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후 시모가 집을 팔았어요 사기맞죠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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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에 이 집에 시집왔어요

남편 가족이 재혼가정이라 저희친정에서 처음에

엄청 반대했어요

새시아버지가 데려온 딸이 있는데

처음에 인사갔을때 텃세를 부리더라구요

오빠에게 결혼할 다른여자가 있었는데

상견례 직전까지 갔던거 아시냐고

그냥 훅 들어오더라구요

어리고 철이없어 그러겠지 그러려니 넘겼고

서로 각자 자식에게 모든걸 다 내어주는 분위기여서

시어머니가 아들 명의로 3억원 하는 20평대 아파트를

통크게 계약해주셨고 계약날 저 불러서 이제 너희가

살 집이다 하시며 축하해주셨죠

어려서 그게 좋은건지 어떤기분인지 잘 몰랐어요

그냥 들어가 살 집이 있어서 행복했죠

저는 그에 맞는 혼수를 해왔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2년뒤 시어머니가 죽는소릴 하시더라구요

아파트 대출 80프로다 이자갚는게 힘들다 하시더니

어머니가 내주시던 이자 저희가 넘겨받았고

일단 대출이 80프로 까지 있는줄도 몰랐는데

사기당했다는 기분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땐 어려서 말한마디 못했어요

결국 저희도 대출 원금에 이자까지 부담되어

집을 팔고 전세살이중입니다

10년째 전세살이로 2년에서 3년마다 집주인이 사정이 생기거나

저희쪽에 일이 생겨 계속 이사다니며 개고생 중인데

어머니가 원망스러워서 남편에게 솔직히 얘기했어요

우리 친정에서는 딸이 잘 사는집으로

시집가서 잘사는줄 알았는데

신혼때 해주셨던 집 팔고 그때 그집도 대출로 산 집이였고

남은건 내가 갖고온 혼수밖에 없네? 했더니

지금 전세자금대출 자기돈으로 받았고

본인이 값아나가고 있으니 퉁치자네요

지금 아이가 어려서 제가 육아 휴직중인데

제가 일하면 그때 집사면된대요

결국은 제가 버는돈 아니면 만년 집없이 살아야된다는 얘기...

시집올때 있는척 잘사는척 집 계약해줄때 생각하면

소름돋아요 대출아파트 주제에

빚을 물려준꼴이죠

차라리 해주지를 말지

생각할수록 사기꾼에 사기당한 기분이에요

가족이 맞나요ㅡㅡ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