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취소하라는 병원

빕빕빕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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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언니 동생분들 조언을 얻고자 화력에 센 판에 글 올립니다.

저는 다음주 토요일에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고요, 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다음 주 주말에 식 끝나고 그날 밤 비행기로 신혼여행 예정돼있습니다. 여행지는 아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인데요. 요새 시절이 시절인지라 병원에서 저보고 신혼여행을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 달 전 정도만 됐어도 취소했겠는데... 지금 취소하면 항공권이랑 호텔 숙박권 기타 비용까지 제가 200 만원 정도를 손해보더라고요.... 당연히 병원에서는 제 금전적인 손해에 대해서 보상해주는 것 하나 없고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3교대하는 간호사는 연차나 휴가 자기 마음대로 못쓰잖아요. 그래서 지금 취소하고 다음에 가도 되냐고 병원 수간호사한테 물어보니 그건 장담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식 다음에 여행을 가는 게 일반적인데 결혼식이랑 뚝 떨어져서 한참 뒤에 신혼여행을 가는 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저도 코로나바이러스 걱정되고, 또 혹여나 아직 확진자가 없는 국가라고는 하지만 해외에서 걸려서 한국 들어오면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혼여행을 취소했을 때 금전적인 피해와 신혼여행을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돼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