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미대를 가게 됐는데요

ㅇㅇ2020.02.14
조회1,316
방탈 죄송해요...꼭 조언을 얻고 싶어서요ㅠㅠ

지잡대면 다 인생이 망할까요?ㅠㅠ
제 고3생활은 진짜 너무힘들었어요..
학교에서도 반애들이랑 사이가 안좋았고 다니던 미술학원에서도 왕따를 당했거든요...집안일도 있었구 잔병도 많이있었고 거의 매일 두통을 달고살았어요.
수능보기 한달전 집안에 큰일이 생겼었고 극심한 우울감과 하루에도 몇번씩 무너지고 결국 정신과까지가서 상담도해봤지만 기록이 남는다는것때문에 약도못먹었고요. 사실 이 사실은 말하기가 망설여지내요..왠지 나의 한탄에 집안일를 팔아먹는기분이라서요...그냥 다 제 잘못같아요...수능 한달전에는 누구나 다 힘들텐데 그핑계로 이일 얘기을 꺼내는거같아서요..그렇지만 답답하니까 여기에서만 꺼낼께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했어요.. 사실 이 일이 없어도 제 수능성적은 변함이 없었을거에요. 원래도 공부는 잘 못했거든요

매일 학교 공부학원 미술학원 공부학원을 반복하며살았고 월화수목금토일 12시에끝나고 집에오면 배고프니까 또 뭐먹고 자느라고 또 늦게자고 3~4시간 자고 학교가면 또 계속졸고 를 반복하다보니 늘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해있었어요.
또 두달동안의 정시특강을하면서 미술학원에서 거의 살다시피할때도 선생님들의 막말과 아이들이 꼽을주거나 째려보는 시선등 항상 혼자였고 내편하나없는 스트레스받는 그 상황속에서 그림을그려야했고 진짜 매일매일 열심히가 아닌 버티듯이 그림을그렸고 그림실력은 당연히 늘지도않았고 그래서 결국 이런결과를 낳은거같습니다..
번아웃증상까지 오면서
늘 자기전에도 공황장애 전조증상까지 오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도 심했구요..ㅠㅠ

누군가에겐 다 핑계가될수도 있을거에요. 이 세상에는 어떤어려움도 다 견뎌내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성공한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저도 인정해요. 저는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항상 버텨왔어요. 버티면 고생끝 행복이 올 줄 알았거든요..

저는 노력하지 않은거일까요? 고3의 저는 노력없이 너무 높은곳을 바라본것일까요? 진짜 제 자신도모르겠어요. 그냥 내 자신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게돼요. 그러다보니 머리가 터질것만같아요.

결국 절 괴롭혔던애들은 인서울에서도 알아주는곳, 제가 가고싶었던 지방의 국립대를 갔더군요...
저의 열등감때문에 이런것일까요...?
분명 제가 보란듯이 성공해서 코를 눌러주겠다고 다짐했었거든요....

과연 제가 반수나 재수, 편입을해도 또 고3때의 일들이 반복되진않을까요? 제가 열심히 의지를 가지고 노력 할 수 있을까요?
이런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