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28 남 힘든 연애를 끝내고

익명2020.02.23
조회481

타 SNS (인스타, 페북)을 제외하고는 인터넷 커뮤니티 이번이 처음 방문에 첫 개시글이야

양해 부탁해


글을 쓰게된 계기는 그냥 너무 힘든 연애가 끝이 보였고 그걸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서 쓰게 되었어...

편의를 위해서 상대방을 A로 할게


처음 A를 만나게 된거는 작년 6월달 대학교 여동기의 소개에서 시작되었어..


번호를 받고 하루 이틀 연락을하다 서울 이태원에서 처음 자리를 가지게 되었어


처음 보고 너무나 내 스타일이 었고 처음부터 나는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되었어 (정말 솔직히 말해서 난 적극적인 타입이 아닌데도 말이야)


그렇게 2주정도 계속 만남을 가지다가 만남을 가질때 마다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어


사실 나는 툭 까놓고 말해서 서로의 나이에 할 수 있는일은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고

예를 들면 클럽이나 놀러가는것에 대해서도 서로의 연락 신뢰만 있으면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야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난 너무나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 정말 사랑을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


하지만 A는 만남을 시작한 뒤로 사귀기 전에 잡아놓은 약속, 여행, 만남을 핑계로 사실 직장인이었던 A는 거의 한달간 주말에 다른 약속을 잡았고

나는 물론 아쉬워 했지만 이해하며 평일에 찾아가면서도 A를 만날 수 있음에 좋아했지..


그러던 어느날 A는 친구들중 한 친구의 아버님이 지산 락페스티벌이 열리는 주변 숙소를 운영하신다고 하셨고 매년 페스티벌 티켓이 공짜로 나와

친구들과 페스티벌에 간다고 했어

물론 나도 락페스티벌 좋아했고 다녀오라고 했지 (연락만 잘되고 신뢰만 있으면 되는거니까)

그러다 작년(아는사람은 알거야) 지산 락페스티벌은 이유불문 취소가 되었고

그 A의 친구는 락페가 취소되자 서울에 살고있던 A와 아쉬운데 클럽을가자고 하며 서울로 올라와 클럽을 가게 되었지..

나는 그 클럽을 가는날도 A의 자취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클럽을 가야하는 A를 두고 집으로 향했어


그렇게 연락을 하면서 놀고 있었던 A는 새벽 4시 반정도가 넘겨 연락이 끊겼고 나는 다음날 당연히 연락이 끊긴 사실에대해 추궁을 했지만

A는 아무일 없었다며 미안하다고 별일 없이 지나가게 되었어


그리고 그 후 얼마 1주일쯤 지나 아직 학생인 나는 A가 출근후 A의 집에서 집 청소를 해주다 침대와 책장사이에 걸터저 놓여있던 책 한권을 발견하게 되었고

무심코 그 책을 펼쳐보게 되었지 그건 A의 다이어리였고 17~18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었어..

펼친 가장 최근에 쓰여있던 A의 일기에는 전남친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었고 그 바로 전 내용은 나에대한 비하내용을 써놓는거야

(예를들면 얼굴은 내스타일인데 돈도 없고 차도 없고 학교 과도 비전이 없어보인다며..)


그 때가 A를 만난지 2달이 좀 넘은 시점이었고 난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그 다이어리를 처음부터 정독을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A는 전남친과 헤어진지 2주도 안되어서 나를 만난거였고 A의 집에서는 전남친과의 사진첩, 전남친의 소지품(속옷을 포함해서)등이 발견되었지..

(나에겐 헤어진지 한달 넘었고 전남친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었어..)


그리고 바로 A에게 연락을해 이별을 고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갔어..


그래도 A는 연락을 했었고 나도 정말 좋아했었으니 A와 말도안되는 핑계를 만들며 이별여행 이라는걸 가게 되었어


그렇게 이별여행을 가게되었고 2박3일간 그동안의 일들 (사실 클럽에 가서 연락이 끊긴 일 말고도 여러번 수상한 일들이 있었어)을 뒤로한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지

그리고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다시 우리는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A도 처음 나를 밀어내고 있었다며 고백을하고 그 뒤로는 나에게 사랑을 주는것 같았어

그런데 이게 한번 신뢰가 무너지니 사람이 의심이 들더라고..

그런 일이 있은 후 2주뒤 나는 여느때와 같이 A의 출근후 A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A의 i-pad가 눈에 들어오게 된거야

그렇게 핸드폰과 연동되어있던 i-pad의 통화목록 인터넷 문자등을 보게 되었어


그렇게 문자를 보다 이상하게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어있던 이름을 발견했어 (예를들면 000 남자 -> 이렇게 저장되어있었어) 그리고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은 남자: '안녕ㅋㅋㅋㅋㅋ' A:'ㅄㅋㅋㅋㅋㅋ' 그래서 수상쩍은 나머지

시간과 날짜를 보게 되었고 그날이 바로 클럽에서 연락이 끊긴 그날이었어..

그리고 기억을 되짚어 보니 이런저런 연애관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을때 A는 본인도 클럽에서 남자와 놀아본적이 있다고 했고

논 뒤로 바로 차단을 한다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게 된거야

그렇게 바로 그 연락처의 차단상태를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차단이 되어있었고...


그렇게 발견을하게되고 참을성도 없이 나는 회사에 있던 A를 바로 연락해서 누구나고 물어보았고 A는 클럽에서 너무 귀찬게 굴어서 

그냥 번호를주고 보냈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이미 나는 삔또가 돌아버렸고 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A의 오빠인데 A가 그날 아이팟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어디 갔는지만 알려달라'

라고 전화를 했지.. (정말 신기하게도 그게 계획한게 아닌데 전화 거는사이 입에서 나오더라고)

그렇게 A의 말은 또 거짓말이었고 그 남자는 클럽에서 같은 테이블에서 놀다가 에프터를 나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카페에 들렀다 집에 돌아갔다 라고 하더라고

(여기서 아차 싶었던거는 오빠 라고 말했으니 혹시 불편한 상황은 말을 안했을 가능성이 높더라고..)

그래서 A에게 전화를해서 너의 입으로 사실대로 말하라 했고 이미 남자에게 전화를 해서 다 알고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했어

그러다 A는 끝내 그 남자의 집까지 갔었고 집에서 아무일 없이 나와서 첫차를 타고 집에 갔다고 하더라구

첫차를 탄건 확실한 물증이 있었고 

나와 연락이 끊긴 1시간동안 그 남자와 남자의 집에 있었다는건 정황상 사실 Sxx에 미친년이 아닌이상 

술먹고 집에서 볼일을 보고 바로 나와 첫차를 타진 않을거라는 생각 (물론 Sxx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었지만 너무 좋아했음에 나도 자기 합리화를 한거야)

으로 다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되었어


(사실 그 사실을 확인하는데도 A는 본인이 수치스럽고 치욕스럽다며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


내 마음이 너무 커서 다시 만나게 되었지 그리고 A도 다시만나면서 나와 약속을 했고 다시는 술먹지 않는다고 약속을 하더라고

근데 그게 당연히 어길 약속이라는게 뻔히 보이잖아.. 

그래서 내가 차라리 술을 먹어도 취하지 말라는 약속을 하게되었어

그렇게 한달간 연애를 하다

어느날 난 개강을 하게 되었고 거의 주말밖에 볼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

A는 회식이라 부르며 거래처 언니 오빠들과 사적인 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그 날 원래는 나와의 약속이 없었지만 A를 보기위해 A의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렇게 A는 좀 나중에 택시에서 내렸고

누가봐도 비틀거리며 취해 있던거야....

난 역시나 충격을 받았고 밖에서 화를내게 되었어

그런데 더 충격을 받았던건 바람을 피고 한 약속을 어긴 A가 되려 나에게 '_같이 말하네'라며 처음으로 욕을하며 되려 화를내는거였어..

거기서 한번 많이 정이 떨어졌지만 너무나 좋아했기에 어찌저찌 만나게 되었어


하지만 나도 그 이외에도 A의 행동에 많이 실망하게 되었고 

(심지어 나를 소개해준 여자 동기와 클럽 메이트였는데 나를 만나는 사이에도 회사SnS로 전에 같이 놀았던 남자 어땠냐

회사의 누구누구 눕히고 싶지않냐 나는 남자만주면 울음도 뚝 그친다는등 정말 눈에 담기도 힘들정도의 이야기를 했더라고...)

그렇게 나도 A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되었지

그런 모습에 A는 되려 서운하고 화를내며 트러블이 잦아졌고 몇번의 헤어짐과 만남을 계속 반복하게 되었어


(여담이지만 그러던 중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A가 정신적으로 아픈 상태라는걸 확신하게 되었고 

내 마음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 줄 알았고 그렇게 노력을 했어 책도 사주고 식물도 사주고 자존감 높여주는 말도 매일해주면서...)


그 사이에도 많은 일이 있긴했어 헤어짐과 만남을 이어가던중 A는 나에게 연락을하고 연락이 끊기더라고

그래서 새벽에 걱정이 되어서 먼길 택시를 타고 A의 집에 가보니 술이 떡이 되어서 남자인 친구와 단둘이 자기 자취방에서 자고 있더라고

(사실 옷도 다입고 자고있었어) 물론 솔로면 그럴 수 있는일이지만 나에게 계속 연락을 하고 잡는 입장에서 그런일은 없어야 하는거라 생각하는데

A는 그런 것도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구 그저 친구랑 집에서 옷다입고 재운건데 왜그러냐는 반응이 었지....

(사실 나도 이 후에 그 애 핸드폰으로 그 남자애 한테 여자집 함부러 들락날락 거리지 말라며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지...)


그렇게 작년 겨울까지 우린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고 A는 무슨 일만 있으면 내 탓, 상황 탓을 하며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꾸준히 보였어

(예를 들면, 바람을 피던날 되려 나에게 '클럽 가지 못하게 잡지 그랬어'를 포함해 친구가 가자고 했고 어쩔 수 없었다.. 

또는 바람을 핀거에 대해 내가 욕을하며 화를 내면 너는 왜 욕하냐 나한테 욕해도 되는거냐며 되려 화를 내기도 했지)


그러던 중 평소 내가 친하게 지내던 학교 동생들 (남자 여자 혼성이야) 중 여자인 동생이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찍은 (손을 어깨에 올린거야 단지..) 사진을보고

노발대발 지하철역에서 소리를 지르며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그런짓 하지말라고 하라고 하며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더라고 (내가 메세지를 보낸것 처럼)


단지 질투때문에 본인이 바람을 폈을 때도 나는 그렇게 한적이 없던 모습을 보이니 나도 질리고 정이 떨어져 그만하자 했지

그런데 지금 그만하면 그 여자애 때문에 날 버린거라고 말하더라고... 참..


아무튼 각설하고 그 이후에도 서로 마음이 있어 만남을 이어갔지만

이번년 초가 되었어 여러 일들이 있었고 A의 회식은 계속 있었지

그러던중 술에대한 트러블이 있었고 나는 왜 너는 나에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 약속하지 않았느냐 이런 말을 했고

A는 '사실 너가 괜찮아지면(바람핀거에 대한 상처로 나는 계속 아프다고 이야기 했었거든) 술 다시 마실 수 있을 줄 알았어' 라며 약속을 한게 아니였더라구..


그 말에 정말 마지막으로 너무 지쳐서 그래 알겠다 그만만나자 하고 한달간 연락을 안했어

그 후 최근에 그 사이에도 몇번 연락이 있었고 최근에 A는 내가 사는집 앞까지 찾아오면서 만나자 했고 그날 얼굴을 보게 되었어

사실 난 A와 헤어진후 정말 2일에 1번 악몽을 꾸는등 정말 힘들었거든

근데 한달 조금 넘게 시간이 지나니 조금 씩 괜찮아 지던 차에 A가 다시 찾아와 얼굴을 보고나니 다시 힘들어 지더라구...


A는 다시 날 잡기 시작했고 이미 신뢰가 바닥이었던 나는 A에게 그럼 나와 헤어진 1달간 너가 아무짓도 안했다는걸 증명하라고 했어

그러니 A는 나에게 본인은 떳떳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며 나에게 집요하다고 했고 굳이 판도라르 열어야 하냐고 하며

너도 나에대한 마음이 있다면 한달은 덮어달라고 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A는 그사이 회사 언니와 술먹고 클럽에가서 2:2로 남자와 놀고 에프터까지 가다가 또 첫차를 타고 들어왔다고 하더라구..

바람을 폈을때와 똑같이...


그렇게 솔로로 행동할 것이였으면 왜 나를 잡고 왜 나에게 연락을 했을까...


여기까지가 최근 상황이야..


정말 아픈거였고 A는 병원도 다니며 약을 먹고있어 현재

그렇지만 결국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고...

(사실 A가 회사를 다니며 이전 남자친구를 만나던 시절도 꾸준히 바람을 피며 거짓으로 숨겨왔었고 

회사 거래처 유부남과 관계를 가졌기도 하더라구..

위에 적어논건 나와 만날때 있었던 일만 적어놨어..)


내가 너무 좋아했고 너무 사랑을 주어서 아픈걸 고쳐주고 싶었는데..

버틸수가 없더라..

아파서 무슨 다른 쪽에 이상이 있으면 포용하겠지만

남여 사이에 남자문제,여자문제는 용인할 수 없잖아 그게 만남의 기틀이고 기초인데..

하.. 그래서 지금 난 이렇게 글을 적고 있어..

두서 없었고 시간흐름으로 써봤고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큼직한 일들만 적어봤어

사실 만나서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정말 좋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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