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사칭남 / 사기연애당했어요...

ㅁㅁ2020.02.18
조회5,113
다른여자분들도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저말고 다른 피해자 분들도 있을거같아서요...

저는 30살이구요남자는 88년생의 용산 이촌동 사는남자랬구요..고향은 대구고대구에서 고등학교졸업하고 서울대의대를 차석으로 입학했다고했었어요서울대병원 흉부외과의사라고 사칭하고 다녔어요...거기다가 이른나이에 조교수가 됐다고하더라구요이름은 손 xx 구요누나도 국립암센터 의사라구했구요어머니는 윤리교사를 하셨고 지금은 정년퇴직하고 사신다고했어요.
정말 누구도 의심하지않게, 의사지만 순수한 모습으로 다가왔었고, 허세도 없고 무엇보다 바보같이 나만바라봐주고 세세하게 챙겨주는모습에 더 빠졌던거같아요알게되고 사귄건 겨우 열흘이지만두번이나 만났고, 데이트하고정말 애정어리고 진심이 느껴지는 그사람의 마음에 넘어갔던거같아요서로 존중하기위해 존댓말도 계속쓰길원했구요쑥스러움을 잘 타는 성격이 제눈을 잘 못쳐다보는 그가 좋았어요설레였거든요막 들이대지도 않고,급하지도 않았고,오히려 그런모습때문에 더 정이가고 챙겨주고싶고,뭐 하나하면 그 배로 해주고싶어했고, 해줬어요
근데 어느순간 부터 의심이 들기시작했어요나를 위한 시를 써준다더니? 알고보니 그게 인터넷에 있는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조금씩 의심이 들기시작하고 촉이 좋은 간호사친구가 뭔가 이상하다고 서울대병원에 아는사람있는데, 직원조회해주겠다고하고알아봤더니 없는사람이라네요.
그래서 제가 바로말하진않고 돌려서 명찰 서로 공유하자고 ~ 했는데,알겠다고 하더니 사진만 딱보내더라구요 명찰전체를 보내주는게아니라
그래서 아~ 나두 서울대병원명찰 한번봐보구싶당 ㅎㅎㅎ이러니까 응~ 이러더니 그뒤로 연락이 끊겼어요...
돈을 뜯어내려했으면 정말 부자인 여자분을 만나 뜯어냈을텐데,저희집은 아버지두 아파서 일을 못하시구 제가 거의 가장처럼 사는집이거든요그런사정도 다 알았고 그사람이
의학용어도 정말 잘알구 , 수술방 들어가면 연락이 안되는건 당연히 이해해줬구요대신에 당직서거나 하면 시간날때마다 한시간씩 통화도했고,제가 궁금해하면 수술 내용도 상세히 잘 설명해주더라구요
나진짜 너무 힘들어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인스타도 했어서 나중에 알게된이후에 그 인스타 파도타기로 들어가서 제일친해보이는 사람한테디엠을 보냈는데, 딱 사기꾼 통속같더라구요자기는 잘모르겠다고 그건 두분에서 알아서 하시는게 예의인거같다구
정말 세상에 믿을사람없다는걸 이기회에 알게됐지만더오래가지않았음에 감사하고....저말고 다른피해자가 없었음해요정말 이건 신고할수도없고...그냥 상처받음 제마음이 너무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