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생각하는 제가 충동적인가요

바비2020.02.08
조회6,019
남편이랑 너무 살기싫습니다.
연년생 아이 키우며 너무힘드네요..
독박육아에 살림 1도 안도와줍니다.
대신 잘법니다.
첨부터 잘벌어서 결혼한것이 아니고 결혼하고 사업이 잘되서 잘벌게됐어요. 돈보고 결혼했으면 애초에 맘을 쉽게 비울수있었을까요? 암튼 돈을 떠나서 남편과 살면서 너무힘들었어요.

첫번째로 이혼가정에 외동이다보니 살아온 환경탓에 결혼후 같이살면서 이해못할부분들이 너무많아서 잔소리 하다하다 제가 포기했습니다.
잔소리를 포기했지만 언제까지 이 사람 뒷치닥거리 하며 살아야되나 싶어서 살기싫습니다.
X, 오줌 묻은 변기 절대안닦고(화장실 따로써서 신경안썼다가 친구가 놀러와서 소리지르면서 뛰쳐나옴), 쓰던수건 절대 세탁실에 안가져다놓고, 손발톱 안자르고 때낀손톱 물어뜯어서 식탁쇼파책상에 올려놓고, 옷 벗어서 침대위 바닥 의자에 아무데나 두고, 세면대(머리카락,코x지) 더럽게쓰고, 양치도안하고, 씻지도않고 출근하고, 각자쓰는 침대 이부자리정리 바라지도않아 등등등등등

두번째로 독박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외벌이니까 제가 살림을 100%하는건 그렇다쳐요
근데 아이는 둘이 낳은거지 제가 밖에서 낳아온게 아니잖아요
지금껏 목욕한번, 젖병한번 안씻어봤어요
하루종일 새벽에도 잠못자며 애들보는 저한테 큰애 목욕시키고 재우고나오니까 1시간동안 작은애안고있었다고 힘들어죽겠다 면서 저한테 작은애 주네요.. 또 작은애 목욕시키고 재웠네요..
애보는거라곤 퇴근하고와서 제가 집안일이나 큰애보고있을때 작은애 안아주기(울때만), 제가 작은애 안고있을때 큰애랑 놀기가 끝이에요 그것도 깨작깨작 봐주느라 저한테 항상와서 칭얼대요 애기내려놓으라고..
저는 한번도 쉬어본적이 없어요 하...
기저귀한번 쓰레기통에 안집어넣고 놀던장난감 한번 안치워줘요
그러다 본인 기분안좋으면 애들한테 신경질적이고 애안고있을때 애가울면 ㅅㅂㅅㅂ혼잣말로 욕도해요
애들한테 사랑줄줄모르는 남편과 살기싫어져요

세번째로는 남편이 신혼초때 전여친과연락했고, 둘째가졌을때 안마방 간거 들켰을때 물증은 없지만 문자내역 다 확인했고 바람안폈다하지만 연락한거자체가 싫었고 안마방가서 발마사지만 받았다지만 제가그걸어찌믿나요 오피스텔에서하는건데?
이부분은 살면서 떨쳐지지않을거같고 항상 의심하는체로 살아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살기싫어요.

말고도 살기싫은이유가 더있는데..
이쯤으로도 이혼들 하나요?
아님 다들 그렇게사는데 제가 너무 투정부리는건가요?
이남자랑 사는게 너무 행복하지가않아요.
돈만보고 애만보고 살려고해도 막말하는 남편땜에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가 너무 커져서 넘힘드네요
딸 힘들까 시간나실때마다 집에오셔서 집안일이며 애들까지 봐주시는 친정 부모님이 계시기에 여지껏 참고살수있었어요.
근데 이젠 남편이 그게 당연해졌나봐요.
애봐줄사람 있으니 놀다온다네요
우리부모님께 안미안하냐니까 그건 그분들이 애들 좋아서 선택한거지 자기가 강요한게 아니라네요...
저도 나가서놀고싶어요.. 그래서 나도 친구생일인데 나가서 친구들좀만나고 오겠다니까 자긴 못본다고 그건 애들이 엄마선택해서 엄말 더 좋아하는데 어쩔수없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냥 서로 기본적으로 피해안주고 사는게 왜그렇게 힘이드는걸까요 배려가없으면 말이라도 이쁘게해주는게 왜그렇게 힘이드는걸까요

결혼선배님들 조언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