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자리 뺏은 무개념 또라이 커플

2020.02.17
조회376,657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에 엄청 황당하고 기분 나쁜 일을 겪었는데 혹시 그 당사자들이 볼까 싶어 화력 좋은 이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저는 출근을 위해서 오늘 오전 수원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300X번 광역버스에 탔습니다

    

 

만석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운 좋게 몇 좌석 남아있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빈 좌석이 많이 보이길래 잽싸게 가서 앉았습니다

    

 

광역버스는 모두 2인석인데(고속버스처럼) 저는 거의 맨 앞줄에서 창가 쪽 자리에 앉았습니다(통로쪽 자리X, 다음에 탈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 안쪽부터 들어가서 앉았음)

    

 

그리고 다음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더니 제 옆자리만 비어있는 상태가 되었고 다다음 정류장에서 커플이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제 옆좌석만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더니 여자분께서 본인이 안쪽에 앉아도 되겠냐고 물었고, 어려운 부탁이 아니였기에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비켜주었습니다

    

 

그 후 여자분이 안쪽 좌석에 앉았고 제가 바깥쪽 자리에 앉으려고하니 여자분이 거의 반강제로 남자분을 끌어서 옆에 앉히는겁니다(진짜 순식간이였음)

    

 

너무 황당해서인지 머리랑 몸이 굳어지더라고요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저는 어디 앉으라는거냐고 물었더니 여자분께서

' 그쪽이 저희한테 자리 양보해주신거잖아요 ’ 라고 되받아쳤고

 

 

저는 ‘ 그쪽이 제가 앉아있던 안쪽 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셨고, 저는 바깥쪽 자리에 앉아서 갈 생각으로 안쪽 자리를 양보해드린거에요 ’

라고 대답을 하니 묵묵부답..

    

 

남자분은 여자분의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해하고 창피해하는 눈치셨는데 본인이 알아서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30초가량 기다리다가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다시 말했더니 아예 에어팟을 꺼내서 여자 귀에 하나, 남자 귀에 하나 이렇게 꽂더라고요?

    

 

그걸 보니까 솔직히 저도 열 받아서 큰 소리로 당장 자리 비켜달라고 재차 요구했는데 남자분은 죄송하다하고 일어나려했고, 여자분이 ‘ 자기가 왜 일어나는데! 앉아있어 ’.이러고 여자분이랑 저랑 두세마디 더 실갱이..

    

 

보다못한 버스기사님이 그 여자분한테 지금 뭐하시는거냐 빨리 자리 비켜드려라고 재촉하셨고 남자분은 그제서야 여자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씩씩대면서 일어섰고 ‘ 내가 일어난다고 했잖아 ..... 하..... ’ 이런 말을 하면서 한숨을 푹 쉬더라고요

    

 

아무튼 그 여자분은 안쪽에 계속 앉아있었고 저는 바깥쪽 자리에 앉게 되었으니 남자분은 제 옆쪽에 서있는 상황이였는데 둘이서 말싸움 시작하더니 내용이 가관 ㅋㅋㅋㅋㅋ

    

 

 

 

 

 

여 : 자기가 왜 일어나냐구

 

남 : 조용히해라 내려서 얘기해라

 

여 : 내가 창피해? 내가 창피하냐구

 

남 : 버스니까 일단 조용히 하고 내려서 얘기하자고

 

여 : 나도 이러는거 창피해 근데 이렇게 안하면 자기가 피곤하다고 짜증내잖아

 

남 : 그게 아니라 너가 어제 자고 간다고 고집 부려서 수원에서 출근하게된걸 왜 나까지 강남에 끌고가냐

 

여 : 나는 자기랑 더 있고싶었던거잖아

 

남 : 그래 너가 고집 부려서 수원에서 잔거면 혼자 출근을 해야지 왜 나까지 어거지로 깨워서 끌고 가는거야 나는 이렇게 서서 100분을 가야되는데 하..... 진짜 조용히해라..

    

 

 

 

 

 

듣기도 싫은 내용인데 작은 목소리로 다투는 것도 아니고 큰 목소리로.. 같은 내용 반복해가면서 싸워대니.. 참.. ㅋㅋㅋㅋㅋ

    

 

여자가 밀어붙이는 바람에 수원에서 일요일을 함께 보냈는데 남자는 무직인거고 여자의 직장은 강남인건가..? 하는 추리까지 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저 말고 다른 승객분들도 불편하게 느끼셨는지 몇몇분이 한마디씩 하시던데.. 무개념 커플분들~ 창피한 줄 아세요들

 

    

댓글 399

ㅇㅇ오래 전

Best그래도 님이 저 무개념들한테 안 져줘서 고맙네요.

뭐냐이거오래 전

Bestㅋㅋㅋㅋ저런여자랑 대체왜만나는거지

ㅇㅇ오래 전

Best여자가 완전 무개념인데 남자도 별로.. 쓰니가 뭐라 안했음 그냥 앉아서 갔을거 뻔함ㅋㅋ 저렇게 뭐라하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눈치보다 생각보다 시끄러워지고 주목 받으니까 그제서야 일어난거잖아ㅋㅋ

ㅇㅇ오래 전

버스 역대급 또라이

ㅇㅇ오래 전

100분동안 좌불안석으로 쓰니 옆에 세워두고 갈생각이었나? 양심 어따 팔아먹음? 제발 이 글 보고 댓글까지 하나 빠짐 없이 봐라

ㅇㅇ오래 전

개 뻔뻔하네 안쪽 자리 앉아도 ㅇ돼요? 하고 옆자리 까지 스틸 ㅋㅋㅋㅋㅋ 하마터면 쓰니가 100분 서서 갈뻔했네 만약 쓰니가 100분 서서 갔다? 신상털어서 길거리 지나가다 마주치면 개팬다

ㅇㅇ오래 전

저런것이 인간임? 도대체 교육을 어떻게 받았으면 인간이 저 모양인겨 ㅋㅋㅋ 어휴 뭔 돌연변이 같은게 태어나가지고는 대갈빡 조카 깨고싶네 아 생각하면 할수록 개화나네

ㅡㅡ오래 전

나같으면 저ㄴ 머리 유리창에 한대박음ㅡㅡ 미친

고구마오래 전

세상엔 정말 또라이들이 많구나 ㅋㅋㅋㅋ쓰니 사이다마시게해줘서 고마워용

ㅋㅋㅋ오래 전

끼리끼리 병신 년놈이 만났구만

ㅇㅇ오래 전

와....와....세상에 이런사람도있구나!!!

ㅊㅊ오래 전

짝짝짝짝!! 잘 하셨어요

헤르메스오래 전

하~~열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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