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고 싶어 ㅠㅠ

보고싶다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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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남자친구야. 막 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너랑 전화통화가 너무너무 하고 싶더라고.지금 넌 뭘 하고 있을까? 바쁠까봐 ..네가 너무 보고싶어. 
지금 당장 전화를 걸고싶어. 여보세요? 지금 바빠? 전화 할 수 있어? 웅 나 있잖아 지금 드라마 보고 있어. ㅎㅎ 여동생이랑 같이 밥해먹구 집 청소도 다 했어. 고기 구워 먹었는데 밥 다먹고도 배고파서 귤 엄청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ㅠㅠ 몸에 안좋은 거 아는데 과자도 사먹었엉.. 그래서 지금 너무 배불러 ..이따가 알바 가야 돼. 매일 일상이 돌아가는데 널 못본지 너무 오래돼서 슬퍼.ㅠㅠ넌 뭐하고 있어?/공부? 일? ㅠㅠ너 바쁜데 방해하고 싶지는 않은데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ㅠㅠ 사랑해 ㅎㅎ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 


벚꽃 피면 너무 너무 예쁠텐데, 너랑 손잡고 걸을 수 있을까? 석촌호수든 여의도든 같이 산책하고 싶다. 너한테 쫑알 쫑알 떠들면서 ㅎㅎ 너 안고 꽉 붙어서 매달려서 걷고 싶어. 그러면 네가 웃음 참지 못하고 웃어줄 것 같아. 아 너무 설레ㅠㅠ꽃 꺾으면 안되지만 조금만.. 꺾어서 들고 다니고 싶다. 향기 맡고 손에 들고 있고 싶어. 너랑 걸으면 하늘이 분홍색일 것 같아 온 세상이 벚꽃 향기로 둘러싸이고 바람이 한 번 엄청 불어서 꽃잎이 막 휘날렸으면 좋겠어. 너와 내 주위를. 그러면 진짜 영화속에 있는 것 같겠다. 낮에도 사람 많고 예쁘겠지만 한적한 밤 산책도 같이 하고 싶어. 너와 한강을 걷고 싶어. 
너랑 바다도 가고 싶어. 하늘하늘한 예쁜 원피스 입고 바닷바람에 맡기고 같이 걷고싶어. 시원한 여름엔 우리 둘이서 바닷물 들어가서 놀고 싶어. 모래사장에 그림도 그리고 갯벌도 가서 발 푹푹 빠지면서 놀고 싶어. 
놀이공원도 가고 싶어. 내가 바이킹이랑 자이로드롭이랑 티익스프레스를 무서워서 못타는데 ㅠㅠ너 놀이기구 잘 타?? 엄청 넓은데 우리 둘이서 같이 돌아다니면서 기다렸다가 타고 쉬면서는 서로 눈 바라보면서 너무 다정하게 웃고 싶어. 
제주도도 가고 싶다. 밤에 가면 엄청 반짝이는 예쁘고 큰 다리 있는데 거기 같이 가면 너무 설레고 아름다울 것 같아. 그리고 예쁜 자연 속에서 가을에 갈대밭 사이에 우리 둘이 누워서 눈 시릴 정도로 파랗고 높은 하늘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어.

너랑 노래도 듣고 싶어. 네가 좋아하는 노래들 크게 틀어놓고 같이 감상하고 싶어. 서점 가서 예쁜 시집 한 권씩 골라서 선물해주고 같이 기대서 조용하게 책도 읽고 싶어. 햇볕 가득한 곳에서. 넌 피부 하얘서 햇빛에 약할 것 같아. 넌 그늘에 숨어 있어 ㅎㅎ 
독일 올림픽 공원도 같이 가고 싶어. 잔디밭이 너무 예뻐서 거기 하루 종일 함께 있고 싶어. 축제도 같이 가고 싶어. 사람들 많아서 어지러운데 네 손 꼭 잡고 있고 싶어. 그리고 신기한 것들 구경 많이 하고. 
네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옷을 입고 싶어. 네가 골라줬으면 좋겠어. 네가 연주하는 피아노 듣고 싶어. 어딜 가든 너와 함께하고 싶어. 
서울 산책도 하고 싶어. 미술관, 전시회, 예쁜 골목, 나 혼자서만 다니던 광화문도, 덕수궁도.
같이 패러글라이딩도 해보고 싶어. 무서울 것 같은데 너랑 같이 하늘을 날면 너무너무 벅찰 것 같아.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싶어. 아직은 잘 못하는데 점점 늘거야. 
남들 다 가는 데이트 장소, 너랑 같이 가고 싶어. 

잘 지내고 있어? 나는 너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