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이 낳은 남편 친구의 와이프가 어이없어요... 단물 다 빨리고 버려진 느낌?

00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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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다들 고구마 글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도 딱 그래요그런데 이 친구가 제게 이제 문자를 안 하기 때문에 읽씹할 수 없고남편이 문자하면 'ㅇㅇ가 물어보래?' 할까 합니다
그냥 차단/무시 하는 건 할 수 없어요이 친구들이랑 엮인 친구들이 많아서 한달에 한두번은 꼭 보는 사이에요(애기 낳고는 아직 안 나와서 못 본지 2달)
원만하게 사이를 정리하고 싶은 취지였어요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본문

오타, 맞춤법, 등등 가감하고 봐 주세요.. 퍼 가지 말아주세요...

남편의 친구의 와이프랑 껄끄러워졌어요...다른 와이프들이랑은 다르게 허세끼 없고, 솔직하고, 당돌하고, 추진력이 강해서 저랑 좀 잘 맞아 잘 지내게 되었어요. 둘이서 맛집 탐방도 가끔가고 문자도 심심하면 주고 받았어요.
이 와이프가 이제 임신해서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는게 많아졌어요(제 친구들/절친들은 이미 다 결혼해서 애기 하나 둘 낳아 살고 있어서 아는 정보가 많음)
그래서 병원부터 산후조리원, 아이 용품, 헬퍼 이모 다 물어보더라구요저도 아는게 있으니 친절하게 알려줬고 모르면 친구들한테 문자 해 가면서 물어봐 주고 했어요(친구는 임신 5개월때 육아 휴직 시작함, 저는 직딩이라 일하면서 알아봐 줌)
이 친구가 정말 꼼꼼해요.. 그래서 제가 병원 3군데를 알려줘도 다른 병원까지 5군데를 알아봐서 8군데를 비교하고 꼭 자기가 제일 좋다고 한 곳을 채택해요. 그것까지는 좋아요, 근데 이게 여러 번 이러니까 짜증도 나더라구요.. '그럴꺼면 나한테 왜 물어보는거야? 자기가 결국 다 찾아볼꺼면서?' 이런 느낌?
그리고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해요.분명 저번 달에 '산후조리원 어디가 좋아?' 해서 알려줬는데 그 다음 달에 '산후 조리원 아는데 있어?' 이렇게 또 옵니다. 제가 준 산후조리원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또 있는지 물어보는거에요.. 이게...
그러다가 하루는 터졌어요.. 바쁜데다가 또 같은 질문을 또 하고 거기다가 '가격도 좀 물어봐주고, 어떤 이모를 썼는지, 뭐가 좋아서 고용했는지도 알려줘' 이러더라구요...제가 오전 미팅 막 들어갔고 친구가 이미 그 이모 그 회사에서 이제 일 안 한다고 했다고 전했는데도 또 물어보니까 확 올라오더라구요.. 결국 터져서 '그 이모 거기서 일 이제 안 한다니까?' 답하고 말았어요. 그 친구가 읽씹했어요. 미팅 끝나고 퇴근할 때 쯔음 다시 생각나서 제가 좀 너무 그랬나? 싶어서 조곤조곤하게 '미안 미팅중이었어. 그 이모 이제 거기서 일 안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가격은 모르고 그 회사에다가 문의해서 물어보는게 제일 가격도 현 가격일꺼야. 친구는 3년전에 그 회사 가격이라 모른다고 했고' 했더니 또 읽씹...
기분이 나빴나보다 했고 그냥 전 할 만큼 했다 생각해서 말았어요..그런데 ㅎㅎ 그 친구의 남편, 즉 제 남편의 친구가 저에게 문자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랑 생전 한번도 문자 안 한 사이거든요? 알고 지낸 10년동안요... 다 제 남편 통해서 했지...
딱 보니 와이프가 시킨거에요... 이전에도 누구 생일 때문에 10시에 만난다 하면 남편 시켜서 친구들 다 선동해서 8시로 시간 바꾸기, 남편 아이디로 페북에다가 포스팅하기, 이런 식으로 말은 그 친구가 하고 포스팅 및 행동은 남편이 하는것처럼 꾸미는... 친구들은 다 알죠.. 와이프 꼭두각시인거...
암튼 그렇게 그 남편이 저에게 자꾸 문자 합니다...
- 맛있다고 한 과수원이 어디냐? 제가 그 친구에게만 이 과수원 얘기를 했어요. 저희 집에 놀러왔는데 그 때 과수원에서 배달 받아서 다과로 내줬거든요..- 저번에 너랑 내 와이프가 갔던 카페 어디냐? 저랑 그 친구랑 갔던 카페에요 ㅋㅋㅋ 제가 사진을 찍어놓고 보내준다고 했는데 까먹어서 못 보냈는데 거길 다시 가고 싶은가봐요? - 스타벅스에서 너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가 뭐랬지? 제가 좋아하는 음료를 이 와이프도 좋아하는데 매번 이름이 길어서 기억을 못해 제가 자동으로 오더를 넣어줍니다..
남편이 무슨 죄야 해서 알려주기는 하는데 기분은 별로네요...그 친구한테 문자해서 뭐라고 할까? 고민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