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2통씩 전화하는 아빠...

ㅇㅇ2020.02.17
조회72,238

안녕하세요 결혼 1년3개월차 30대 여자입니다.

 

글을 여기쓰는건 제가 결혼했기때문이예요

 

저는 결혼을 해도 맞벌이 중이고.. 시부모님과도 매일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따로살지만 같은 건물이라서 퇴근하고 매일 시댁가서 밥먹고 집으로 넘어옵니다.

시부모님이 같이 먹길 바라시고 저도 퇴근하고 따로 밥하는게 피곤해서 그냥 가서 먹어요

 

시댁이 가깝다보니 시부모님 터치가 많아서 스트레스도 받는편인데

 

친정 아빠까지 힘들게 하네요

 

친정부모님은 교대 근무로 맞벌이하고 계세요

 

자식은 언니랑 저 이렇게 있는데 언니는 결혼하면서 상당히 먼곳으로 이사해서 일년에 3~4번 친정옵니다. 저는 친정이랑 차타고 5분 거리구요

 

친정아빠가 전화를 거의 매일하세요.. 별다른 용건도 없이

저녁7시쯤 전화오셔서 "밥먹었냐 아빠는 이제 먹는다 아빠가 오늘 뭐했다 뭐했다 그래 쉬어라"

이게 다예요.. 다른 얘기 없으세요

본인 얘기만 하시니까 전 할말도 없어서 전화가 더 불편해요

 

저도 시댁에서 밥먹고 눈치보다가 집에오면 쉬고 싶은데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옵니다.

 

엄마랑 싸운날은 더 심하세요.. 다짜고짜 전화와서 지금 당장 친정으로 넘어오라 하십니다.

 

설명도 없으세요..그냥 화난 목소리로 " 니네 엄마일로 할말있으니까 지금 당장 넘어와!" 이러십니다..밤 9시인데 그런적도 있고.. 명절날 친정갔다가 신랑이랑 집에와서 쉬고 있는데 그런적도 있으세요

 

엄마랑 싸우거나 엄마가 아빠눈에 거슬리는 행동하시면 항상 그러세요

 

전화..안받아도 봤습니다.. 안받았더니.. 엄마 이모 언니한테 다 전화해서 제가 전화안받는다고 문자넣으라고 전화하라고하라 하신답니다.

 

언니한테는 안그러세요..언니를 좀 무서워하시는거 같아요..

 

전 일할때도 전화안받으시면 뭐라하세요...회사라서 못받았다고 하면

"너네 사장이 아빠전화도 못받게 하냐"고 뭐라하십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안그래도 자식들이랑 뭐 항상해야하는 시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받는데

아빠는 항상 전화해서 사람을 스트레스 받게해요..

 

아빠랑 다르게 엄마가 많이 고생하고 희생하시면서 저희를 키워주셨기때문에 친정이랑 연끊고 살수도 없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댓글 173

오래 전

Best님 참 못됐습니다 시부모한테는 쩔쩔매며 매일 같이 밥먹으면서 결혼시킨 딸 목소리 듣고싶은 아빠 마음을 귀찮음으로 일부러 받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아빠는 그저 잘있나 궁금한겁니다 시부모처럼 매일 밥 먹자는게 아니잖아요 아빠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마시고 전화라도 잘 받으세요 한시간 통화하는것도 아니고 아빠 전화 받는것도 시부모 눈치보며 사는게 웃기네요

오래 전

Best못됐다..

오래 전

Best시가는 매일 가면서... ㅉ 아빠한테는 전화도 안하는군.. 차라리 시가도 가지말지ㅋ 완전 시가에 매여있군

오래 전

Best와 댓글들 ㅎㄷㄷ..회사 근무중이라고해도 계속 전화할정도면 병적인것같은데...심지어 부부일로 전화... 글쓴이와 아버지의 관계가 어떤진 정확하게 모르지만 부모라고 무조건 존경할 사람만 있는거 아닙니다.. 자기가 당해보기전엔 모름

ㅇㅇ오래 전

Best나도 짜증날거같은데ㅡㅋㅋㅋ 별 말도 없으면서 맨날 전화 하고 안 받으면 이리저리 전화 돌리고 ㅋㅋ 부모도 자식한테서 독립 할줄 알아야 하는데 신생아마냥 딸 한테만 매달리는게 어른임? 거기다 결혼까지 한 다 큰 딸한테

ㅇㅇ오래 전

추·반댓글들 왜이래요? 쓴이랑 아버지랑 감정선이 어떤지 자세히 모르잖아요. 시부모님이랑 더 잘 지내면 안될이유 있나요? 친아빠라고해서 무조건 더 편한거 아니예요. 다들 자기 기준에서 쓰니를 불효녀로 몰아가네요.

123오래 전

아버지께효도하라는건 너무 맞는말이긴한데 솔직히저런상황이면 귀찮고 나한테만왜이러나 짜증날것같음. 저라면 벌써 아빠랑 싸웠음ㅋㅋㅋ 시댁가서 밥먹는건 잠깐불편하지만 밥안해도되고 복합적인거죠 100퍼 싫기만한게아니니까 가서먹고오는거겠죠.

true오래 전

아버지돌으셧나...똘끼충만하넺ㅋ

true오래 전

미친

ㅇㅇ오래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말고 계실때 잘해 드리세요 나도 엄마가 거의 매일 전화하세요 딱히 할말 없어도... 그거 다 맘이 허해서 그러시는거에요 보고싶고 생각나서... 부담스러우면 하루일과 간단 안부 물어드리고 하세요

ㅇㅇ오래 전

나도 짜증날거같은데ㅡㅋㅋㅋ 별 말도 없으면서 맨날 전화 하고 안 받으면 이리저리 전화 돌리고 ㅋㅋ 부모도 자식한테서 독립 할줄 알아야 하는데 신생아마냥 딸 한테만 매달리는게 어른임? 거기다 결혼까지 한 다 큰 딸한테

ㅜㅜ오래 전

외로우셔서 그런거에요. 진짜 허전하고..그래서 목소리라도 들으시려 하시는거라구요..ㅜㅜ 후회 많이 하지 마시고 ..반갑게 살갑게 대해드리세요

ㅉㅉ오래 전

와..나는 오히려 결혼하고 아빠한테 제가 매일 전화해요.. 얼마나 적적할까 싶어서요..또 저도 아빠랑 이젠 한집에서 매일 볼 수 없다 생각하니 더 그립더라구요..일끝나고 10분씩 저는 제가 합니다. 딸도 다 다른가봐요ㅢㅜ

ㅇㅇ오래 전

너 같은 걸 딸이라고 낳아 키운 네 아빠가 불쌍하다

ㅇㅇ오래 전

못되처먹은년 저런것도 딸이라고...

ㅇㅇ오래 전

아버지.. 전화는 하고싶은데 건수가 없어서 어머니 핑계대고 얼굴보고싶은거임.. 회사는 회사대로 우리딸 괴롭히는거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임.. 평생표현안하고 사셔서 말은 무뚝뚝해도 걱정하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 아버지께 잘해드리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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