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 경리입니다. 월급도 안 주고 집안일도 안 하는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ㅇㅇ2020.02.07
조회15,357
안녕하세요. 근무중이라 핵심만 간추려서 써보겠습니다. 남편 보여줄 거예요!!


2년 연애했고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인건비를 아끼고자 저는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경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출에서 직원들 급여, 식대, 세금 등을 빼고 남은 돈을 제가 관리합니다.


문제는 남편이 월급을 주지 않고 집안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편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월급도 안 받고 일한다"라고 따졌더니 "돈 관리 자체를 니가 하지 않냐. 월급 구경은 나도 한 적 없고 난 너한테 용돈 받아 생활한다. 사 먹고 싶은 게 있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사라"라고 남편이 말했습니다.


2. 제가 거의 빈 손으로 시집을 왔기 때문에 집안일 반반하길 바라는 건 염치가 없는 거랍니다. 저는 결혼 전까지 2천 정도를 모았었고 이 돈을 제 결혼 자금으로 썼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도움 주신 건 없습니다. 친정이 정말 가난합니다. 그해 반해 시댁은 부유한 편입니다. 3억 2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여기다 남편이 모았던 돈 4천만 원까지 해서 총 3억 8천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집안일 안 하는 거 아니다. 분리수거도 자주 하고 대청소 할 땐 같이 한다."라고 했습니다. 임신을 계획중인데 애 낳아도 육아 안 할 거냐고 했더니 육아는 같이 하겠답니다. 근데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ㅠㅠ 기껏해야 잠깐 놀아주는 정도겠죠? 임신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ㅠㅠ


남편의 논리가 진짜 맞는 거예요?? 아니라면 어떻게 반박하면 좋을까요? 저는 정말 암이 걸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