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기억할라나?

ㅁㅈ2020.02.15
조회1,859

사귀는동안 너가 이거 엄청 자주보던게 생각나서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는데 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한번 끄적여 본다

음..어느덧 너랑 헤어진지 1년이 넘었네
우선 너한테 고맙단 말을 하고싶어
3년 가까이 사귀면서 철없이 굴고 대책없이 행동하던 날
사람구실 할수있게 만들어주고 그 과정속에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꾹꾹 참아가면서 끝까지 내 곁에 있어줬던거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너희 어머님, 아버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생각해
친아들마냥 챙겨주시고, 불편하지 않도록 나한테 맞춰주시고 신경 써주시던거.. 나에겐 너무 과분한 관심과 사랑이였어 다시한번 너희 부모님께 감사드려

고맙단 말 전하는걸 이어서 이번엔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
그동안
너랑 내가 만나던 기간동안 작은 것 부터 큰 것까지 수도없이 많은 잘못을 해왔던거 정말 많이 미안해
그리고 만나는 동안 난 잘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헤어지고나서 생각해보니 반대더라고.. 정말 잘해주고싶었는데 그걸 못해서 너무 아쉽고 너무 미안하더라.. 난 항상 잃고나서 깨닫더라.. 고쳐야하는데
정말 고맙고 미안했어

마지막으로
제일 하고싶었던 말
나 군대 들어가고 2주 안돼서 이별통보 했잖아
그 뒤로 2달가량 붙잡고 매달리고..
그 와중에 넌 다른남자 만나서 사귀고있었고
진짜 그 사실 알았을때는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드라
진짜 너무 화가나고 당장 찾아가서 따지고싶은데 그러질 못하니까 혼자 1년을 끙끙 앓았어
그리고 너가 그랬잖아 다른여자 만나서 잘 살거라고 그땐 너잊을거라고..
당연히 그러겠지 다른여자 만나면 너란애는 그냥 잊어버리겠지
근데 있잖아? 난 딱히 널 잊으려고 다른여자를 만나고싶진 않아
그 사람이 널 잊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돼잖아
그래서 그냥 나혼자 견뎌냈어

이제까지 너 아니면 안됐거든?
이젠 너만 아니면 돼
잘 지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