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고민중인데요

2020.02.10
조회6,494

30초 편집디자이너 6년차입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는지는 4월 말일이 2년이네요.


처음엔 2년을 버티고 퇴사하려하다가
말도 안되는 스케쥴에 일정 조율좀 부탁드린다니까
회사일에 대한 면담 신청하면 지들 편의대로
말 바꾸고, 직원들 말은 개 무시하는 영업팀장놈이랑
사장님 때문에 12월 말에 퇴사 의지를 밝혔고 차장님통해서 붙잡고 별 개수작을 다부리는데
워낙 퇴사의지가 확고해서 별 말 안들리더라구요


인쇄실수는 무조건 다 작업자 잘못이래요
드래그 해서 복붙해도 디자이너 잘못이고
교정본 보내줘도 업체는 그런거 다 안본다고
디자이너 잘못이래요
너무 질리고 지겹고 짜증났어요.
단 한번도 디자이너 편에서 서줬던 사람은
없었던 거 같아요. 이 외 등등


콩만한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사내 사직서 양식에 작성을 해야한다길래
차장님께 다시 말씀드리고 사직서 양식을
기더리던 중이었습니다. (뭐 아직까지 못받았구요)


확연히 18년도에 비해 일은 줄었고
20년도 연봉동결에 경제시장이 안좋은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최근 또 우한폐렴으로
문닫는 회사도 종종 소식을 듣게되네요;;


이게 피부로 느껴지니까 아무리
전문직이고 경력자라한들 재취업이 겁나더라구요
무작정 쉴수도 없고, 실업급여따윈 없을 것이고
(회사가 실업급여 주기싫어서 일 못해도
사람안자르는 회사입니다)


저희회사가 업무에 중간이 없어서
쉴 땐 거의 눈치보는 피시방이고
바쁘면 화장실도 못가요. (지금은 전자고요)
딱 한달에 반은 저렇게 바쁘고 남은 반은
저렇게 안바빠요


직장동료들에겐 퇴사한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현실적으로 이래버리니까 재취업도 그렇고
고민이되서요. 어쨌든간 선택은 제가 하는 거 겠지만
많은분들 의견 들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