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남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읽고 또 읽고 했어요. 여러 의견과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은 아는척 안 하고 있다가..
담번에 또 a이야기를 하면 당신 그런 행동에 제 감정이 어떤지..
어떤 생각들이 드는지.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해볼거고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바람까진 아니고 썸 정도 같다 해주셔서(사실 그자체도 문제지만요 아무튼) 아직은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잠자리까진 하지 않았을거다.. 그런 말이 듣고싶었던걸지도..하...
실은 더 풀자면 풀 이야기들이 있긴 하지만...
아~주 혹시라도 남편이든 그여자든 이 글을 우연히 보게되고
조금이라도 눈치채면?
증거인멸해가면서 더 영악하게 뒤에서 뭔짓거리라도 할까봐..
싶은 이상한 불안감, 걱정이 있기도 하고..
그런 정황들을 더 글로 적게되면 제 맘만 더 안좋아져서
글도 적당히 쓰고 말았는데.. 복잡하네요..
녹음어플도 한번 알아볼게요. 그리고 남편폰 몰래 볼 기회가 또 나면 대화내역 최대한 사진찍어 놓을 생각이구요.
...이건 그냥 생각난건데 좀 예전이구요
남편이 sns 아이디는 있고 자주 하진 않는데(일년에 1~3개 정도 아이사진, 가족사진, 음식사진 정도 올림) 가끔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고 친구들꺼 좋아요는 누르거든요? 오래 교제했기도하고 남편친구 다 알고 엥간한 지인 다 알아요. 그리고 직장동료 몇명도 서로 맞팔이었는데, 그 여직원도 있었거든요.
여직원 팔로우가 3명 있었는데. 1명은 비공개여서 잘 모르겠고 나머지 둘 계정 그냥 구경했던 적이 있는데(이땐 진짜 단순한 호기심??심심함 때문이었죠 그냥 sns하다 남편 팔로 계정 구경한 정도), 저 a 여직원 사진에 다 좋아요를 눌렀더라구요(게시물 수가 30개 밑이었음). a말고 다른 여직원 계정에는 사진이 워낙 많아 다 체크한건 아닌데 최근 게시물 서너개 정도 하트누른 것만 봤어요. 별거아니다 싶기도했지만 ㅠㅠ 넌지시 여사친이나 여자동료들 좋아요는 너무 자주 누르지마~ 농담처럼 말한적이 있었긴 해요. 이게 근데 2,3년 전인가? 그랬고.. 지금 a 계정염탐해보려고 하니 비공개여서 확인은 안되네요.
맘이 불안하니 별게 다 생각나고...
지금 행복을 잃고싶진 않아요..
잘 이야기해보고..
고쳐지길, 앞으로 그러질 않길 바라야죠 뭐.
그렇지않은 반대경우는 생각만으로도 소름끼치고..
숨이 턱 막히는데.. 잘..해결되기를....
단단히 준비해서 잘 말해보려구요.
안녕하세요. 30초반 결혼 5년차, 아이 둘 있습니다.
혼전임신으로 20 중후반에 후다닥 결혼하긴 했지만 연애기간도 이미 오래됐었고 모은 돈이나 가정환경이나 비슷하고 가치관 잘 맞고 친구처럼 잘 지냈고 하여 큰 문제나 트러블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왔습니다.
5년차임에도 전 남편에게 여전히 설레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외모가 흔하다기보단 출중한 편에 속해서 여전히 너무 설레고 좋습니다. 남편이 표현을 잘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다정할땐 다정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육아도 최대한 나눠하려는 모습들.. 보며 남편 복은 있는 편이구나 가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요즘 들어... 남편이 크게 바뀐건 아니지만 어딘가.. 묘한 느낌이 든달까요.. 이런 게 여자의 촉이라는건지 뭔지.. 좀 거슬리는 남편 다니는 회사의 여직원이 있습니다... 연애때부터도 여자문제는 전혀 없던 남편이고... 술을 좋아는 해도 미친듯이 퍼마시거나 자주 마시거나 하진 않아서.. 큰 걱정도 없었어요.
그런데... 원래도 회사에서 있던 에피소드들? 상사한테 깨졌으면 깨진 이야기.. 회식 이야기.. 등등 자주 들려주던 남편이긴 했습니다만.. 다른 부서 여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 이야기를 가끔 꺼내더라구요? 편의를 위해 그 여직원을 a라고 칭하겠습니다.
a가 어디어디 여행갔다왔는데 완전 좋았다더라~ 여행사진 봤는데 정말 좋아보이더라~
회사에서 a가 말실수를 했는데 완전 웃겼다~
이런 등등..의 이야기였어요. 처음엔 뭐 회사에서 있었던 웃긴 일 이야기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전화를 걸면 받기는 잘 받는데~ 점심 뭐 먹고있어 자기? 물어보면 아 a랑 김밥먹고 있어. 이런 식으로 굳이 저 여자랑 밥 먹고있다 콕 집어 이야길 하대요.
또 어떤날은 남편 퇴근시간에 통화하는데.. 수화기너머로 구두굽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서 이야기하니 아 옆에서 a가 걷고있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길로 바로 퇴근하여 집에 온 것은 맞지만(시간상).. 같이 대중교통 탄 것 같더라구요? 이것도 괜히 찝찝했습니다.(사는 집과 회사가 가까워 주로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점점 들었지만..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껴주고, 저를 대하는 태도도 한결같다 생각했기에.. 애써 무시했었는데요. 얼마전 남편의 카톡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문제였죠.... 서로 당연히 숨기는 것이 없기에.. 서로의 패턴이나 비밀번호는 다 알고있었지만 굳이 보진 않았었죠. 그러다 남편이 혼자 씻으러 들어갔는데.. 순간 쇼파에 올려둔 남편폰이 눈에 확 들어왔고 전 결국 보고야만거죠.
그 여직원과 개인톡을 많이도 했더라구요??
근데 참 애매한 게.. 카톡만 봐서는 바람 핀다는 증거가 될만한 내용은 전혀 없어요 아예. 그치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더군요. 유부남과 미혼인 여자가 굳이 개인톡을 할 이유가 있는건지.
읽어보니 업무관련톡이 간간히 있지만, 대부분은 잡담... a가 먼저 보낸 날도 있고, 남편이 선톡을 한 날도 있었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걸 몇개 써보자면
아 오늘 점심 뭐먹지? / 나 김치찌개먹고싶어 / 어디야(시간이 이른 오후대였는데 업무중일 시간일텐데 왜 어디냐는 톡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지금 머리 안어울린다 전이 낫다 등등...?
톡만보면 무슨 친한 친구사이 같더군요. 서로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하더군요. 좀 읽다가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안본척 후다닥 폰 내려놓고 딴청 피웠습니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어요. 결혼후로 단한번도 외박한적 없고.. 겉으로 나돈적도 없다고 생각한 남편인데.. 저 여자가 뭔데 저렇게 친하게 지내는거지? 싶었어요. 그런데도 저는 그냥 남편이 너무 순수하고 오히려 당당하니까 a가 어땠다 저땠다 하는 얘기들도 저한테 하고, 카톡도 지우려면 지우고 숨길 수 있었을텐데 떳떳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그대로 남겨둔 게 아닌가.
이런 바보같은 생각들로..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닐거라고.. 믿고..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바람일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죠? 제가 너무 멍청하고 답답한걸까요..?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볼까 싶다가도. 혹시나. 남편이 당황스러워하거나.. 제 생각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건 아니겠지? 하는 걱정도 들고. 무엇보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하는지, 무슨 질문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서요.
남편보다도 유부남인걸 뻔히 알면서(심지어 아이도 있는데) 개인적인 연락을 저렇게 꾸준히 해대는 a가 이해가 안되네요.
아.
정신없이 글을 썼는데 카톡 내용중에는 남편이 저희 아이 사진을 그여자에게 보낸 것도 있었습니다. 대화내역을 쭉 본 게 아닌데 사진 탭 들어가서 대충 훑어봤을때 저희 아이랑 본인(남편) 같이 찍은 셀카도 보내고, 아이만 있는 사진도 몇장을 보냈더라구요? 이건 도대체 뭔지. 사진 탭에서 내리다 본거라 그 사진을 보내며 무슨 대화를 했는지까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또 추가로 생각나서.
이모티콘도 둘다 자주 쓰던데. 남편이 카카오캐릭터 눈이 하트인 이모티콘도 막 보냅니다. 얼핏 오르내리면서 본게 2개 정도인듯... 그여자도 첨보는 이모티콘 이것저것 쓰는데 어떤캐릭터가 "땡큐" 하는 이모티콘에도 하트가 달려있고. 아 갑자기 열이 엄청 받네요. 하루 빨리 이야기해봐야 겠네요.
+추가) 남편이 설마.. 바람피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https://m.pann.nate.com/talk/34943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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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남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읽고 또 읽고 했어요. 여러 의견과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은 아는척 안 하고 있다가..
담번에 또 a이야기를 하면 당신 그런 행동에 제 감정이 어떤지..
어떤 생각들이 드는지.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해볼거고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바람까진 아니고 썸 정도 같다 해주셔서(사실 그자체도 문제지만요 아무튼) 아직은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잠자리까진 하지 않았을거다.. 그런 말이 듣고싶었던걸지도..하...
실은 더 풀자면 풀 이야기들이 있긴 하지만...
아~주 혹시라도 남편이든 그여자든 이 글을 우연히 보게되고
조금이라도 눈치채면?
증거인멸해가면서 더 영악하게 뒤에서 뭔짓거리라도 할까봐..
싶은 이상한 불안감, 걱정이 있기도 하고..
그런 정황들을 더 글로 적게되면 제 맘만 더 안좋아져서
글도 적당히 쓰고 말았는데.. 복잡하네요..
녹음어플도 한번 알아볼게요. 그리고 남편폰 몰래 볼 기회가 또 나면 대화내역 최대한 사진찍어 놓을 생각이구요.
...이건 그냥 생각난건데 좀 예전이구요
남편이 sns 아이디는 있고 자주 하진 않는데(일년에 1~3개 정도 아이사진, 가족사진, 음식사진 정도 올림) 가끔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고 친구들꺼 좋아요는 누르거든요? 오래 교제했기도하고 남편친구 다 알고 엥간한 지인 다 알아요. 그리고 직장동료 몇명도 서로 맞팔이었는데, 그 여직원도 있었거든요.
여직원 팔로우가 3명 있었는데. 1명은 비공개여서 잘 모르겠고 나머지 둘 계정 그냥 구경했던 적이 있는데(이땐 진짜 단순한 호기심??심심함 때문이었죠 그냥 sns하다 남편 팔로 계정 구경한 정도), 저 a 여직원 사진에 다 좋아요를 눌렀더라구요(게시물 수가 30개 밑이었음). a말고 다른 여직원 계정에는 사진이 워낙 많아 다 체크한건 아닌데 최근 게시물 서너개 정도 하트누른 것만 봤어요. 별거아니다 싶기도했지만 ㅠㅠ 넌지시 여사친이나 여자동료들 좋아요는 너무 자주 누르지마~ 농담처럼 말한적이 있었긴 해요. 이게 근데 2,3년 전인가? 그랬고.. 지금 a 계정염탐해보려고 하니 비공개여서 확인은 안되네요.
맘이 불안하니 별게 다 생각나고...
지금 행복을 잃고싶진 않아요..
잘 이야기해보고..
고쳐지길, 앞으로 그러질 않길 바라야죠 뭐.
그렇지않은 반대경우는 생각만으로도 소름끼치고..
숨이 턱 막히는데.. 잘..해결되기를....
단단히 준비해서 잘 말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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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초반 결혼 5년차, 아이 둘 있습니다.
혼전임신으로 20 중후반에 후다닥 결혼하긴 했지만 연애기간도 이미 오래됐었고 모은 돈이나 가정환경이나 비슷하고 가치관 잘 맞고 친구처럼 잘 지냈고 하여 큰 문제나 트러블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왔습니다.
5년차임에도 전 남편에게 여전히 설레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외모가 흔하다기보단 출중한 편에 속해서 여전히 너무 설레고 좋습니다. 남편이 표현을 잘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다정할땐 다정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육아도 최대한 나눠하려는 모습들.. 보며 남편 복은 있는 편이구나 가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요즘 들어... 남편이 크게 바뀐건 아니지만 어딘가.. 묘한 느낌이 든달까요.. 이런 게 여자의 촉이라는건지 뭔지.. 좀 거슬리는 남편 다니는 회사의 여직원이 있습니다... 연애때부터도 여자문제는 전혀 없던 남편이고... 술을 좋아는 해도 미친듯이 퍼마시거나 자주 마시거나 하진 않아서.. 큰 걱정도 없었어요.
그런데... 원래도 회사에서 있던 에피소드들? 상사한테 깨졌으면 깨진 이야기.. 회식 이야기.. 등등 자주 들려주던 남편이긴 했습니다만.. 다른 부서 여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 이야기를 가끔 꺼내더라구요? 편의를 위해 그 여직원을 a라고 칭하겠습니다.
a가 어디어디 여행갔다왔는데 완전 좋았다더라~ 여행사진 봤는데 정말 좋아보이더라~
회사에서 a가 말실수를 했는데 완전 웃겼다~
이런 등등..의 이야기였어요. 처음엔 뭐 회사에서 있었던 웃긴 일 이야기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전화를 걸면 받기는 잘 받는데~ 점심 뭐 먹고있어 자기? 물어보면 아 a랑 김밥먹고 있어. 이런 식으로 굳이 저 여자랑 밥 먹고있다 콕 집어 이야길 하대요.
또 어떤날은 남편 퇴근시간에 통화하는데.. 수화기너머로 구두굽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서 이야기하니 아 옆에서 a가 걷고있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길로 바로 퇴근하여 집에 온 것은 맞지만(시간상).. 같이 대중교통 탄 것 같더라구요? 이것도 괜히 찝찝했습니다.(사는 집과 회사가 가까워 주로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점점 들었지만..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껴주고, 저를 대하는 태도도 한결같다 생각했기에.. 애써 무시했었는데요. 얼마전 남편의 카톡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문제였죠.... 서로 당연히 숨기는 것이 없기에.. 서로의 패턴이나 비밀번호는 다 알고있었지만 굳이 보진 않았었죠. 그러다 남편이 혼자 씻으러 들어갔는데.. 순간 쇼파에 올려둔 남편폰이 눈에 확 들어왔고 전 결국 보고야만거죠.
그 여직원과 개인톡을 많이도 했더라구요??
근데 참 애매한 게.. 카톡만 봐서는 바람 핀다는 증거가 될만한 내용은 전혀 없어요 아예. 그치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더군요. 유부남과 미혼인 여자가 굳이 개인톡을 할 이유가 있는건지.
읽어보니 업무관련톡이 간간히 있지만, 대부분은 잡담... a가 먼저 보낸 날도 있고, 남편이 선톡을 한 날도 있었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걸 몇개 써보자면
아 오늘 점심 뭐먹지? / 나 김치찌개먹고싶어 / 어디야(시간이 이른 오후대였는데 업무중일 시간일텐데 왜 어디냐는 톡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지금 머리 안어울린다 전이 낫다 등등...?
톡만보면 무슨 친한 친구사이 같더군요. 서로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하더군요. 좀 읽다가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안본척 후다닥 폰 내려놓고 딴청 피웠습니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어요. 결혼후로 단한번도 외박한적 없고.. 겉으로 나돈적도 없다고 생각한 남편인데.. 저 여자가 뭔데 저렇게 친하게 지내는거지? 싶었어요. 그런데도 저는 그냥 남편이 너무 순수하고 오히려 당당하니까 a가 어땠다 저땠다 하는 얘기들도 저한테 하고, 카톡도 지우려면 지우고 숨길 수 있었을텐데 떳떳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그대로 남겨둔 게 아닌가.
이런 바보같은 생각들로..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아무 사이도 아닐거라고.. 믿고..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바람일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죠? 제가 너무 멍청하고 답답한걸까요..?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볼까 싶다가도. 혹시나. 남편이 당황스러워하거나.. 제 생각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건 아니겠지? 하는 걱정도 들고. 무엇보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하는지, 무슨 질문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서요.
남편보다도 유부남인걸 뻔히 알면서(심지어 아이도 있는데) 개인적인 연락을 저렇게 꾸준히 해대는 a가 이해가 안되네요.
아.
정신없이 글을 썼는데 카톡 내용중에는 남편이 저희 아이 사진을 그여자에게 보낸 것도 있었습니다. 대화내역을 쭉 본 게 아닌데 사진 탭 들어가서 대충 훑어봤을때 저희 아이랑 본인(남편) 같이 찍은 셀카도 보내고, 아이만 있는 사진도 몇장을 보냈더라구요? 이건 도대체 뭔지. 사진 탭에서 내리다 본거라 그 사진을 보내며 무슨 대화를 했는지까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또 추가로 생각나서.
이모티콘도 둘다 자주 쓰던데. 남편이 카카오캐릭터 눈이 하트인 이모티콘도 막 보냅니다. 얼핏 오르내리면서 본게 2개 정도인듯... 그여자도 첨보는 이모티콘 이것저것 쓰는데 어떤캐릭터가 "땡큐" 하는 이모티콘에도 하트가 달려있고. 아 갑자기 열이 엄청 받네요. 하루 빨리 이야기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