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 남자입니다.
작년에 열아홉. 고3, 입시생이었죠.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요, 이 짝사랑을 그만하고 싶어요.
작년 여름에 친구로 지내던 친구가 여자로 보이게 되었고 학교-독서실-친구 집-내 집 이 순서를 계ㅡㅡ속 반복하며 살았습니다.(친구 집은 새벽1시에 데려다주는...)
그리고 이 친구도, 제 친구들도, 이 친구의 친구들도, 결국 우리 학교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되었죠.
제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요.(난 누굴 좋아하면 항상 티가 난대요 ㅋ;)
근데 이 친구는 자기가 마음에 안들면 선을 긋는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기 전에 제 친구가 좋아해서 제가 붙여주려했는데 여자애가 제 친구한테 이제 나 계속 집 안데려다줘도 된다, 조금 부담스럽다 라고 얘기를 해서 제가 잘 알거든요.
근데 내가 계속 먹을 것 챙겨주고, 심심할 때 다이소가서 쇼핑하고, 인형 사다주고, 집 데려다줘도 싫다는 소리는 한 번 안냅니다. 그렇다고 저에게 확신을 주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예체능인 저와 이 여자애의 입시가 끝나기 만을 기다렸어요. 중간중간 포기할까도 생각이 들었는데 이 여자애의 벺이 저보고 절대 포기하지말라고 얘기해주길래 그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입시에 집중하자' 하며 버텼습니다.
근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정말정말정말 열심히 좋아했거든요...
수능 전에도 계속 붙어다니면서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고, 수능 끝나고 미술학원 근처에 잠깐 방을 구해서 사는 여자애 보러 바쁜 제 시간 짬내서(필자도 미대입시생)지하철 타고 보러도 갔었고, 문자도 꼬박꼬박했어요. 근데 이 친구는 연락도 잘 안하고, 저 좋아하는 티는 안내고, 그렇다고 싫다는 티도 안내고. 또 막상보면 저한테 잘해주고. 계속 싱숭생숭했지만 버텼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새벽 1시에, 제 톡은 2일동안 안보더니 여자애의 인스타 스토리에 자기 동생한테 톡 온 걸 캡쳐해서 올렸더라고요. 내 톡은 안보고. 동생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려했는데 그게 절대로 안되더라고요. 내가 해준게 있는데..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배신감이 들고 밉고 정이 떨어지는 느낌..? 심지어 나는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여자애 보러가서 목도리도 선물하고 왔어요. 근데 크리스마스 당일, 12웡 25일 이 하루동안 나한테 톡이 없더라고. 그냥 마음 먹었었어요.
나 진짜 그만할거라고.
여자애 벺하고 제 친구한테만 그 날 겪은 일 얘기하면서 말했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너 정말정말 수고했고 열심히 했다며 위로해주더라고요.
근데 말이에요 참 바보 같은 게, 이 지@랄을 해도 안되더라고 ㅋㅋ 작심삼일도 아니고 이틀 뒤에 다시 선언함. 나 얘 안좋아하는 거 못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가 다른 애한테 말하고 다른 애가 여자애한테 말해서 제가 그만 좋아하겠다고 한 것만 여자애 귀에 들어간거에요,,
난 그것도 모르고 얘가 계속 톡이 없길래 내 진심을 담아서 얘한테 내 마음을 정리한 글을 편지로 써서 1월1일에 만나기로 한 날(20살 기념으로 친한 애들끼리 만나기로 했었음. 그리고 집 데려다주면서 편지 주려고 했었)에 주려고 했었어요. 대충 내용은 이랬어요.
여태 널 엄청 좋아한 걸 티 냈고, 나는 너에게 확신을 주었다, 하지만 난 한 번도 너에게 확신을 받은 적이 없다, 너의 진심을 알고 싶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근데 톡을 계속 안보고, 갑자기 1월1일에도 못갈 것 같대요. 난 몰랐죠. 내가 그렇게 얘기한 게 얘 귀에 들어간 줄은. 난 정정했는데 내가 그만하겠다고 한 것만 귀에 들어간거잖아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있다가 1월1일에 주기로 한 편지를 그냥 문자로 보냈어요. 문자로 꽉꽉 채워서 3번에 나눠보내야하더라고요,,ㅋㅋㅋㅋ 자소서보다 더 공들여쓴 듯...
2주뒤에 문자가 왔어요.(보내고 안오길래 차단 당한 줄 알고 멘탈 나가있었는데 1주일뒤에 오더라고요)
내용은 이랬어요.
나는 너가 나를 좋아하는 게 금사빠가 아닌가 싶었고 좀 더 지켜본 거 였다. 근데 시간이 지나보니 금사빠가 아닌 진심인 것을 느꼈고 나도 마음이 갔지만, 나는 감정보다 상황을 따르는 사람이라 내 입시가 먼저여서 오로지 입시에만 집중했었다. 그래서 널 더 신경쓰지 못해 미안하고 너무너무 미안하다. 너가 좋아지지만 내 일이 먼저였다. 그래서 너를 거절하기엔 너가 좋아진 것 같아서 싫다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너가 너의 순간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너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아는 지금, 너의 그 감정은 더 이상 너만의 감정이 아닌 당사자인 나도 배려했어야했는데, 너의 친구들이자 내 친구들에게 그만한다고 얘기한 것은 나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 같고, 그 때 실망이 큰 것 같다.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물론 나도 잘못했죠.. 바보 같았어요.. 충동적이긴 했으니까. 근데 좀 후련하더라고요..? 그래 나 열심히 좋아했고 사랑했어. 이런 느낌?
이후에 난 계속 열심히 톡했고 답장은 뜸했지만 굴하지 않고 친구의 감정으로 톡했어요. 전처럼 스스로 애간장타지도 않았고 신경쓰지도 않았어요.(ㅇㄱㄹㅇ)
근데 최근에 와서 3주?전부터 계속 생각나요.ㅋㅋ;;
둘이 술 마신 날이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여자애한테 꼬투리 잡혀서 내 생각을 다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그냥 내가 어떤 생각으로 좋아했는 지. 그리고 좋아하고 지금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난 정말로 여태 사귄 사람들, 좋아한 사람들을 통틀어서 당신을 가장 열심히 좋아했고, 내가 사랑하면 이런 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를 알게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줬어요. 눈가가 촉촉해져서 빈 접시를 쳐다보면서 포크를 만지작거리더라고요.. 그 때 난 느꼈어요. 얘가 나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나보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아직 얘를 좋아하는 구나 를요.
아무한테도 얘기안했어요. 내가 얘 좋아하는 거.
전부 내가 그만한 줄 알죠. 이 친구도 그런 줄 알겠죠?ㅋ
근데 그만 못하게썽요.. 롤 비번도 얘 생일이고 카톡비번도 얘 생일인데 손에 익었어요.(사실 바꾸려면 바꾸죠 ㅡㅡ 근데 바꾸기 싫어요..)
그냥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고요?
난 재수할거고요, 이 친구는 죽어도 재수안한대서
대학가요. 무엇보다도 이 친구는 연애는 지금 죽어도 안할거래요. ㅋㅋ
나 짝사랑 그만하고 싶어요.
나를 끔찍하게 좋아해주는 사람 혹은 내가 이 사람을 잊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만 못할 것 같은데 씨게 ☆팩폭☆이나 내가 잘한 거라고, 멋진 사람이라고, 사랑받을 자격 있다고 ☆위로☆ 해줘요..
짝사랑 그만하게 쓴 소리 해주세요.
올해 20살 남자입니다.
작년에 열아홉. 고3, 입시생이었죠.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요, 이 짝사랑을 그만하고 싶어요.
작년 여름에 친구로 지내던 친구가 여자로 보이게 되었고 학교-독서실-친구 집-내 집 이 순서를 계ㅡㅡ속 반복하며 살았습니다.(친구 집은 새벽1시에 데려다주는...)
그리고 이 친구도, 제 친구들도, 이 친구의 친구들도, 결국 우리 학교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되었죠.
제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요.(난 누굴 좋아하면 항상 티가 난대요 ㅋ;)
근데 이 친구는 자기가 마음에 안들면 선을 긋는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기 전에 제 친구가 좋아해서 제가 붙여주려했는데 여자애가 제 친구한테 이제 나 계속 집 안데려다줘도 된다, 조금 부담스럽다 라고 얘기를 해서 제가 잘 알거든요.
근데 내가 계속 먹을 것 챙겨주고, 심심할 때 다이소가서 쇼핑하고, 인형 사다주고, 집 데려다줘도 싫다는 소리는 한 번 안냅니다. 그렇다고 저에게 확신을 주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예체능인 저와 이 여자애의 입시가 끝나기 만을 기다렸어요. 중간중간 포기할까도 생각이 들었는데 이 여자애의 벺이 저보고 절대 포기하지말라고 얘기해주길래 그 때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입시에 집중하자' 하며 버텼습니다.
근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정말정말정말 열심히 좋아했거든요...
수능 전에도 계속 붙어다니면서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고, 수능 끝나고 미술학원 근처에 잠깐 방을 구해서 사는 여자애 보러 바쁜 제 시간 짬내서(필자도 미대입시생)지하철 타고 보러도 갔었고, 문자도 꼬박꼬박했어요. 근데 이 친구는 연락도 잘 안하고, 저 좋아하는 티는 안내고, 그렇다고 싫다는 티도 안내고. 또 막상보면 저한테 잘해주고. 계속 싱숭생숭했지만 버텼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새벽 1시에, 제 톡은 2일동안 안보더니 여자애의 인스타 스토리에 자기 동생한테 톡 온 걸 캡쳐해서 올렸더라고요. 내 톡은 안보고. 동생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려했는데 그게 절대로 안되더라고요. 내가 해준게 있는데..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배신감이 들고 밉고 정이 떨어지는 느낌..? 심지어 나는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여자애 보러가서 목도리도 선물하고 왔어요. 근데 크리스마스 당일, 12웡 25일 이 하루동안 나한테 톡이 없더라고. 그냥 마음 먹었었어요.
나 진짜 그만할거라고.
여자애 벺하고 제 친구한테만 그 날 겪은 일 얘기하면서 말했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너 정말정말 수고했고 열심히 했다며 위로해주더라고요.
근데 말이에요 참 바보 같은 게, 이 지@랄을 해도 안되더라고 ㅋㅋ 작심삼일도 아니고 이틀 뒤에 다시 선언함. 나 얘 안좋아하는 거 못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가 다른 애한테 말하고 다른 애가 여자애한테 말해서 제가 그만 좋아하겠다고 한 것만 여자애 귀에 들어간거에요,,
난 그것도 모르고 얘가 계속 톡이 없길래 내 진심을 담아서 얘한테 내 마음을 정리한 글을 편지로 써서 1월1일에 만나기로 한 날(20살 기념으로 친한 애들끼리 만나기로 했었음. 그리고 집 데려다주면서 편지 주려고 했었)에 주려고 했었어요. 대충 내용은 이랬어요.
여태 널 엄청 좋아한 걸 티 냈고, 나는 너에게 확신을 주었다, 하지만 난 한 번도 너에게 확신을 받은 적이 없다, 너의 진심을 알고 싶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근데 톡을 계속 안보고, 갑자기 1월1일에도 못갈 것 같대요. 난 몰랐죠. 내가 그렇게 얘기한 게 얘 귀에 들어간 줄은. 난 정정했는데 내가 그만하겠다고 한 것만 귀에 들어간거잖아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있다가 1월1일에 주기로 한 편지를 그냥 문자로 보냈어요. 문자로 꽉꽉 채워서 3번에 나눠보내야하더라고요,,ㅋㅋㅋㅋ 자소서보다 더 공들여쓴 듯...
2주뒤에 문자가 왔어요.(보내고 안오길래 차단 당한 줄 알고 멘탈 나가있었는데 1주일뒤에 오더라고요)
내용은 이랬어요.
나는 너가 나를 좋아하는 게 금사빠가 아닌가 싶었고 좀 더 지켜본 거 였다. 근데 시간이 지나보니 금사빠가 아닌 진심인 것을 느꼈고 나도 마음이 갔지만, 나는 감정보다 상황을 따르는 사람이라 내 입시가 먼저여서 오로지 입시에만 집중했었다. 그래서 널 더 신경쓰지 못해 미안하고 너무너무 미안하다. 너가 좋아지지만 내 일이 먼저였다. 그래서 너를 거절하기엔 너가 좋아진 것 같아서 싫다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너가 너의 순간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너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아는 지금, 너의 그 감정은 더 이상 너만의 감정이 아닌 당사자인 나도 배려했어야했는데, 너의 친구들이자 내 친구들에게 그만한다고 얘기한 것은 나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 같고, 그 때 실망이 큰 것 같다.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물론 나도 잘못했죠.. 바보 같았어요.. 충동적이긴 했으니까. 근데 좀 후련하더라고요..? 그래 나 열심히 좋아했고 사랑했어. 이런 느낌?
이후에 난 계속 열심히 톡했고 답장은 뜸했지만 굴하지 않고 친구의 감정으로 톡했어요. 전처럼 스스로 애간장타지도 않았고 신경쓰지도 않았어요.(ㅇㄱㄹㅇ)
근데 최근에 와서 3주?전부터 계속 생각나요.ㅋㅋ;;
둘이 술 마신 날이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여자애한테 꼬투리 잡혀서 내 생각을 다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그냥 내가 어떤 생각으로 좋아했는 지. 그리고 좋아하고 지금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난 정말로 여태 사귄 사람들, 좋아한 사람들을 통틀어서 당신을 가장 열심히 좋아했고, 내가 사랑하면 이런 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를 알게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줬어요. 눈가가 촉촉해져서 빈 접시를 쳐다보면서 포크를 만지작거리더라고요.. 그 때 난 느꼈어요. 얘가 나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나보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아직 얘를 좋아하는 구나 를요.
아무한테도 얘기안했어요. 내가 얘 좋아하는 거.
전부 내가 그만한 줄 알죠. 이 친구도 그런 줄 알겠죠?ㅋ
근데 그만 못하게썽요.. 롤 비번도 얘 생일이고 카톡비번도 얘 생일인데 손에 익었어요.(사실 바꾸려면 바꾸죠 ㅡㅡ 근데 바꾸기 싫어요..)
그냥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고요?
난 재수할거고요, 이 친구는 죽어도 재수안한대서
대학가요. 무엇보다도 이 친구는 연애는 지금 죽어도 안할거래요. ㅋㅋ
나 짝사랑 그만하고 싶어요.
나를 끔찍하게 좋아해주는 사람 혹은 내가 이 사람을 잊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만 못할 것 같은데 씨게 ☆팩폭☆이나 내가 잘한 거라고, 멋진 사람이라고, 사랑받을 자격 있다고 ☆위로☆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