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글
올리고 하루 이틀정도 까지는 댓글이 몇개 안 달려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판에 안 들어왔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너무 큰 관심을 받았네요 저도 잘 한거 하나 없지만 밑에 쓴 내용들을 보충하고자 추가해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엄마가 밥 차려놨는데 안 먹는다 해놓고 베라 케이크는 먹으니까 엄마가 화날만하다는 댓글을 봤는데 평소 저녁은 제가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서 먹습니다! 엄마가 차려주실 때도 있지만 학원 끝나고 독서실 갔다오면 저녁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서 밖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집에서 간단하게 제가 알아서 먹어요! 케이크는 그냥 인강 듣다가 당 떨어져서 먹은거에요 .. ㅠㅠ
그리고 엄마만 화내시는 건 절대 아니에요 밑에도 써있다시피 저도 엄마한테 화 많이내고 제가 가만히 듣고있는 성격이 아니라 어쩌면 엄마는 저보다 더 큰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댓글을 내리다 엄마가 이렇게 변한건 꼭 갱년기 탓만은 아닐 거라는 댓글을 봤어요 이 댓글을 보고 한참 생각했어요 저도 잘한 거 하나없이 엄마한테 똑같이 화내니까요 ㅠㅠ 엄마가 당연히 갱년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가 엄마를 이렇게 바꾼 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하나 답글을 달진 못했지만 댓글 하나씩 천천히 다 읽었어요 귀한 시간 내주시면서 소중한 댓글들 달아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엄마께 이 글 링크를 보내드리려고 해요 그러니 엄마를 욕하거나 상처되는 댓글들은 삼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ㅠㅡㅠ 조언 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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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저희 엄마와 비슷한 나이대에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올해 17살 된 예비고1 학생입니다 위에 8살 차이나는 25살 오빠가 있어요 엄마는 56, 아빠는 58세십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막둥이고 부모님께서 저를 힘들게 가지셨어요 그래서 두 분다 제 이름을 ㅇㅇ아 하고 부르는 것 보다 공주야~ 할 때가 훨씬 더 많으세요 이렇게 절 아껴주시는 분들인데 문제는 엄마세요
엄마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갱년기가 오시기 시작하시더니 정말 순하고 내성적이던 엄마가 괴물로 변하셨어요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네이버에 갱년기도 쳐보고 판에 올라온 갱년기에 관한 글도 보고 엄마를 안 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아빠는 엄마와 달리 성격이 불 같으신 분이세요 저는 아빠 성격을 닮았어요 이런 제 성격을 최대한 참아가며 엄마를 안 긁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제가 사춘기가 찾아온 시기에 엄마도 갱년기가 와버리니까 완전 불과 불의 싸움이 되더라구요 엄마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거에 화를 내기 시작하시고 욕도 하시고(지랄이라는 욕만 사용함) 저의 모든것을 마음에 안 들어 하셨어요 물건도 집어던지시고 화를 못 참겠어서 어떻게 할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셨어요 그때 제가 본 엄마의 모습은 정말 괴물 말고는 다른 단어로 대체 할 수 없었어요
조금만 참으면 돌아오겠지 조금만 더 참으면 돌아올거야 하면서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엄마는 나아지시기는 커녕 더 심해지는 중이세요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은 며칠전에 제가 생일이였어서 집에 먹고 남은 베라 케잌이 있었는데 제가 인강들으면서 먹으려고 꺼냈다가 엄마가 "밥은 안 먹고 그딴거나 처먹냐?" 하셨는데 저는 이제 일상이라 그냥 방문 닫고 들어갔어요 내일도 먹고싶은 마음에 조금만 먹고 냉동실에 다시 넣어놨는데 엄마가 케잌을 꺼내더니 싱크대에 던지면서 진짜 분노조절 못하는 사람마냥 혼자 화나서 "너같은 애는 먹이는 것도 아깝다" , "다음 달 부터 학원도 다니지 마라 혼자 문제집 사서 공부를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해라 학원비 입금 안할거다" 이러시는 거에요 제가 학원 끝나고 독서실 갔다가 10시 30분쯤 집에왔는데 엄마가 밥 안 먹냐고 먹고 들어왔냐고 해서 제가 "아니 안 먹었어 낮에 많이 먹어서 속 더부룩하니까 그냥 안 먹을거야" 하고 들어갔어요 저 말 듣고 엄마가 화내시는 이유는 제 목소리가 싫고 제 말투가 너무 듣기싫대요 이건 전 부터 맨날 하시던 말씀이세요 솔직히 제가 저 말을 막 친절하게 말 한건 아니에요 엄마가 화내시는 투로 먼저 물어보셔서 저도 비슷한 투로 대답했어요 근데 저는 이런 소리 엄마한테만 들어봤거든요 목소리가 크긴 하지만 진짜 듣기싫은 목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구요 ㅠㅠ
그리고 갑자기 밖에선 찍소리도 못 하고 다니면서 집에선 엄마 만만하니까 막말하냐고 니가 그래서 안 좋은 소리 듣고 다니는 거라고 그러는거에요 30분 전에요 .. ㅠㅠ 이 말 듣고 펑펑 울었어요 내가 무슨 안 좋은 소리를 듣고 다니냐고 내가 언제 엄마 만만하게 봤냐고 눈물 흘리면서 차분하게 물었는데 엄마는 니 목소리 듣기 싫으니까 방에 처들어가라고 엄청 소리 지르셨어요 아직도 저 말에 너무 상처 받아서 진정이 안 돼요 ㅠㅠ 갑자기 저 말이 왜 나온건가 싶고 너무 어이가 없어요 ..
아 참고로 저희 아빠는 지방에서 일 하시느라 주말마다 집에 오셔서 주말 부부시고 오빠는 친구들 만나느라 집에 없었어요 그래서 엄마랑 저랑 둘이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들의 반 이상이 서로 상처되는 시간들이라 너무 속상하고 엄마의 갱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주위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제 속상한 마음 조금 끄적여봤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갱년기를 직접 겪으셨거나 겪으시고 있는 분들 , 주위에 갱년기를 겪으시는 분이 있는 분들 다 좋아요 저희 엄마 정말 이런 분 아니였거든요 누구보다 저를 정말 사랑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이세요 저를 지적해도 좋고 제가 엄마를 도울 수 있는 행동들도 좋아요! 저희 엄마를 2년 전으로 되돌리고 싶어요 글 보셨다면 지나치지 마시고 꼭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추가 글 있음) 50대 엄마의 갱년기 어떻게 해야할까요?
+) 추가 글
올리고 하루 이틀정도 까지는 댓글이 몇개 안 달려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판에 안 들어왔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너무 큰 관심을 받았네요 저도 잘 한거 하나 없지만 밑에 쓴 내용들을 보충하고자 추가해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엄마가 밥 차려놨는데 안 먹는다 해놓고 베라 케이크는 먹으니까 엄마가 화날만하다는 댓글을 봤는데 평소 저녁은 제가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서 먹습니다! 엄마가 차려주실 때도 있지만 학원 끝나고 독서실 갔다오면 저녁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서 밖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집에서 간단하게 제가 알아서 먹어요! 케이크는 그냥 인강 듣다가 당 떨어져서 먹은거에요 .. ㅠㅠ
그리고 엄마만 화내시는 건 절대 아니에요 밑에도 써있다시피 저도 엄마한테 화 많이내고 제가 가만히 듣고있는 성격이 아니라 어쩌면 엄마는 저보다 더 큰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댓글을 내리다 엄마가 이렇게 변한건 꼭 갱년기 탓만은 아닐 거라는 댓글을 봤어요 이 댓글을 보고 한참 생각했어요 저도 잘한 거 하나없이 엄마한테 똑같이 화내니까요 ㅠㅠ 엄마가 당연히 갱년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가 엄마를 이렇게 바꾼 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하나 답글을 달진 못했지만 댓글 하나씩 천천히 다 읽었어요 귀한 시간 내주시면서 소중한 댓글들 달아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엄마께 이 글 링크를 보내드리려고 해요 그러니 엄마를 욕하거나 상처되는 댓글들은 삼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ㅠㅡㅠ 조언 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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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저희 엄마와 비슷한 나이대에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올해 17살 된 예비고1 학생입니다 위에 8살 차이나는 25살 오빠가 있어요 엄마는 56, 아빠는 58세십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막둥이고 부모님께서 저를 힘들게 가지셨어요 그래서 두 분다 제 이름을 ㅇㅇ아 하고 부르는 것 보다 공주야~ 할 때가 훨씬 더 많으세요 이렇게 절 아껴주시는 분들인데 문제는 엄마세요
엄마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갱년기가 오시기 시작하시더니 정말 순하고 내성적이던 엄마가 괴물로 변하셨어요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네이버에 갱년기도 쳐보고 판에 올라온 갱년기에 관한 글도 보고 엄마를 안 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아빠는 엄마와 달리 성격이 불 같으신 분이세요 저는 아빠 성격을 닮았어요 이런 제 성격을 최대한 참아가며 엄마를 안 긁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제가 사춘기가 찾아온 시기에 엄마도 갱년기가 와버리니까 완전 불과 불의 싸움이 되더라구요 엄마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거에 화를 내기 시작하시고 욕도 하시고(지랄이라는 욕만 사용함) 저의 모든것을 마음에 안 들어 하셨어요 물건도 집어던지시고 화를 못 참겠어서 어떻게 할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셨어요 그때 제가 본 엄마의 모습은 정말 괴물 말고는 다른 단어로 대체 할 수 없었어요
조금만 참으면 돌아오겠지 조금만 더 참으면 돌아올거야 하면서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엄마는 나아지시기는 커녕 더 심해지는 중이세요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은 며칠전에 제가 생일이였어서 집에 먹고 남은 베라 케잌이 있었는데 제가 인강들으면서 먹으려고 꺼냈다가 엄마가 "밥은 안 먹고 그딴거나 처먹냐?" 하셨는데 저는 이제 일상이라 그냥 방문 닫고 들어갔어요 내일도 먹고싶은 마음에 조금만 먹고 냉동실에 다시 넣어놨는데 엄마가 케잌을 꺼내더니 싱크대에 던지면서 진짜 분노조절 못하는 사람마냥 혼자 화나서 "너같은 애는 먹이는 것도 아깝다" , "다음 달 부터 학원도 다니지 마라 혼자 문제집 사서 공부를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해라 학원비 입금 안할거다" 이러시는 거에요 제가 학원 끝나고 독서실 갔다가 10시 30분쯤 집에왔는데 엄마가 밥 안 먹냐고 먹고 들어왔냐고 해서 제가 "아니 안 먹었어 낮에 많이 먹어서 속 더부룩하니까 그냥 안 먹을거야" 하고 들어갔어요 저 말 듣고 엄마가 화내시는 이유는 제 목소리가 싫고 제 말투가 너무 듣기싫대요 이건 전 부터 맨날 하시던 말씀이세요 솔직히 제가 저 말을 막 친절하게 말 한건 아니에요 엄마가 화내시는 투로 먼저 물어보셔서 저도 비슷한 투로 대답했어요 근데 저는 이런 소리 엄마한테만 들어봤거든요 목소리가 크긴 하지만 진짜 듣기싫은 목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구요 ㅠㅠ
그리고 갑자기 밖에선 찍소리도 못 하고 다니면서 집에선 엄마 만만하니까 막말하냐고 니가 그래서 안 좋은 소리 듣고 다니는 거라고 그러는거에요 30분 전에요 .. ㅠㅠ 이 말 듣고 펑펑 울었어요 내가 무슨 안 좋은 소리를 듣고 다니냐고 내가 언제 엄마 만만하게 봤냐고 눈물 흘리면서 차분하게 물었는데 엄마는 니 목소리 듣기 싫으니까 방에 처들어가라고 엄청 소리 지르셨어요 아직도 저 말에 너무 상처 받아서 진정이 안 돼요 ㅠㅠ 갑자기 저 말이 왜 나온건가 싶고 너무 어이가 없어요 ..
아 참고로 저희 아빠는 지방에서 일 하시느라 주말마다 집에 오셔서 주말 부부시고 오빠는 친구들 만나느라 집에 없었어요 그래서 엄마랑 저랑 둘이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들의 반 이상이 서로 상처되는 시간들이라 너무 속상하고 엄마의 갱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주위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제 속상한 마음 조금 끄적여봤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갱년기를 직접 겪으셨거나 겪으시고 있는 분들 , 주위에 갱년기를 겪으시는 분이 있는 분들 다 좋아요 저희 엄마 정말 이런 분 아니였거든요 누구보다 저를 정말 사랑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이세요 저를 지적해도 좋고 제가 엄마를 도울 수 있는 행동들도 좋아요! 저희 엄마를 2년 전으로 되돌리고 싶어요 글 보셨다면 지나치지 마시고 꼭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