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짝사랑했던 과외 선생님이랑 사귄당

ㅇㅇz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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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이제 막 대학 들어가는 새내기야2년동안 과외선생님 짝사랑 하다가딱 이번년도 1월 중순쯤에 사귀게 됐어 !
첫만남부터 얘기 해 보자면우리집이 엄청 보수적이고 성적 관리에 엄청 부모님이 힘쓰셔서반 강제로 과외를 하게 됐어과외 첫 날 몸살 나서 좀 아팠는데선생님 보자 마자 갑자기 힘이 불끈 솟아 오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2 새학기 들어가기 전 겨울이였어아직도 선생님 처음 우리 집에 들어오는 순간을잊지를 못해
일단 엄청 큰 키에 베이지색 니트 갈색 코트에 슬랙스그리고 손목에 시계가 정말 킬링포인트..
얼굴은 김영광 배우님? 느낌이야물론 그만큼 잘생기진 않았지만 ( 내눈엔 그것보다 더 잘생겼어 )그런 느낌?
그리고 사람이 무뚝뚝한데올곧은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였어엄마 아는 지인의 아들이여서혹여나 엄마가 밥 먹고 가라고 밥을 차려주면식사예절도 진짜 바르고젓가락질의 정석이라 또 치이고.....
진짜 그래서 과외하는 날만 기다리고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남자친구 만나거나 그럴때 되게 저돌적인?적극적인 스타일이야
내이름을 음,,, 스크로 할게왜냐면 내 앞에 마스크가 있으니까^^
스크야 왜이렇게 집중을 못해 오늘따라이렇게 말하면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 어떻게 공부따위에 집중해요
이러면서 혼자 쪼개고 그랬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은 그냥 피식웃고 집중하자 집중 이러구

그리고 카톡으로도선생님 빨리 와요 기다리고 있어요 아 물론 오늘 할 공부를요
이러면서 장난 치고선생님이
뭐래 내가 혼자 풀어보라 했던건 풀어봤어?이렇게 대답하면
저희의 미래를 함께 풀어나가요 쌤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이렇게 대답했었거든
근데 의미심장하게 그냥 웃기만했는데웃는것도 정말 너무 예뻤어........ 
늦가을쯤에 모의고사 치고나서성적 오른거 보고 엄마가 과외쌤이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해서밖에 나갔다가 밥 먹고엄마가 일 있다고 빨리 가봐야 한다 해서나는 그럼 쌤 저 마카롱 먹고 싶은데카페 갔다가 가면 안되냐고 그랬어그러다가 카페 가서쌤이랑 얘기 하는데
쌤이랑 카페 와서 너무 좋다고행복하다고 막 그러니까쌤이 머뭇거리다가여자친구 있다고 그러더라..
그때 진짜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내가 쌤 곤란하게 만든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냥 그때부터공부만 빡집중하고쌤 좋아하는 티도 못내고그냥 혼자 설레고 생각하고 그랬다..그러고 잊어야지 잊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냥 마음 한켠에 담아둔거지잊지는 못했어어느덧 고3이 되었어
고3 여름쯤?한날 쌤이 진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보이는거야목소리에 힘도 없고계속 한숨 섞인 말투?를 하길래
쌤 뭔일 있어요?물었는데아니야 하고 마른세수 하는데뭔가 진짜 힘들어 보여
뭔가 있다 싶어서뭔데요 쌤 말해봐요이랬는데 잠시 아무 말 없더니
오늘은 진도 조금만 더 빼고그냥 바람 좀 쐬러 갈까?
이러길래집 앞에 공원 가서 앉아있었다나는 그냥 이온음료 먹고쌤은 맥주 하나 들고얘기하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져서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티 안내려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그래서 괜찮다고왜 헤어진지 물어봐도 되냐고했는데
처음에 말 안해주다가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쌤도 입을 열었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 만나는 낌새가 보여서헤어지기 전부터 혼자 힘들어 하다가그냥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다고말 해주더라고
눈시울이 빨개지는 게가로등 빛에 비춰서 보이는데정말 안아주고 싶었어 그 때
반응 있으면 2탄 들고 올게 ㅠㅠㅠㅠㅠ누가 듣고있으면 댓글 달아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