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는가끔 내수행비서라도 된듯이 수발을들었는데 그땐뭐 그냥 원래애가 선배들한테 잘하는타입인가보다 했지. 그리고 현우는 죄송합니다는 말도 자주했었다.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하더라고. 죄송한것도없는데.
현우한테 콜라를사오라고 한적있었다."현우야 콜라하나 사와" "네" "펩시로" "네" 그리고 현우가 펩시콜라사왔는데 "야 콜라는 코카콜라지" 라고말하면서 엄청 장난스럽게 말했어. 당연히 "선배님이 펩시 사오라고 하셨잖아요"라고 투덜댈줄알았지. 난장난친거니까. 근데 현우가 말대답안하고 "다시 사올까요?" 하더라. 난 현우머리를 손으로 헝크러뜨리면서 "이미 깠어" 했다. 현우도 이렇게 수준높게? 내장난을 받아친다고만 생각했어 당연히.
그뒤로 발동이걸렸는지 좀 골려주고싶었던거같다. 같이 듣는 교양이 있었는데 인기많은 교수님수업이었다. 현우한테 "너빨리가서 제일앞자리 잡아놔" 했다. 현우는 바로전수업 혼자 5분일찍나가서 교양 제일앞줄자리를 잡아놨더라. 난수업마치고 가보니 앞자리는 현우옆자리빼고 다차있고 중간까지 사람차있었다. 내가 강의실들어온거 보고 현우가 여기라며 날보고말하는데 난현우지나쳐서 뒷자리에 앉았다. 현우가 날 돌아보길래 일로오라고 손짓하니까 가방들고 내옆으로 앉더라. 내가 "내가 좋은자리 잡으랬지 언제 그렇게 앞줄잡으랬어?" 물으니까 "아.. 잘못알아들었어요. 죄송합니다" 하더라. 내가 앞줄이라고말한거 나도알고있었다. 근데 현우는 또 자기가 잘못알아들었다고 하네? 라고생각했다. 그래서 몇번더그랬다.
"내가 정문에서 만나자고 했지 언제 후문에서 만나자 그랬어?" 현우가"오래기다리셨어요? 죄송합니다. "하더라. 카톡만봐도 후문이라고 쓴게 나오는데 현우는 한번을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를 안하더라. 그러다보니까 얜왜말을안하지? 속으로 욕할거같은데 하면서 나도슬슬 언제까지 얘가 이러나 확인해보고싶었던거같다.
몇개더있었는데 기억은잘안나고.
그만하게된계기는
현우랑둘이 카페가서 카드주면서 "난 아메리카노 따뜻한거" 했다. 현우라 "아이스 아니고요?" 묻길래 "응 따뜻한거" 했다. 그때가 따뜻한거 먹을시기도 아니었고 항상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셨으니 현우도 의아하게 생각했던거같다.
그리고 현우가 커피를받아오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따뜻한아메리카노 두잔을 가져오더라. 현우는원래 커피는거의안마셨다. 그리고는 "선배님 따뜻한 아메리카노 맞아요?" 묻길래 왠지 심술이 나서 "너 내가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는거 모르냐"했다. 현우가 착하고 멍청해서 심술난거같다. 현우가 "아 이게 선배님꺼예요" 하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앞에 두더라. 이제 그만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화가 엄청나더라. 화나고 미안하고 짜증나고.
"그거는?" 따뜻한아메리카노를 보면서 물으니 "이건 제꺼요" 하더라. "너커피안마시잖아" 하니까 "오늘은 먹고싶어서.." 하면서 말을 흐리는데 또 화가났다.
아무말도 안하고 현우를 빤히 쳐다봤다. 현우가 내눈치를보면서 커피를 한입마시는데 아무래도 맛이없는지 조금먹고 다시 놓더라. 그리곤날보더니 "선배님 화나셨어요?" 묻더라. "왜?" "표정이 안좋으신거같아서.." 하고 내가 아무말안하고 있으니 현우도 가만히있더라. 한5분가만있었나. 현우가 "죄송합니다." 하더라. 내가 "뭐가?" 물으니까 "기분나쁘게한거같아서" 라면서 날안보고 테이블만보고 말하더라. 나도입맛이없어서 나가자 말하고 한입도안먹은내커피를 다 버렸다. 현우는 먹지도않을 커피를 들고나가려고하길래 현우거도 뺏어서 그냥 다버려버렸다.
그리고 카페나가니까 현우도따라나오는데 내옆에 안걷고 약간뒤에걷더라. 그것도짜증났다. 그날뭘하기로 했는지 기억안나는데 현우가 "저 집에 갈까요?" 하더라. "그래 그냥가라" 했다. 현우가 멈춰있길래 나도 현우 내버려두고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서 집으로 갔다. 왜화났는지 생각하면 아마도 내 악한모습에 화가난거같다.
봐줄사람있을지모르겠지만9
한동안잊고있다가 댓글어젠가 하나달리길래 생각나서 와봤다.
처음글쓸때 왜쓰려고했는지 뭔말을 쓰려고했는지 기억안나네.
현우가 내말을잘듣고 잘따라서 챙겨주고 싶다거나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있었어. 동기들만날때도 데리고다니고. 술자리에도 자주부르고. 부르면곧잘왔다.
현우는가끔 내수행비서라도 된듯이 수발을들었는데 그땐뭐 그냥 원래애가 선배들한테 잘하는타입인가보다 했지. 그리고 현우는 죄송합니다는 말도 자주했었다.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하더라고. 죄송한것도없는데.
현우한테 콜라를사오라고 한적있었다."현우야 콜라하나 사와" "네" "펩시로" "네" 그리고 현우가 펩시콜라사왔는데 "야 콜라는 코카콜라지" 라고말하면서 엄청 장난스럽게 말했어. 당연히 "선배님이 펩시 사오라고 하셨잖아요"라고 투덜댈줄알았지. 난장난친거니까. 근데 현우가 말대답안하고 "다시 사올까요?" 하더라. 난 현우머리를 손으로 헝크러뜨리면서 "이미 깠어" 했다. 현우도 이렇게 수준높게? 내장난을 받아친다고만 생각했어 당연히.
그뒤로 발동이걸렸는지 좀 골려주고싶었던거같다. 같이 듣는 교양이 있었는데 인기많은 교수님수업이었다. 현우한테 "너빨리가서 제일앞자리 잡아놔" 했다. 현우는 바로전수업 혼자 5분일찍나가서 교양 제일앞줄자리를 잡아놨더라. 난수업마치고 가보니 앞자리는 현우옆자리빼고 다차있고 중간까지 사람차있었다. 내가 강의실들어온거 보고 현우가 여기라며 날보고말하는데 난현우지나쳐서 뒷자리에 앉았다. 현우가 날 돌아보길래 일로오라고 손짓하니까 가방들고 내옆으로 앉더라. 내가 "내가 좋은자리 잡으랬지 언제 그렇게 앞줄잡으랬어?" 물으니까 "아.. 잘못알아들었어요. 죄송합니다" 하더라. 내가 앞줄이라고말한거 나도알고있었다. 근데 현우는 또 자기가 잘못알아들었다고 하네? 라고생각했다. 그래서 몇번더그랬다.
"내가 정문에서 만나자고 했지 언제 후문에서 만나자 그랬어?" 현우가"오래기다리셨어요? 죄송합니다. "하더라. 카톡만봐도 후문이라고 쓴게 나오는데 현우는 한번을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를 안하더라. 그러다보니까 얜왜말을안하지? 속으로 욕할거같은데 하면서 나도슬슬 언제까지 얘가 이러나 확인해보고싶었던거같다.
몇개더있었는데 기억은잘안나고.
그만하게된계기는
현우랑둘이 카페가서 카드주면서 "난 아메리카노 따뜻한거" 했다. 현우라 "아이스 아니고요?" 묻길래 "응 따뜻한거" 했다. 그때가 따뜻한거 먹을시기도 아니었고 항상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셨으니 현우도 의아하게 생각했던거같다.
그리고 현우가 커피를받아오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따뜻한아메리카노 두잔을 가져오더라. 현우는원래 커피는거의안마셨다. 그리고는 "선배님 따뜻한 아메리카노 맞아요?" 묻길래 왠지 심술이 나서 "너 내가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는거 모르냐"했다. 현우가 착하고 멍청해서 심술난거같다. 현우가 "아 이게 선배님꺼예요" 하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앞에 두더라. 이제 그만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화가 엄청나더라. 화나고 미안하고 짜증나고.
"그거는?" 따뜻한아메리카노를 보면서 물으니 "이건 제꺼요" 하더라. "너커피안마시잖아" 하니까 "오늘은 먹고싶어서.." 하면서 말을 흐리는데 또 화가났다.
아무말도 안하고 현우를 빤히 쳐다봤다. 현우가 내눈치를보면서 커피를 한입마시는데 아무래도 맛이없는지 조금먹고 다시 놓더라. 그리곤날보더니 "선배님 화나셨어요?" 묻더라. "왜?" "표정이 안좋으신거같아서.." 하고 내가 아무말안하고 있으니 현우도 가만히있더라. 한5분가만있었나. 현우가 "죄송합니다." 하더라. 내가 "뭐가?" 물으니까 "기분나쁘게한거같아서" 라면서 날안보고 테이블만보고 말하더라. 나도입맛이없어서 나가자 말하고 한입도안먹은내커피를 다 버렸다. 현우는 먹지도않을 커피를 들고나가려고하길래 현우거도 뺏어서 그냥 다버려버렸다.
그리고 카페나가니까 현우도따라나오는데 내옆에 안걷고 약간뒤에걷더라. 그것도짜증났다. 그날뭘하기로 했는지 기억안나는데 현우가 "저 집에 갈까요?" 하더라. "그래 그냥가라" 했다. 현우가 멈춰있길래 나도 현우 내버려두고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서 집으로 갔다. 왜화났는지 생각하면 아마도 내 악한모습에 화가난거같다.
혼자 자취방있다가 늦은저녁에 -현우야 술먹게 우리집으로 와-하고 카톡보냈다. -네 20분안에 갈게요.- 하고카톡이왔다. 몇분뒤에 -안주좀사갈까요?- 하고다시 카톡왔길래 -됐으니까 그냥빨리와-했다. 맥주랑치킨 시켜놨는데 오기전에 현우가먼저왔더라. 내방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현우가 들어오다말고 "편의점에서 맥주좀사올까요?" 묻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