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이동 경로 허위 유포 10대 체포

ㅇㅇ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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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종 코로나 세 번째 확진자 이동 경로라며 서울 강남구의 특정 업소 상호가 담긴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한 모 대학 입학예정자 A(19)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긴급정보'라는 제목을 달고 세 번째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은 강남구 내 10여개 업소 이름을 명시하고 '감염자 이동 경로', '추가 감염자 호텔 직원 3명' 등의 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온라인 단체 채팅방에서 퍼온 글을 게시한 중간 유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회적 혼란 등 피해가 막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허위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지 않았던 것이 너무 경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계속 추적하는 한편 다른 중간 유포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최초 유포자나 악의적 유포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달 30일 "관내 특정 업소의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대량 유포된다"며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 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가짜 뉴스로 인해 필요 이상의 사회 불안감이 조성되고 선의의 피해자나 업소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이 등장해 피해를 보는 업소는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 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이다.

이외에 대치동 새마을식당, 역삼동 올리브영·러쉬·지오다노·오발탄, 압구정한강공원 세븐일레븐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