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저보다 두살많고 연애한지는 5년 좀넘었습니다
말주변이없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저는 현재 교육계열과 관련된 부모님의 사업을 도와드리는 댓가로 용돈을 받고있고
남친은 직장을 다니지만 남친의 부모님께서 자동차유지비나 월세 등 큰고정지출은 지원해주십니다
서로 금전적인 문제로 웬만해서는 터치를 안하는편이며 모든 생활비는 합의하에 절반씩냅니다
넘치게 부유하진않지만 부족하지도않게 생활중입니다
연애를한지 1년까지는 큰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죽고못사는 사이였습니다
연애 2년이 조금 넘게되자 남친의 권유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알고 계십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합니다
동거전에는 배려깊고 늘 저를 먼저 생각해주던 남친이 동거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퇴근후 집에 오면 힘들다는 말밖에 안합니다
아침에 출근준비를하며 하는 말은 1순위 죽고싶다 2순위 회사 때려치고싶다 3순위 더 자고싶다입니다
제가 아무리 오빠 우리 빠이팅해보자! 오빠 오늘 일끝나고 오면 오빠가 좋아하는 감자탕해줄께 그러니까 조금만힘내보자! 하고 말을해도 죽을상을 지으며 힘들다는 말만합니다
남친이 퇴근을 하고오면 잠들기전까지 남친이 회사에서 겪은일들에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김과장이 어쨌고 동족 업체에 뭐 문제가 생겼고... 거래처에서 이런 연락이 왔는데 팀장이라는 새끼가 어쩌구 저쩌구..
문제는 남친과 저의 전공이 아예 다르다는겁니다 심지어 저는 외국생활을 오랜시간해서 한국의 회사문화에 대해서는 잘모릅니다
이사실을 남친도 알고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음악전공이라면 남친은 해양생물과 관련된직장이랄까요
남친이하는 직장얘기의 절반이상을 이해를못합니다 딱히 설명해주지도않고
자기혼자 알고있는 광범위한 전문용어들을 은어를 섞어가며 말합니다
일처리방식도 제가 돕고있는 부모님사업과는 딴판이라서 이해가안될때가 더많습니다
그래도 남친이 힘들었겠구나하고 이야기를 다 들어줍니다 하도오래듣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저혼자 알아들을때도있습니다
공감이랑 맞장구는 1분에 열번이상씩쳐줍니다
그러고나서 오늘 나의 하루일과를 말해주려고하면 남친의 표정이 안좋아집니다
제가 아무리 그날 아팠고 부모님이나 고객들과 트러블이있었다고해도
혹은 개인적으로 가지고있는 고민들의 크기가 꽤나크다고 해도
남친은 자기 힘든얘기만하고 대화를 끊어버립니다..
제가 저의 이야기를하려고 하면 잠깐 들어주며 우리 여친 너무힘들었겠다 한마디만 해주고
자기는 너무 피곤해서 좀쉬고싶다며 누워서 휴대폰게임을 합니다
전날에 제가 우울한것에대해 이야기를해도 다음날 제가 우울해하면은 이유를 모릅니다
전날에 제가 크게 채를해서 약을먹어도 다음날 속이안좋다고하면 왜그렇냐고묻습니다
한번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있는데 전화가와서 받았더니 10분이 넘게 힘들다는 말만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이건 좀아닌것같아서 그날 퇴근을하고 (원래 이날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서 외식을 가기로했었는데 곧장 집으로가서 남친퇴근만 기다렸습니다)
남친에게 나도 일하는중인데 오빠 힘들다는 말만하고 전화를 끊는건 너무하지않냐고 물었더니
회사를다니면 다 이렇게된다고 합니다
이후 며칠뒤에 남친과 함께 출근준비를하다가 저희어머니께서 오늘은 출근하지않아도 된다고 전화가와서
원래는 둘다 아침을 안먹지만 남친 간단히 먹을 주먹밥이라도 얼른 만들어줘야겠다하고 주방으로 가는데
제 뒤에서 나지막히 너도 회사 다녔으면 좋겠다 하는겁니다
무슨소리냐고 물어봤더니 둘다 회사를 다니면 자기의 마음을 더 공감해줄거라는? 생각이들어서 걍 한소리라네요
저는 부모님 사업을 서포트해주는 입장이고 정직원은 아닌지라 퇴근을 일찍할때도있고 일을 안나가는날도 많기때문에
대부분의 집안일은 남친을 배려해서 제가 도맡아합니다
네 하지만 당연히 직장생활하고 상사들과 매일 부딪혀야하는 남친보다는 제가 훨씬 편한거맞죠 알아요
그렇기때문에 제가 힘든게있어도 혼자서 극복하고 남친앞에서는 긍정적인 얘기만 더해주려고 늘 노력하는데
남친에게 아무리 좋은말을해주고 위로를해주고 공감을해줘도 남친의 힘들다는 말은 끝나지않습니다
힘들다는 말 좀 그만해줬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도해봤지만
그날 옆집에서 찾아올만큼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면서 싸웠습니다
여친에게 그정도 투정도 못부리냐면서요
4년가까이 이문제로 싸우니 힘들다는말이 조금 줄어들기는했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문제로 남친과 싸우면 대화를하다보면 남친이 가지고있는 사고방식은
여친에게 투정을부린다 > 그럴수도있는것
여친이 내 투정을힘들어한다 > 자기힘든걸 왜 여친 눈치보면서 투정부려야하냐
이렇습니다
오늘 제가 임신사실을 알게돼서 회사에있는 오빠에게 말했더니 엄청 기뻐하더라고요
사실 이문제로 싸우는것만 제외하고서는 사이가 나쁘지않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는거 좀참으면 사이가 좋아요
음식취향이나 여행취향도 잘맞고 개그코드도 잘맞아서요
서로 선물도 자주 주고받고 잠자리도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친도 한아이의 아버지가 되는것이니 투정을부리기보다는
조금더 힘이되는 모습을 보여주지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남친 퇴근하고 임신기념으로 제가 좋아하는 식당에 갔는데
잠깐 10분? 상견례얘기하고 아이태명 짓다가 또 자기 회사 얘기만 합니다
그러다 결국 다시 싸웠습니다
남친과 결혼을해도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딱히 지우고싶은 생각은없습니다
재산도 충분히있고 도와줄사람들도 제곁에는많고요
아이가 생긴게 요점은 아니라서 임신 언급은 없었으면 합니다
남친과 결혼을해야할지.. 우선 싸우기전에 잠깐 상견례얘기할때
남친이 이번주말에 제본가에 저희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것들 사온다고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주변에는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말한적없는 문제라서 더 답답합니다
매일 힘들다고 말하는남친
게시판이 여기가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남친은 저보다 두살많고 연애한지는 5년 좀넘었습니다
말주변이없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저는 현재 교육계열과 관련된 부모님의 사업을 도와드리는 댓가로 용돈을 받고있고
남친은 직장을 다니지만 남친의 부모님께서 자동차유지비나 월세 등 큰고정지출은 지원해주십니다
서로 금전적인 문제로 웬만해서는 터치를 안하는편이며 모든 생활비는 합의하에 절반씩냅니다
넘치게 부유하진않지만 부족하지도않게 생활중입니다
연애를한지 1년까지는 큰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죽고못사는 사이였습니다
연애 2년이 조금 넘게되자 남친의 권유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알고 계십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합니다
동거전에는 배려깊고 늘 저를 먼저 생각해주던 남친이 동거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퇴근후 집에 오면 힘들다는 말밖에 안합니다
아침에 출근준비를하며 하는 말은 1순위 죽고싶다 2순위 회사 때려치고싶다 3순위 더 자고싶다입니다
제가 아무리 오빠 우리 빠이팅해보자! 오빠 오늘 일끝나고 오면 오빠가 좋아하는 감자탕해줄께 그러니까 조금만힘내보자! 하고 말을해도 죽을상을 지으며 힘들다는 말만합니다
남친이 퇴근을 하고오면 잠들기전까지 남친이 회사에서 겪은일들에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김과장이 어쨌고 동족 업체에 뭐 문제가 생겼고... 거래처에서 이런 연락이 왔는데 팀장이라는 새끼가 어쩌구 저쩌구..
문제는 남친과 저의 전공이 아예 다르다는겁니다 심지어 저는 외국생활을 오랜시간해서 한국의 회사문화에 대해서는 잘모릅니다
이사실을 남친도 알고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음악전공이라면 남친은 해양생물과 관련된직장이랄까요
남친이하는 직장얘기의 절반이상을 이해를못합니다 딱히 설명해주지도않고
자기혼자 알고있는 광범위한 전문용어들을 은어를 섞어가며 말합니다
일처리방식도 제가 돕고있는 부모님사업과는 딴판이라서 이해가안될때가 더많습니다
그래도 남친이 힘들었겠구나하고 이야기를 다 들어줍니다 하도오래듣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저혼자 알아들을때도있습니다
공감이랑 맞장구는 1분에 열번이상씩쳐줍니다
그러고나서 오늘 나의 하루일과를 말해주려고하면 남친의 표정이 안좋아집니다
제가 아무리 그날 아팠고 부모님이나 고객들과 트러블이있었다고해도
혹은 개인적으로 가지고있는 고민들의 크기가 꽤나크다고 해도
남친은 자기 힘든얘기만하고 대화를 끊어버립니다..
제가 저의 이야기를하려고 하면 잠깐 들어주며 우리 여친 너무힘들었겠다 한마디만 해주고
자기는 너무 피곤해서 좀쉬고싶다며 누워서 휴대폰게임을 합니다
전날에 제가 우울한것에대해 이야기를해도 다음날 제가 우울해하면은 이유를 모릅니다
전날에 제가 크게 채를해서 약을먹어도 다음날 속이안좋다고하면 왜그렇냐고묻습니다
한번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있는데 전화가와서 받았더니 10분이 넘게 힘들다는 말만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이건 좀아닌것같아서 그날 퇴근을하고 (원래 이날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서 외식을 가기로했었는데 곧장 집으로가서 남친퇴근만 기다렸습니다)
남친에게 나도 일하는중인데 오빠 힘들다는 말만하고 전화를 끊는건 너무하지않냐고 물었더니
회사를다니면 다 이렇게된다고 합니다
이후 며칠뒤에 남친과 함께 출근준비를하다가 저희어머니께서 오늘은 출근하지않아도 된다고 전화가와서
원래는 둘다 아침을 안먹지만 남친 간단히 먹을 주먹밥이라도 얼른 만들어줘야겠다하고 주방으로 가는데
제 뒤에서 나지막히 너도 회사 다녔으면 좋겠다 하는겁니다
무슨소리냐고 물어봤더니 둘다 회사를 다니면 자기의 마음을 더 공감해줄거라는? 생각이들어서 걍 한소리라네요
저는 부모님 사업을 서포트해주는 입장이고 정직원은 아닌지라 퇴근을 일찍할때도있고 일을 안나가는날도 많기때문에
대부분의 집안일은 남친을 배려해서 제가 도맡아합니다
네 하지만 당연히 직장생활하고 상사들과 매일 부딪혀야하는 남친보다는 제가 훨씬 편한거맞죠 알아요
그렇기때문에 제가 힘든게있어도 혼자서 극복하고 남친앞에서는 긍정적인 얘기만 더해주려고 늘 노력하는데
남친에게 아무리 좋은말을해주고 위로를해주고 공감을해줘도 남친의 힘들다는 말은 끝나지않습니다
힘들다는 말 좀 그만해줬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도해봤지만
그날 옆집에서 찾아올만큼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면서 싸웠습니다
여친에게 그정도 투정도 못부리냐면서요
4년가까이 이문제로 싸우니 힘들다는말이 조금 줄어들기는했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문제로 남친과 싸우면 대화를하다보면 남친이 가지고있는 사고방식은
여친에게 투정을부린다 > 그럴수도있는것
여친이 내 투정을힘들어한다 > 자기힘든걸 왜 여친 눈치보면서 투정부려야하냐
이렇습니다
오늘 제가 임신사실을 알게돼서 회사에있는 오빠에게 말했더니 엄청 기뻐하더라고요
사실 이문제로 싸우는것만 제외하고서는 사이가 나쁘지않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받는거 좀참으면 사이가 좋아요
음식취향이나 여행취향도 잘맞고 개그코드도 잘맞아서요
서로 선물도 자주 주고받고 잠자리도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친도 한아이의 아버지가 되는것이니 투정을부리기보다는
조금더 힘이되는 모습을 보여주지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남친 퇴근하고 임신기념으로 제가 좋아하는 식당에 갔는데
잠깐 10분? 상견례얘기하고 아이태명 짓다가 또 자기 회사 얘기만 합니다
그러다 결국 다시 싸웠습니다
남친과 결혼을해도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딱히 지우고싶은 생각은없습니다
재산도 충분히있고 도와줄사람들도 제곁에는많고요
아이가 생긴게 요점은 아니라서 임신 언급은 없었으면 합니다
남친과 결혼을해야할지.. 우선 싸우기전에 잠깐 상견례얘기할때
남친이 이번주말에 제본가에 저희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것들 사온다고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주변에는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말한적없는 문제라서 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