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육퇴전까지는 전쟁이다보니
제가 글썼단 걸 잊고 지냈었는데
며칠전에 봤더니 엄청나게 댓글이 달려있네요.
여러 댓글 잘 읽어봤구요.
일일히 댓글 달기엔 시간도 걸릴 것 같아서
한번 더 글을 남겨요^^
먼저 신랑이랑 이혼은 할 생각이 없어요.
생활습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건 맞지만
늘 앞장서서 저희 친정가족도 잘 챙기고
아이에게도 잘해서 아이 아빠를 너무 잘 따르고 있고
스스로 안해서 그렇지 시키면 곧 잘 도와주긴 해요.
스스로 안되는 것에 너무 지쳐버렸거든요.
고쳐쓰던 안되면 진지한 대화를 다시 해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연애때는 몰랐냐하신 분들!
여행도 다녀보고 평소 데이트를 해도 정말 몰랐어요.
여행할 땐 아침에 한번에 잘 일어나기도 했었고
음식 준비할 땐 저는 제가 정리해가며 음식하는 편이라
그때의 신랑이 주변정리 없이 펼쳐두고 음식할 때 제가 옆에서 쓰레기 정리를 했던 것 같아요.
그정도는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연애땐 숨겨온 걸 수도 있겠네요.
어떤 분들의 말처럼 식탐이 더 심해진 것 같아서
혹시나 나에게 말못할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있나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잔소리할 생각만 했지. 미쳐 그런 부분을 못 보듬어 준 것 같아서 아기 잘 때 대화 좀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신랑이 돼지?일꺼란 분들이 많은데
먹는것에 비해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 먹어대는지도 모르겠네요.
키가 186 이고 몸무게는 80키로대에요.
내장지방이 많을지는 모르겠어요.
얼굴도 나름 호감상에 동안이에요 ㅠㅜ(자랑은 아니고 너무 돼지먹보로 비춰지는 것 같아서요.)
여튼 답답한 추가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길인데 ㅠ
그렇다고 참고만 사는 스타일이거나
착한병 걸린 사람은 아니라서 할말은 다하고 살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조언 참고해서 최대한 잘 해결해볼게요^^
아기와 너무 답답하게 몇주 있다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집에만 있는게 낫겠지만
요즘 전 매일 나갔답니다.
아기태우고 한시간정도 거리 정해서
드라이브겸 낮잠 재우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커피테이크아웃해서
한잔 하고나면 여유도 생기고
스트레스가 좀 낫더라구요.
다들 몸조심하시고,
다같이 코로나바이러스 잘 이겨내보아요^^
——————————————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읽기힘드시겠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결혼 8년차 4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 후반을 달려가는 아기엄마입니다.
신랑과 저는 3년반 연애에 결혼까지 한 케이스인데요.
결혼식할 때까지만 해도 그 흔한 싸움 한번 하지 않았던 커플이었어요.
왜 이 이야기까지 하느냐?
결혼과 연애는 정말 많이 다른게 맞더라구요.
같이 살지 않으면 연애때는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신혼생활 시작하면서부터 크고 작은 마찰이 있었지만
극복하면서 이래저래 포기할건 포기하고 살고 있어요.
1. 나이 30살 후반 아직도 제가 깨워줘야 일어납니다.
(잠이 많은건 이해합니다만 아예 기절이라 알람도 소용없고 안깨워주면 무조건 지각입니다. 참고로 신랑 술전혀 못함)
2. 말안하면 주변정리, 제자리에 가져다놓기가 안됩니다.
3. 식탐이 많아 버릴게 빤히 보이는데도 덜어서 먹지 않고 수북히 쌓아서 먹어야합니다. 음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 뜯으면 한꺼번에 다먹습니다.
몇년을 달래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싸워도 보고 했지만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생활환경이 다르게 살아온 사람인거는 이해하겠지만
집에서 기본적인 것도 안가르쳤나 싶어 열이 받더라구요.
쭉 맞벌이를 해오다 아기 어린이집이 구해지질 않았고
시댁에서 봐주고 있었지만 어머님도 더이상 힘드신 것 같고
사실상 위생개념이 잘없으신 것도 있어서 애가 어린이집 안가도 전염병이란 병은 다달고 살고 감기는 기본이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오랜다닌 회사를 관두고 작년 10월부터 전업을 하고 있어요.
11월부터 어린이집이 구해져 다니는 상태였구요.
문제는 외벌이니까 용돈도 줄이고 생활비도 줄이고
허리끈 쪼으며 살아가다 3월부터 경력살려 다른 회사 입사 준비중에 이번 코로나가 터졌죠.
바깥은 나갈 수가 없고 아기 휴원으로 삼시세끼를 차려가며 독박을 하는데 죽을 맛이더라구요.(일하는게 백배나아요ㅋ)
문제는 무서워서 3주째 자가격리 중이고 신랑 위생은 마스크, 손씻기(손세정제, 손소독제도 따로 챙겨줌)백번, 천번강조하고 도시락까지 싸주고 있습니다.
회사다녀오면 샤워부터 하게 하고 옷, 마스크 따로 소독스프레이 뿌리고 있구요.
본인도 애때메 조금 달라진 건 있지만 식탐은 어쩔 수 없나봐요.
밖을 안나가다보니 식재료를 주문해서 냉장고에 채워넣느라 벌써 두달식비를 탕진을 했구요.
그래도 이정도면 못해도 한달이상은 살겠구나 했거든요.
저는 입맛도 떨어진 것도 있고 웬만하면 아껴먹으려다 보니
자동 다이어트가 되어 2키로가 넘게 빠진 상태에요.
그런데 신랑은 저녁을 배부르게 먹어놓고선
아기랑 저랑 잘 때 냉동실을 파먹는 겁니다.
저 위 말한 것처럼 뜯으면 다먹어버리고
눈치는 보이는지 3-5개 남깁니다.
너무너무 열받아요.
냉동식품 아기반찬하려고 채워둔건 거진 없고
아기 못먹는 우리 국물거리나 남아있네요.
먹는 걸로 잔소리 하기 싫지만
요즘 매일 이걸로 입열게 하네요. 그래도 안고쳐요.
이 시국에 본인 먹고 싶은대로 다먹어버리고
설거지통에 담아놓고 물도 안채워두고 설거지도 하지않고
잠은 잠대로 늦게 자고 아침에 못일어나고(일찍자도 마찬가지이긴 함) 집은 집대로 어질러 놓고....
일하고 와서 힘든건 알겠지만
본인이 쳐먹은건 본인이 치우던가요!!!!
요즘은 내가 뭐하러 결혼했나 싶어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네요.
그냥 내주변 사람, 가족에게 말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라 새벽에 일어나
설거지 다하고 나니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여기다가 주절주절 해봤어요.
<추가>남편 욕좀 할게요.(이러다 내가 죽겠어요.)
제가 글썼단 걸 잊고 지냈었는데
며칠전에 봤더니 엄청나게 댓글이 달려있네요.
여러 댓글 잘 읽어봤구요.
일일히 댓글 달기엔 시간도 걸릴 것 같아서
한번 더 글을 남겨요^^
먼저 신랑이랑 이혼은 할 생각이 없어요.
생활습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건 맞지만
늘 앞장서서 저희 친정가족도 잘 챙기고
아이에게도 잘해서 아이 아빠를 너무 잘 따르고 있고
스스로 안해서 그렇지 시키면 곧 잘 도와주긴 해요.
스스로 안되는 것에 너무 지쳐버렸거든요.
고쳐쓰던 안되면 진지한 대화를 다시 해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연애때는 몰랐냐하신 분들!
여행도 다녀보고 평소 데이트를 해도 정말 몰랐어요.
여행할 땐 아침에 한번에 잘 일어나기도 했었고
음식 준비할 땐 저는 제가 정리해가며 음식하는 편이라
그때의 신랑이 주변정리 없이 펼쳐두고 음식할 때 제가 옆에서 쓰레기 정리를 했던 것 같아요.
그정도는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연애땐 숨겨온 걸 수도 있겠네요.
어떤 분들의 말처럼 식탐이 더 심해진 것 같아서
혹시나 나에게 말못할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있나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잔소리할 생각만 했지. 미쳐 그런 부분을 못 보듬어 준 것 같아서 아기 잘 때 대화 좀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신랑이 돼지?일꺼란 분들이 많은데
먹는것에 비해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 먹어대는지도 모르겠네요.
키가 186 이고 몸무게는 80키로대에요.
내장지방이 많을지는 모르겠어요.
얼굴도 나름 호감상에 동안이에요 ㅠㅜ(자랑은 아니고 너무 돼지먹보로 비춰지는 것 같아서요.)
여튼 답답한 추가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길인데 ㅠ
그렇다고 참고만 사는 스타일이거나
착한병 걸린 사람은 아니라서 할말은 다하고 살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조언 참고해서 최대한 잘 해결해볼게요^^
아기와 너무 답답하게 몇주 있다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집에만 있는게 낫겠지만
요즘 전 매일 나갔답니다.
아기태우고 한시간정도 거리 정해서
드라이브겸 낮잠 재우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커피테이크아웃해서
한잔 하고나면 여유도 생기고
스트레스가 좀 낫더라구요.
다들 몸조심하시고,
다같이 코로나바이러스 잘 이겨내보아요^^
——————————————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읽기힘드시겠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결혼 8년차 4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 후반을 달려가는 아기엄마입니다.
신랑과 저는 3년반 연애에 결혼까지 한 케이스인데요.
결혼식할 때까지만 해도 그 흔한 싸움 한번 하지 않았던 커플이었어요.
왜 이 이야기까지 하느냐?
결혼과 연애는 정말 많이 다른게 맞더라구요.
같이 살지 않으면 연애때는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신혼생활 시작하면서부터 크고 작은 마찰이 있었지만
극복하면서 이래저래 포기할건 포기하고 살고 있어요.
1. 나이 30살 후반 아직도 제가 깨워줘야 일어납니다.
(잠이 많은건 이해합니다만 아예 기절이라 알람도 소용없고 안깨워주면 무조건 지각입니다. 참고로 신랑 술전혀 못함)
2. 말안하면 주변정리, 제자리에 가져다놓기가 안됩니다.
3. 식탐이 많아 버릴게 빤히 보이는데도 덜어서 먹지 않고 수북히 쌓아서 먹어야합니다. 음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 뜯으면 한꺼번에 다먹습니다.
4. 회사다녀오면 기껏 손만 씻고 씻어라고 잔소리해도 좀있다가만 연발하며 자기전에 양치정도만 합니다. 아침엔 샤워는 해요.ㅠ 바깥에선 깨끗하게 보여야 하나보죠.(위생개념 없음. 그이유로 잠자리도 멀어졌어요.)
5. 코골이, 이빨갈기, 잠꼬대, 몸부림 셋트(먼저 잠들지 않으면 죽겠습니다.)
몇년을 달래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싸워도 보고 했지만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생활환경이 다르게 살아온 사람인거는 이해하겠지만
집에서 기본적인 것도 안가르쳤나 싶어 열이 받더라구요.
쭉 맞벌이를 해오다 아기 어린이집이 구해지질 않았고
시댁에서 봐주고 있었지만 어머님도 더이상 힘드신 것 같고
사실상 위생개념이 잘없으신 것도 있어서 애가 어린이집 안가도 전염병이란 병은 다달고 살고 감기는 기본이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오랜다닌 회사를 관두고 작년 10월부터 전업을 하고 있어요.
11월부터 어린이집이 구해져 다니는 상태였구요.
문제는 외벌이니까 용돈도 줄이고 생활비도 줄이고
허리끈 쪼으며 살아가다 3월부터 경력살려 다른 회사 입사 준비중에 이번 코로나가 터졌죠.
바깥은 나갈 수가 없고 아기 휴원으로 삼시세끼를 차려가며 독박을 하는데 죽을 맛이더라구요.(일하는게 백배나아요ㅋ)
문제는 무서워서 3주째 자가격리 중이고 신랑 위생은 마스크, 손씻기(손세정제, 손소독제도 따로 챙겨줌)백번, 천번강조하고 도시락까지 싸주고 있습니다.
회사다녀오면 샤워부터 하게 하고 옷, 마스크 따로 소독스프레이 뿌리고 있구요.
본인도 애때메 조금 달라진 건 있지만 식탐은 어쩔 수 없나봐요.
밖을 안나가다보니 식재료를 주문해서 냉장고에 채워넣느라 벌써 두달식비를 탕진을 했구요.
그래도 이정도면 못해도 한달이상은 살겠구나 했거든요.
저는 입맛도 떨어진 것도 있고 웬만하면 아껴먹으려다 보니
자동 다이어트가 되어 2키로가 넘게 빠진 상태에요.
그런데 신랑은 저녁을 배부르게 먹어놓고선
아기랑 저랑 잘 때 냉동실을 파먹는 겁니다.
저 위 말한 것처럼 뜯으면 다먹어버리고
눈치는 보이는지 3-5개 남깁니다.
너무너무 열받아요.
냉동식품 아기반찬하려고 채워둔건 거진 없고
아기 못먹는 우리 국물거리나 남아있네요.
먹는 걸로 잔소리 하기 싫지만
요즘 매일 이걸로 입열게 하네요. 그래도 안고쳐요.
이 시국에 본인 먹고 싶은대로 다먹어버리고
설거지통에 담아놓고 물도 안채워두고 설거지도 하지않고
잠은 잠대로 늦게 자고 아침에 못일어나고(일찍자도 마찬가지이긴 함) 집은 집대로 어질러 놓고....
일하고 와서 힘든건 알겠지만
본인이 쳐먹은건 본인이 치우던가요!!!!
요즘은 내가 뭐하러 결혼했나 싶어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네요.
그냥 내주변 사람, 가족에게 말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라 새벽에 일어나
설거지 다하고 나니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여기다가 주절주절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