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어울리지 않는 분홍색 종이백을 들고, 한걸음 내딛을수록 나는 서글퍼진다. 하염없이 쓰고 지워졌던 편지를 품에 얹고, 마지막을 기다린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 너에게 바치는 마지막 편지, 마지막시. 마지막 욕심, 사랑. 난 너에게 괴물이었을까49
마지막
한걸음 내딛을수록 나는 서글퍼진다.
하염없이 쓰고 지워졌던 편지를 품에 얹고,
마지막을 기다린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
너에게 바치는 마지막 편지, 마지막시.
마지막 욕심, 사랑.
난 너에게 괴물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