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신동엽이 만취상태서 길에서 잤다고?

하늘별빛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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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신동엽이 만취상태서 길에서 잤다고? [일간스포츠 2004-02-11 23:57:00]
이현우-신동엽이 만취상태서 길에서 잤다고?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연예계의 대표적인 '주당' 이현우(37)-신동엽(33)이 술 때문에 파출소로 가는 해프닝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한동안 파출소 소파에 뻗어 있기까지 해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혹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졌고 이로 인해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단순히 '만취 상태'였을 뿐으로 파출소에선 좀 '쉬다' 귀가한 것이 전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우와 신동엽은 지난해 연말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만나 밤 늦게까지 술판을 벌였다.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소주 몇 병 정도는 거뜬한 이들은 '두주불사형'답게 경쟁하듯 술잔을 기울였고 결국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취했다.

자정을 넘겨 술집을 나온 둘은 집으로 향하다 신동엽의 집 근처인 서울 압구정동의 한 파출소 부근에 이르러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는지 거리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쪼그리고 앉았다.

이들은 행인들의 시선도 아랑곳 없이 주저앉아 있었다. 움직이기도 귀찮을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 물론 행인들도 이들이 유명 연예인들이라곤 생각하지 못하고 피해 가기만 했다.

하지만 이들을 발견한 한양파출소의 한 경찰이 둘을 깨웠다. 이날은 칼바람이 매서운 영하의 몹시 추운 날씨였기에 그대로 두면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 만약 길에서 잠이라도 들면 동사도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이 경찰은 억지로 둘을 깨워 파출소로 데려갔고, 일단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취객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한 것. 술 기운에 혼미한 이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어 소파에서 잠시 눈을 붙이도록 해줬다. 이현우와 신동엽은 오전 1시께야 다소 정신을 차린 듯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파출소를 떠났다.

당시 파출소에 있었던 한 경찰은 "이현우 신동엽 씨가 그 추운 날씨에 길에서 졸고 있을 정도면 얼마나 마셨겠는가. 인사불성 상태라고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너무 취해 있어 보호 조치 차원에서 파출소에 데려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파출소 안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주사는 전혀 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현우의 매니저는 "함께 술을 마신 신동엽 씨가 좀 취해 집을 기억 못했던 관계로 이현우 씨가 인근 파출소에서는 위치를 알고 있을 것이라 판단, 집 주소를 묻기 위해 파출소에 들렀을 뿐이다. 술 먹고 길에 앉아 있다 파출소에 이끌려 갔다는 것은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