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남자친구 만나고 왔습니다

2020.02.20
조회2,718
마음이 없다고 차였어요.

2주동안 그냥 죽은듯이 멍하니 살았어요.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헛구역질이 계속나서
무슨 병이라도 걸린 줄 알았네요.

오늘 마음 없다고 잘 사는 사람한테 뭐에 홀린듯
다시만나자고 카톡했네요.

저녁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답장이 왔고
그래서 만났고
마주보고 저녁을 먹는데
저 하루종일 굶었거든요?
잘 구워진 닭갈비를 한 입 먹는데
아무 맛도 안나고 헛구역질이 나서
그 한 조각을 몇분을 입에 물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렇지 않게 그냥 아는 사람에게 안부묻듯
의미없는 질문을 하는 그사람.
용기내서 눈을 봤는데 눈물이 쏟아져서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그렇게 헤어질 때까지 저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어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죽을 것 같더라고요.

혼자 술먹는거 정말 싫은데 소주 한 병을 사와서
마시고 있어요. 눈물이 너무 나네요.
나쁜말을 들은 것도 아닌데
눈물이 왜날까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걸까요?
이별통보 받은이후로 한 번도 눈물 안흘렸는데
왜이렇게 쏟아지는걸까요

저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