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설렜던 썰 풀어볼게

행복한망상증2020.02.11
조회1,218

그냥 내가 간직하고 싶어서 올린거긴 한데 너무 뭐라하지는 말아주라ㅠㅠ일단 시작할게!


이건 나 중학생 때 얘긴데
내가 태권도를 다녔었어. 근데 내가 태권도에 좋아하는 나이 차이가 좀 있는 연상 오빠가 있었거든. 하루는 대회가 있었는데 대회장 안인데도 너무 추웠어. 진짜 몸을 덜덜 떨고 있을 정도였지. 근데 난 시합 뛰고 온 후라 위에 겉옷을 바로 못 챙겨 입고 친구가 와있어서 원래 자리 말고 바로 다른 자리에 갔었어. 거기가 두 자리씩 앉는 자리였는데 내 옆자리는 아무도 없고 그 옆 옆자리에 친구랑 친구 언니가 앉았었어. 앉아서 친구랑 얘기하다 경기 보고 그랬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오더니 내 옆자리에 앉았어. 알고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오빠였거든? 근데 여기서 결정적인 설렘 포인트와 제대로 반한 계기가 됐었어. 오빠가 옆에서 있다가 친구가 귤 먹으니까 귤을 직접 까서 나한테 주고 그랬거든? 근데 이거 보고 다들 에이라고 생각하겠지. 근데 오빠가 내가 겉옷도 안 입고 있으니까 계속 춥다고 했더니 갑자기 잠깐 어디 갔다 오겠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난 뭐 관장님이나 불러서 간 줄 알았어. 근데 그런 거 치고 한참이 지나도 안 오는 거야. 그래서 조금씩 신경이 쓰이긴 시작했어 근데 오빠가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더니 보니까 손에 핫초코를 들고 있는 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주는 거야!!!!! 그걸 보고 일단 너무 설렜었어. 근데 여기서 포인트!!!!!!!! 일단 핫초코를 사 온다고 늦을 수는 없었어 왜냐하면 대회장 안에 매점이 있었거든. 근데 알고 보니까 오빠가 핫초코를 사서 오다가 워낙 사람이 많으니까 부딪혀서 쏟았다는 거야ㅠ
그래서 다시 매점 가서 핫초코를 사온다고 늦었었데ㅜㅠ이거 나 생각해서 준 거잖아 진짜 이때 이후로 오빠를 더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아. 물론 그 후로 오빠랑 나이 차이도 있다보니 그러다 오빠도 대학가고 하니까 만날 일도 잘 없고 했어. 그리고 몇 년만에 오빠를 만나게 됐어.
그 얘기는 나중에 해줄게!

궁금하면 많이 추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