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돈없다면서 자긴 비싼거 사는 계산적인 동생

ㅇㅇ2020.02.18
조회40,864
친척동생인데 어릴때부터 같이 생활하고 자라서 친자매와 같은데 저보다 3살 어려요

둘다 지금은 결혼했고 둘다 맞벌이구요..

가끔 돈때문에 기분이 상할때가 많았는데 어제일로 참은게 폭발했네요

동생이 어릴때부터 돈없다 돈이 부족하다 이런말을 달고 살아서
사회생활 먼저 시작한 제가 밥도 거의 사주고 아주가끔 용돈도 주고 했어요

근데 지나고보면 자기가 갖고 싶었던 시계를 사거나 옷을 산다거나 돈이 없다면서 자기가 사고 싶은건 사더라구요

그땐 학생때고 용돈모아서 필요한거 산거라 생각 하고 넘겼어요

근데 계속 보면 돈없다는 타령은 계속 하는데 자기껀 항상 사요

이젠 서로 다 커서 각자 돈도 벌고 결혼도 하고 생활은 비슷해요
가끔만나면 아직까지 돈돈돈 거리면서 신랑 명품산얘기,
자기 명품가방산얘기 그러면서 돈없다해요

명절, 생일때 서로 항상 챙겨주긴하는데
잘 챙겨주긴 하는데 받을때마다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아울렛이나 세일하는 상품만 사주고
아울렛 상품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자기는 항상 백화점가서 사고 비싼거 먹으러 다니면서 제앞에선 항상 돈없다하고

제생일 신랑생일땐 항상 세일상품 인터넷에 세일하는물건들 이런거 줘요

화가나서 똑같이해주고 싶어도 옆에서 신랑은 말려요
왜 그러냐고 똑같이 하려고 하지말라고 좋은거 필요한거 해주래요 그럼 신랑 말 듣고 필요한거 제대로 된거 사줘요

받을때 엄청 좋아하고 행복해요

제가 결혼 하고 처음 신랑 생일이었는데 챙겨달라는 소리도 안했는데 먼저 찾아와서 커피브랜드 텀플러를 주더라구요

회사에서 쓰라고 주길래 고맙게 잘받았어요
집에 와서 보니까 바닥에 인쇄가 되어있더라구요 어디서 단체로 받은거 안쓰고 있다가 신랑 생일에 준거예요...

제가 바보 같지만 참고 또 참고 이해하려고 하고 언니니까 따지지말고 그냥 잘해주자 매번 그랬어요

이번에 그 동생이 휴가내고 해외여행갔어요
저희도 가끔 해외여행가면 동생네 작은 기념품이나 그나라에서 유명한 간식 사주거나 소소하게 잘챙겨줘요
못사면 면세점에서 작은 화장품이라도..

이번에 갔다와서 만나쟤요 선물이라고 주는데
면세점에서 급하게 산 만원 이하에 쓰지도 못할 물건 제꺼 두개 신랑꺼라고 보니까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넣어와서 선물이라고 가져왔네요...
그러면서 면세점에서 고가 화장품을 샀다느니 여행가서 옷을 샀다더니 .... 쓰레기 주고선 눈치도 없네요

그러면서 시댁욕하면서 시댁껀 하나도 안사왔대요
주기싫다고 ... 평소에 시댁욕 아니 남욕 많이해요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 그런거 받으니까 쌓인감정들이 폭발하네요

비싼걸 달라는것도 아니고 사람 정성이랑 마음이 있는건데 집에서 안쓰는물건 필요한사람한테 나눠주고 하면 고맙잖아요 나도 뭐챙겨줄거 없나 생각들고

근데 이 동생은 안주긴 양심상 찔리고 주자니 돈아깝고 대충 주려는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기분 정말 별로네요

가족이니 안볼수도 없고 얼굴보자니 화가나고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