올 한해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