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보기만 하다가 글은 처음 씁니다. 판에서 사용하는 말투가 아니어도 양해해 주세요. ============================== 저 오늘 아침에 8개월 아기가 갑자기 미열에 가래기침을 해서 식겁해서 어찌할까 하다가 1339연락했더니 전화 연결 절대 절대 절대 안돼요. 10번쯤 했는데 신호가자마자 끊어지거나 ARS 연결되다가 그냥 끊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안양시 동안구 보건소 전화해서 아기가 이렇다 증상 얘기했더니 담당자 연결한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전화연결음 노래소리 한참 나더니 바빠서 연결 안되고 다시 처음 전화받은 사람이 받으면서아기 증상을 다시 물어봐요. "기침을 하고 열이 37.5~37.7 왔다갔다 한다"고 하니까 다른것은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대구 경북 지역 다녀왔냐, 해외여행 이력 있냐 이런 흔한 것도 안물어봄) "보건소 1층에 선별 진료소로 와서 진료받으라"고 했어요. 겁나 걱정되니까 남편이 지방 현장에 가서 일하고 있는데 불러서 같이 갔죠.만에하나 진짜 코로나면 어떡합니다. 주말 내내 남편도 같이 있었는데.그래서 불렀습니다. 선별진료소 가서 노상에 앉아있으니 담당직원인거 같은 머리 짧은 아줌마 공무원(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으나)이 와서는 어떻게 왔냐고 대충 물어보길래 상황 설명하고 아기땜에 왔다고 하니까 대뜸 "아기는 여기서 진료를 못하는데 왜 소아과로 안가고 여기로 왔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전에 이렇게 저렇게 안내받았고 방송에서도 의심되면 바로 병원가지 말구 선별진료소 가라고 하지 않냐" 했더니 그래도 안된대요 ㅡㅡ "혹시나 코로나면 (제가 아기 데리고 방문한) 그 병원 어쩌냐"구 했더니 그래도 소아과로 가래요. 그 분 공무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마스크도 안끼고 있었고, 그 손으로 우리 애 이마도 만졌어요. 그럼 당신한테 안내받았다고 하고 소아과 가면 되냐고 하니까 우물쭈물 하더라구요. 그 사이에 선별진료소 의사가 와서 상황듣더니 자기 이름으로 쪽지를 써줄테니까 소아과를 가면 진료해 줄거다 라고 해서 여튼 종이 받고 소아과 갔는데요. 그 의사랑 이야기 하고 있는 사이에 어느 순간 그 직원 말도 없이 사라졌어요. 그 때가 12시 쯤이었고, 선별 진료소 앞에 검사 받으려고 시민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점심 어쩌구 하더니 밥 먹으러 간거 같아요. 다행히 아기는 소아과 가서 진료 받았구 가래기침 감기라고 해서 약지어왔네요. 여튼 길게 썼는데 결론은 방송에서 얘기하는 거랑 실제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일하는게 다 다르다는거에요. 시민들에게 하는 지침이랑 실제 안내도 다 다르고요. 이건 아마 거의 모든 지역이 이따위로 일할거라고 봅니다. 이 와중에 안양에 확진자는 또 나오고 보건소 괜히 갔다와서 더 두려워졌네요. 질본 정말 엄청나게 많이 고생하고 있는건 알겠는데 컨트롤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어느 기사를 보니 아기나 청소년들은 보건소에서도 받지 않고, 병원에서도 진료 서로 미룬다고 하던데혹시 의심 증상 있어서 선별진료소 가시려는 분들 먼저 전화하실 때 녹음 다 하고 어느 직원이랑 통화했는지 이름도 다 받아두세요. 발뺌하면 증거도 없고 아픈 시민들만 손해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도 화나는게..선별진료소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우리 애 이마를 만졌는데, 제가 그때 경황이 없고 어차피 여기서 진료 못받으면 빨리 벗어나야된단 생각에 그 사람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왔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구청의 보건소에서,그것도 선별 진료소를 오고 가시는 분이 마스크도 안쓰고 막 아이를 만지고 그러시는거죠?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첫째는 보건소 직원과 통화할 때 "우리 가족은 대구 경북에 다녀온 적도 없고, 해외 여행 이력도 없고, 교회에 간적도 없다"는 걸 말하지 않고, 확인을 받지 않았다는 거고둘째는 공무원을 믿었다는 겁니다.
오늘 8갤 아기데리고 안양시 동안구 선별진료소에 갔다가 겪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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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아침에 8개월 아기가 갑자기 미열에 가래기침을 해서 식겁해서 어찌할까 하다가 1339연락했더니 전화 연결 절대 절대 절대 안돼요. 10번쯤 했는데 신호가자마자 끊어지거나 ARS 연결되다가 그냥 끊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안양시 동안구 보건소 전화해서 아기가 이렇다 증상 얘기했더니 담당자 연결한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전화연결음 노래소리 한참 나더니 바빠서 연결 안되고 다시 처음 전화받은 사람이 받으면서아기 증상을 다시 물어봐요.
"기침을 하고 열이 37.5~37.7 왔다갔다 한다"고 하니까 다른것은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대구 경북 지역 다녀왔냐, 해외여행 이력 있냐 이런 흔한 것도 안물어봄) "보건소 1층에 선별 진료소로 와서 진료받으라"고 했어요.
겁나 걱정되니까 남편이 지방 현장에 가서 일하고 있는데 불러서 같이 갔죠.만에하나 진짜 코로나면 어떡합니다. 주말 내내 남편도 같이 있었는데.그래서 불렀습니다.
선별진료소 가서 노상에 앉아있으니 담당직원인거 같은 머리 짧은 아줌마 공무원(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으나)이 와서는 어떻게 왔냐고 대충 물어보길래 상황 설명하고 아기땜에 왔다고 하니까 대뜸 "아기는 여기서 진료를 못하는데 왜 소아과로 안가고 여기로 왔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전에 이렇게 저렇게 안내받았고 방송에서도 의심되면 바로 병원가지 말구 선별진료소 가라고 하지 않냐" 했더니 그래도 안된대요 ㅡㅡ "혹시나 코로나면 (제가 아기 데리고 방문한) 그 병원 어쩌냐"구 했더니 그래도 소아과로 가래요.
그 분 공무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마스크도 안끼고 있었고, 그 손으로 우리 애 이마도 만졌어요.
그럼 당신한테 안내받았다고 하고 소아과 가면 되냐고 하니까 우물쭈물 하더라구요. 그 사이에 선별진료소 의사가 와서 상황듣더니 자기 이름으로 쪽지를 써줄테니까 소아과를 가면 진료해 줄거다 라고 해서 여튼 종이 받고 소아과 갔는데요.
그 의사랑 이야기 하고 있는 사이에 어느 순간 그 직원 말도 없이 사라졌어요. 그 때가 12시 쯤이었고, 선별 진료소 앞에 검사 받으려고 시민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점심 어쩌구 하더니 밥 먹으러 간거 같아요.
다행히 아기는 소아과 가서 진료 받았구 가래기침 감기라고 해서 약지어왔네요.
여튼 길게 썼는데 결론은 방송에서 얘기하는 거랑 실제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일하는게 다 다르다는거에요. 시민들에게 하는 지침이랑 실제 안내도 다 다르고요. 이건 아마 거의 모든 지역이 이따위로 일할거라고 봅니다.
이 와중에 안양에 확진자는 또 나오고 보건소 괜히 갔다와서 더 두려워졌네요. 질본 정말 엄청나게 많이 고생하고 있는건 알겠는데 컨트롤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어느 기사를 보니 아기나 청소년들은 보건소에서도 받지 않고, 병원에서도 진료 서로 미룬다고 하던데혹시 의심 증상 있어서 선별진료소 가시려는 분들 먼저 전화하실 때 녹음 다 하고 어느 직원이랑 통화했는지 이름도 다 받아두세요. 발뺌하면 증거도 없고 아픈 시민들만 손해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도 화나는게..선별진료소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우리 애 이마를 만졌는데, 제가 그때 경황이 없고 어차피 여기서 진료 못받으면 빨리 벗어나야된단 생각에 그 사람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왔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구청의 보건소에서,그것도 선별 진료소를 오고 가시는 분이 마스크도 안쓰고 막 아이를 만지고 그러시는거죠?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첫째는 보건소 직원과 통화할 때 "우리 가족은 대구 경북에 다녀온 적도 없고, 해외 여행 이력도 없고, 교회에 간적도 없다"는 걸 말하지 않고, 확인을 받지 않았다는 거고둘째는 공무원을 믿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