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차 산다고 돈 빌려달래요

문문2020.02.17
조회3,271

제목 그대로입니다.
남자친구가 차 바꾼다고 돈을 빌려달랍니다.
이 전에 빌려간 500만원도 아직 안갚았어요.

빌려갔던 돈은
저한테 빌려달라고 한건 아니었는데
옆에서 보니 돈이 필요해보였고,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제가 빌려주고 싶다 해서
빌려줬네요.
근데 그걸 이렇게 오래 안갚을 줄은 몰랐지만요.

한 3개월쯤쓰고 주겠지 했는데
다른것들 정리하느라(가족일로 떠안은 빚이 좀 있어요)
제 건 순번에서 밀렸더라고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돈을 빌렸으면 전 그거부터 줬을거 같은데요ㅠ)

중간에도 얼마씩 빌려간적있는데 한번은 또 갚는걸 미루려고해서 얼굴 붉혀서 받았고, 한번은 그런대로 빨리 받았어요.

근데 이번에는 차를 바꾸는데 모자란걸 빌려달라하네요.
싫다고 했더니 되게 서운해해요ㅠㅠ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일은 잘해서 최근에는 같이 돈을 좀 벌었어요.
전 착실히 저축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빚을 갚고 있죠.

최근에 번게 좀 있으니까
저에게 모아둔 돈이 있는걸 알아요
그리고 본인덕에 돈을 벌었다고 생각해서인지 돈 빌려달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럽네요.

거절하긴 했지만
서운해하는 모습에 저야말로 슬슬 열받네요.
공과사 구분이 없는건지
결혼도 안했는데 경제 공동체라 생각하는건지
이대로는 안될거 같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우숩지만, 저한테는 잘합니다.
말도 잘듣고, 둘다 고집부리면 어쨌든 제가 이깁니다.
근데 돈 문제는 칼같이 안되네요ㅠ

따끔한 말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