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두신 부모님들 제글 한번만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ㅇㅇ2020.02.25
조회7,917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 남동생을 두고있는 고등학교2학년 여학생입니다...

하아... 진짜 손발이 너무떨리고 지금도 심장이 뛰네요 판에 글쓰면서 결시친에 글올리는것도 첨이고 존댓말도처음이고... 글이 두서없을거같아 양해부탁드립니다

꼭 제 글을 읽어주세요

일단 저희집가정환경부터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생때 절 많이 때리기도 하시고 소리도지르고 온갖집안일은 어머니께 시키셨어요 물론 지금도... 그리고 바람도한번 폈었던것같네요...
아버지가 약간 말이안통하는 스타일이시고
제 사춘기때는 거짓말보태서 정말 강압적이고 자유가 없었어요... 휴대폰도 박살나고 머리도 잘리고...
대화를 하면 항상 아버지의 훈계나 강압?때문에 좋게 마무리된적도 없습니다 모든일 다 남한테 시켜먹고... 그냥 꼰대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셨습니다 너무많은데 더 쓰면 동생얘기 못할까봐 아버지얘긴 여기서끊을게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보니
저에게 아빠말투가 나오더라고요
이게 안하려고해도 자꾸나오고...ㅠㅠ
동생에게도 툭툭 장난치고 놀리고 아빠말투로훈계도하고...

동생도 스트레스받고
지금 딱 사춘기여서 페북에서도 쎈척하고 옷도 양아치처럼 입더라고요...
대충보니 공부도 학원에서만 시키는거 따라가고 집에 아빠없으면 욕도많이하고 매일 게임밖에안해요... 친구들이랑 놀러나가는 횟수도 아주 빈번하고ㅋㅋ... 약간 쎄하다고 느껴서 엄마께 동생관리해야하지않냐고 여쭈어도 어머니는 별말도 안하시고 동생에게 터치도 안하십니다. 또 저만 쎄한건가 하기도하고... 물증은 없기에 좋은친구랑 놀겠지~하며 넘어갔습니다

이제 고2라서 휴대폰을 폴더로 바꾸느라(이계정은 공기계에요) 페이스북도 탈퇴해서 동생 페북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한달 전?쯤에
문득 갑자기 동생 페이스북이 궁금해서 친구휴대폰으로 들어가서봤는데
여자친구가 있는거에요 한살누나인거 같았습니다 이제 갓중딩이랑요ㅋㅋ 첨엔 놀랐지만, 속으론 귀엽네ㅋㅋ하며 그러려니하고 엄마아빠께 말씀드렸습니다
엄빠는 여친있는거 아는상태시고요



근데 오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너무충격이라 말도안나오네요...

아까 점심전
집 컴퓨터로 학원 수강신청하려는데
컴퓨터에 페이스북이 있길래 정말 아무생각없이 들어가봤습니다
페이스북계정은 동생걸로 저장되어있더라고요

페이스북메세지도 몇개쌓인거에요
그때딱 속으로
귀여운놈ㅋㅋ 친구들이랑 사이좋게지내나?
이생각으로 메세지창을 들어갔는데
첫번째칸에 여자친구에게 문자가 먼저 온겁니다
그때 보질말았어야했는데...

여자친구랑한 메세지창을봤는데 정말 가관이였습니다

대충기억안나니 대화느낌으로쓸게요
여자친구:여친 남동생:동

(대충여자친구가 삐진상태)
동:아 왜또그러는데
동:뭐 뽀뽀라도해줘?
동:키스해줘그럼?
동:__해줄까?
여친:웅
동:sm으로?ㅎㅎ
동:난s
동:ㅋㅋ아이러니 나진짜변태같네
동:딸기맛콘1돔으로 사갈게
여친:난 초코맛이 좋은데ㅎㅎ
여친:빨기만할거면 콘돔 필요없지않아?
동:ㅋㅋ그렇지
동:사람없는곳 어디없나
여친:나예전에 피시방에서 키스하는사람 봤어..
여친:골목길에서두 하는사람 봄...ㅇㅅㅇ
동:ㅋㅋ
여친:우리 만화카페갈래?

그뒤엔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안남

정도까지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이게 초6과 중1의 대화입니까?
아무리 장난토크여도 저건 아니지않나요?
저 상태로크면 비정상으로 크는거 아닐까요?
아직 부모님께 말은 안했는데
어머니께 말씀드려야할지 고민되네요..
집에서따로 성교육은 안해서...
물론저도 크면서 부모님들이 성교육을 안가르쳐줘서 성관계도 6학년때 처음알고 생리의 개념?같은것도 5학년때 알았습니다...
임신주기도 중2때알았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여서 무슨말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이 채널?에 아이두신 부모님들 많을것같아 써봅니다

저는 고등학교2학년입니다
부모님은 동생에게 규칙을 정해 제재하거나 교욱하는건 없습니다... 그냥 풀어놔요
그렇다고 완전히 무관심은 아니지만...
저에비해 아주많이 풀어주셨습니다

또 동생이 사달라는거 있음 다사주며 자랐던거같아요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사줬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돈의대한 개념이나...그럿것말고도 그냥 생각이없어요

저혼자가서말해볼까요?
어머니께 말해드려야할까요?
저도 너무 충격먹었는데 아들아끼는 엄마는 얼마나 더 충격일까요 진짜... 그생각에 말을 못하겠어요
동생이저랬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제가 동생에게 해줄수있는게 무엇일까요
댓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