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죽 엎었다던 남편.. 아주 늦은 후기.

2020.02.17
조회158,491

 

안녕하세요

 

 

 

고민도 많고 힘들었을 당시에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의 답글들을 보며 많은 위안을 받았고 그 답글 중에는 늦더라도 후기를 꼭 알려달라는 분들도 많이 계셨죠

 

 

 

많이 늦었지만 그 후의 일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었기에 당연히 갈라서겠다고 결심을 했었으나 모두 정리하는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과정은 생략 하겠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감기 기운이 잦았었는데 그게 임신 초기증상..

 

 

 

월경은 워낙에 불규칙적이였고 임신을 경험해본적이 없던 터라 몸에 나타난 사소한 변화들이 임신을 알려주는 증상인줄도 모르는 채 지냈었네요

 

 

 

저는 갈라서는 건 갈라서는거지만 나에게 찾아온 아이는 당연히 낳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찬성. 아빠는 반대 입장이셨다가 결국 제 뜻에 따라주셨어요

 

 

낳겠다고 다짐을 하고도 당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서 노심초사하며 지냈는데 다행히, 건강하게 태어나주었습니다

 

 

 

초보엄마를 만나서 고생이 많은 아주 어여쁜 공주님이에요 ㅎㅎ

 

 

 

현재는 친정엄마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시지만 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있네요.. 저나 친정이나 금전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저희 부모님을 너무나도 존경했지만 제가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존경심이 몇 배는 더...... ㅠ ㅠ..

 

 

 

 

전남편은 아직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카카오톡으로 메세지가 오는데. 매번 차단은 하고 있지만 일주일에 2~3번은 새로운 아이디로 연락이 오네요 버스 떠난지 오래인데..?

 

 

 

저는 직업 특성상 연락처를 쉽게 바꿀 수가 없어서 아직 연락처를 바꾸지는 못했는데 조만간에 연락처도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아무튼 요즘의 저는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온 느낌이지만.. 서툰 실력으로 육아에 전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능숙해지겠죠?

 

 

 

편부모가정에서 자라게 될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따가운 시선 따위 받지 않도록 여러 방면으로 많이 노력해보려고해요

 

 

 

그 당시에 저에게 많은 위로를 건네주셨던 마음씨 따뜻하셨던 감사한 몇몇 여러분들께 다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짧은 글로 마무리 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 79

ㅇㅇ오래 전

Best어이쿠 죽엎은 그 남편놈 인생엎었네요. 좀 나쁘게 말하면 외로운 지 가정사에 따뜻한 가족 생길 뻔한 복을 지가 걷어찼네. 평생 혼자 외로이 살라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예쁜딸하고 행복하세요. 꼭이요.

ㅡㅡ오래 전

Best고생 많으셨습니다. 임신이라니.. 그래도 굳은 결심하시고 친정의 든든한 서포트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야무지신 분이니 친권 양육권 깔끔하게 잘 정리하셨겠죠, 임신 중에 큰일 치루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 세상에 편부모 가정 손가락질 신경 안 씁니다. 정신병자 남편 밑에서 눈치보며 사는 가정이 몇배 더 불행해보입니다. 앞으로는 맘 놓고 꽃길 걸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이제 앞만 보고 가는 사람한테 예의는 아니지만 내가 글 읽다 너무 서러워서 곱씹게 된다 임신해서 그 몸이 안좋은 아내가 죽 한끼 먹겠다고 부탁 해도 인정머리없이 맨손으로 기어 들어오더니 임신해서 아픈 몸 이끌고 나가서 사온 죽을 뒤집어 엎는 당신 두번 다시는 결혼 꿈도 꾸지 말고 혼자 살다 죽으세요 그리고 쓰니 부디 행복하시길 빕니다

ㅇㅇ오래 전

Best끈질기게 매달리고 집착 쩔것같아요. 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고, 비뚤어지고 피해의식같은게 다분해 보여서 걱정입니다. 조심하고 사셔야겠어요. 완전 나쁜놈이네요..소름끼치구요.

ㅇㅇ오래 전

Best6년동안의 본성을 어케 참았지? 어떻게 몰랐을까? 의아했는데 남자 과거를 보니 답이 나오네요 과거가 많이 아프더라도 님한테 털어놔주는 남자를 만났어야 했어요 굳이 물어보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만큼 남자가 자존심이 쎄고 고등학교때부터 쭉 밥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자란걸 님한테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컸던것 같네요 정신병도 있는것 같구요 사람 속마음은 비슷할지라도 대처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다같지 않아요 더군다나 바로 미안하다고 잘해주려 노력했다면 님이 용서하셨겠죠 정리 잘하셨네요 아이가 참 안타깝지만 님가족들이 노력 많이 하시면 그래도 덜 외롭게 자랄거예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생활하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심리상태를 금방 알아차리고 비슷하게 닮아가더라구요 전남편도 그랬듯 부모는 자식의 롤모델이예요

쓰니오래 전

임신하셨으니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현명하고 강인한 분인것같네요. 부럽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m오래 전

그 남편 놈 그 덜떨어진 친구들하고 대판했을듯.. 니네땜에 나 이혼당했자나~!! 친구들은 누가 그렇게 하랬냐? 븅딱아!! 이런식으로

ㅇㅇ오래 전

축하 드려요. 다른 말이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좋은 부모님과 예쁜 아이와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내면이 아주 단단하신 분 같아요. 아이와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ㅇㅇ오래 전

심심하시면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러세요 저희 엄마는 저 낳자마자 이혼하셨는데 여태 바뀐 엄마 남자친구만 10명이 넘네요 저도 별 불만 없고 둘이 즐겁게 잘 사는 중입니다 편부모 편견 그런 건 당해본 적도 없고요

ㅇㅇ오래 전

저도 쓰니랑 비슷한케이스라서 글 읽으면서 남자 ㄸㄹㅇ라고 쌍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지금 서류정리하고 남남됐어요(전남편 집안은 돈은 어느정도있긴했지만요 가정풍파가많았어요) 진짜 연애 몇년과 결혼한달 사는거 엄청 다르더군요 ㅠㅠ 뭐랄까 나한테 억하심정 있는 사람마냥, 내가 자기 인생 힘들게한거마냥 막 끓어오르는 화를 참는게 보였고 제주변 모든걸 어지럽히길래 저 인간의 밑빠진 속을 영원히 채워줄수없겠다 싶더군요 몇몇 세상곱게 산 사람들은 주작이라고 할진 모르겠지만 의외로 저런게 겹쳐서 헤어지고 정리하는경우도 많아요 남들눈엔 사소한 사유고 저도 너무 특이케이스였던터라 지인들도 놀랍다고 제가 정신적폭력당한거라고 위로해줬습니다 아마 쓰니 전남편도 부족함없고 풍요로워보이는 쓰니를 자신의 신분상승도구로 여김과 동시에 이겨서 뭉개야할 경쟁자로 대한듯합니다 너무 잘알죠 피마르는 그기분ㅜㅠ 지난날 잊는거 쉽진않지만 아이랑 행복하셨으면좋겠고 그런애비는 없는셈치고 연락도 차단하고 안전하게 거리두는쪽으로 하셨음좋겠습니다 잃을거없는놈들은 곁에 두는거아닌거같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알죠 이번엔 죽이지만 다음은 밥상 그담은 나와 내새끼 내부모를 엎었을거에요 남자 자격지심은 배우자를 살인하는것과 같아요 선택 진짜 잘했습니다 ㅜㅜ

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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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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