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습니다.

ㅋㅋ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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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흔하디 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여러분들은 운명이나 결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 믿으시나요?

지금까지 전부 다 x소리 라고 믿고 살았던 저에게 운명이 찾아왔습니다

 

20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4년간의 치열한 연애를 하고 결혼이라는 현실과 성격차이 앞에 무너져 이별 하게되었습니다. 후회없이 모든 노력을 다 했기에 미련은 없었지만 앞으로 제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가끔 소개를 받기도 하고 했지만 모든게 다 귀찮았고 제 돈, 노력을 투자하는게 아까워 연애도 할 생각이 점점 사라져 가고 감정이 메말라가고 있던 와중에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처음 본 순간,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장면이 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지금 여자친구 주위에 빛이나며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 이유없이 꽂혀버렸습니다. 제 마음을 전달하고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고 날이 가면 갈수록 제가 이유없이 꽂힌 이유들을 하나씩 발견해가며 더더욱 좋아지고 사랑스럽습니다. 성격, 성향, 식성, 개그코드 사소한것까지 다 너무 잘맞고 반대인 성향도 서로를 보완시켜줄수 있는 성향이라 이 또한 잘맞습니다.

이전 연애는 항상 제가 힘들고 노력하고 제가 하는것의 모든것이 당연한 연애였다면 이제와서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고마워 할 줄 알고, 이해할줄 알고..오히려 이전 여자친구들한테 고맙네요.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잘 해 줄 수 있는 연습을 한 것 같아서

 

만난지 이제 한달이 넘었지만 독신주의를 결심 했던 제 다짐을 이렇게 날려버리고 너무 같이 살고싶어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게 되고, 미래를 그리게 되고 여자친구보다 1초라도 더 살아서 지켜주고 아껴주고 싶네요

 

그냥 퇴근 후 저녁 여자친구와 함께할 미래를 상상해보다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내년 가을에 여자친구와 결혼하여 평생 꽃길을 걷게 해주고 싶네요. 자갈길이면 제가 업고 가구요.

다시한번 여러분들에게 질문하고 싶어요. 운명을 믿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