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라는 남편..도저히 대화가 안되는데 어떡하죠..

반품하고싶네2020.02.08
조회3,104
임신때라도 알아차려야했는데 속상해요..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가 붕뜨는줄알았어요...
이정도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아기낳고보니 친정엄마가 도와주시는 100일동안 애기는 아빠낯설다고 울고불고...남편은 주말마다 머리한다 친구랑 술마시러 약속간다 서울간다 아버님건물에서 장사해보려 뭐 알아보러 간다 등등 제 기억엔 그닥 육아를 10프로도 안한느낌이에요.
물론 본인은 최근 한두달정도 생각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그러다 일주일전쯤부터 터졌어요.
담달 제가 직장복귀고 복귀전 남편한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수없이 많은밤 공고도 보고 물어봐도 귀찮은듯 복귀하라고 말하던 남편....복귀전 뒤쳐지면 안된다고 공부한게 넉달은 지났는데 갑자기 전화통화중 뜬금없이 저보고 직장 그만두라고...저는 싫다고 직장다니고싶다고 어린이집에 맡기고 저 교대근무랑 남편야근때문에 못보는날은 사람을 쓰자고.
남편은 사람 못믿겠다고 무조건 제가 다 포기하고 아기만 키우길원해요. 일주일전 크게 싸우고 제가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어요.

오늘 슬쩍 물어보기에 나는 계속 직장 다니고싶다고 다시 생각해봐도 다니고싶고 어린이집에 cctv도 다 있고 집에도 cctv두고 사람쓰면되지않냐고..
남편이 서로 뜻이 다르고 한명은 포기해야하는데 이유를 다 하나씩 따져보면되겠네라고.
근데 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더라구요..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그만두라고하냐고..저를 이렇게도 존중하지않는남편에게 화가나 이건 나도 양보할수가없다고했더니...그래라.너하고 싶은대로하고 아기 봐줄사람없을때 니가 다 알아서하라고.대신 너 그만둘때까지 앞으로 나한테 말섞지말라고...화룡정점으로 대화도중 박차고 일어나 외투입고는 삿대질하며 니하고싶은대로 그렇게살라고..소리치고 문 쾅닫고 술마시러 나가더라구요..
역시 아버님공장에 일하러 다니니 면접보고 열심히 버티며 인정받고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거나 자아를 찾는걸 이해못하는구나..육아하니 자존감이 바닥이더군요..전혀 몰라서 제가 직장다니고싶어하는 제 마음을 전혀 이해못하구나 싶네요..

근데 전 남편이 종종 제 직장 박봉이라고 무시하는발언.. 손목이 너무 아파서 아기 목욕시키느라 힘들댔더니 나는 일하잖아라고 했던거..심지어 이렇게 현재 직장이 있어도 대화가 안되고 욱하는 사람이랑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고 설득을 해나가야할지 답이 없더라구요..제발 현명한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