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9살, 결혼한지는 1년정도 된 남자입니다. 아내는 친한 대학 동기로 28살때까지 서로 사람 없으면 결혼하자~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던 사이였는데저도 복학 후 4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겪고 힘들어하던 와중에비슷한 시기에 똥차들을 여럿 겪은 아내와 술을 몇 번 마시다서로 장난으로 예전에 대학다닐때 결혼을 약속했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결국에는 결혼 하면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사는 것이라고 충고를 했기에저희는 사랑 말고 우정으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벌이가 나쁘지 않았던 터라 남들이 얘기하는 반반결혼을 했습니다.결혼 후 1년까지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 참 좋은 것이구나, 혼자보다는 둘이 사는 것이 훨씬 낫구나, 하며 살았습니다. 아내도 같이 살아보니 깔끔한 성격이고 저도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고 집안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서로 부딪힐 일 없이 잘 살았습니다. 역시 오래 알아온 세월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지 아내가 회식이 잦아지더군요. 아내가 일하는 회사는 회식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 회식이 생겼다며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집에서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별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너무 잦아지니 그래도 그래도 의심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은근슬쩍 요즘 회식이 잦다고 얘기하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서 다른 회사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가 많아져서 그렇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사람이 그래도 저에게 거짓말은 안하겠구나, 하는 신뢰가 있어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했지만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긴 대학 동기가 연락을 해오며 만나자고 하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어떤 남자와 모텔을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말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제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충격을 적지 않게 받았지만 대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제 아내는 정말이지 외도와는 멀었기에 제 눈으로 볼때까지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의심이 한 번 시작되니 아내의 외도를 알아차리는건 정말 쉬운 일이더군요. 평상시에는 편한 것만 고집하며 편한 바지와 편한 신발만을 신던 아내가 회사를 갈때 평상시보다 30분가량 일찍 일어나 옷들을 여러개 입어보며 무엇을 입을지, 신을지… 고민을 하더라고요. 집에 오면 핸드폰을 붙들고 업무 관련 일이라며 화장실에 들어가 전화를 받는데… 그 안에서 무엇을 할지 나쁜 상상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자는 사이 몰래 봐두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아내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가관이더군요.저와는 한적도 없는 사랑고백에, 서로 주고받는 야한 사진들까지… 배신감에 치가 떨려 자던 아내를 깨웠습니다.자다가 일어난게 짜증났는지, 왜 깨웠냐며 성질을 내길래 카톡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추궁하니 되려 정색을 하더군요. 이런게 뭐라고 자는 사람을 깨우냐고… 왜 남의 핸드폰을 훔쳐보냐고…9년을 알아왔고 제가 군대 갔을 때 면회도 오던 가까운 사람이 이렇게 뻔뻔하게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결혼한 사이인데 이것은 명백한 바람이라고 하니 어짜피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하더군요.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벙쪄있으니 아내가 우리 아직 20대 후반이라 젊은데, 아직은 더 즐겨야하지 않냐며 제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자기 앞에서만 만나는 티를 내지 말라고 하는데…뻔뻔한 아내 태도에 너무 화가나서 그만 자리를 박차고 그 새벽에 밖을 나왔습니다. 술 한잔 기울이며 별 생각을 다 하는데 저는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아니어도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게 용납이 되지 않더라고요.그렇다고 결혼한 후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 한번의 사건 때문에 버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혼자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니 아내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얘기했습니다. 이건 바람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지난 1년이 좋았기에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을 하면 다시는 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넘어가겠다고…저는 솔직히 아내가 울고불며 앞으로는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아내는 싫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아내가 유부녀라는 것을 알고 만나는거고 둘 다 몸이 끌리고 마음이 끌려 만나는거라고. 그래서 저랑 이혼을 원하는거냐 하니 그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은 그냥 저와 안정적인 사랑을 하는거고 그 남자와는 불같은 사랑을 하는 것 뿐이지 둘 다 사랑을 하는거라고 하네요. 자신의 사랑이 여러 종류가 있듯 저의 사랑이 여러 종류가 있는 것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그 남자와 만나도 제가 1순위였다며,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자신이 1순위면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국에 이혼이 답일까요? 서로 잘 맞는 취미에 싸울 일 하나 없이 다른 가치관들은 잘 맞는 아내인데.. 이런 부분은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줘야 하는 부분인가요? 9198
저만 아내가 이상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29살, 결혼한지는 1년정도 된 남자입니다.
아내는 친한 대학 동기로 28살때까지 서로 사람 없으면 결혼하자~
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던 사이였는데
저도 복학 후 4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겪고 힘들어하던 와중에
비슷한 시기에 똥차들을 여럿 겪은 아내와 술을 몇 번 마시다
서로 장난으로 예전에 대학다닐때 결혼을 약속했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결국에는 결혼 하면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사는 것이라고 충고를 했기에
저희는 사랑 말고 우정으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벌이가 나쁘지 않았던 터라 남들이 얘기하는 반반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1년까지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 참 좋은 것이구나, 혼자보다는 둘이 사는 것이 훨씬 낫구나, 하며 살았습니다.
아내도 같이 살아보니 깔끔한 성격이고 저도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고 집안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서로 부딪힐 일 없이 잘 살았습니다. 역시 오래 알아온 세월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지 아내가 회식이 잦아지더군요.
아내가 일하는 회사는 회식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 회식이 생겼다며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집에서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별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너무 잦아지니 그래도 그래도 의심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은근슬쩍 요즘 회식이 잦다고 얘기하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서 다른 회사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가 많아져서 그렇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사람이 그래도 저에게 거짓말은 안하겠구나, 하는 신뢰가 있어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했지만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긴 대학 동기가 연락을 해오며 만나자고 하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어떤 남자와 모텔을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말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제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충격을 적지 않게 받았지만 대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제 아내는 정말이지 외도와는 멀었기에 제 눈으로 볼때까지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의심이 한 번 시작되니 아내의 외도를 알아차리는건 정말 쉬운 일이더군요.
평상시에는 편한 것만 고집하며 편한 바지와 편한 신발만을 신던 아내가 회사를 갈때 평상시보다 30분가량 일찍 일어나 옷들을 여러개 입어보며 무엇을 입을지, 신을지… 고민을 하더라고요.
집에 오면 핸드폰을 붙들고 업무 관련 일이라며 화장실에 들어가 전화를 받는데… 그 안에서 무엇을 할지 나쁜 상상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자는 사이 몰래 봐두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아내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가관이더군요.
저와는 한적도 없는 사랑고백에, 서로 주고받는 야한 사진들까지… 배신감에 치가 떨려 자던 아내를 깨웠습니다.
자다가 일어난게 짜증났는지, 왜 깨웠냐며 성질을 내길래 카톡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추궁하니 되려 정색을 하더군요.
이런게 뭐라고 자는 사람을 깨우냐고… 왜 남의 핸드폰을 훔쳐보냐고…
9년을 알아왔고 제가 군대 갔을 때 면회도 오던 가까운 사람이 이렇게 뻔뻔하게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결혼한 사이인데 이것은 명백한 바람이라고 하니 어짜피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벙쪄있으니 아내가 우리 아직 20대 후반이라 젊은데, 아직은 더 즐겨야하지 않냐며 제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자기 앞에서만 만나는 티를 내지 말라고 하는데…
뻔뻔한 아내 태도에 너무 화가나서 그만 자리를 박차고 그 새벽에 밖을 나왔습니다. 술 한잔 기울이며 별 생각을 다 하는데 저는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아니어도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게 용납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결혼한 후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 한번의 사건 때문에 버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니 아내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얘기했습니다. 이건 바람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지난 1년이 좋았기에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을 하면 다시는 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넘어가겠다고…
저는 솔직히 아내가 울고불며 앞으로는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싫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아내가 유부녀라는 것을 알고 만나는거고 둘 다 몸이 끌리고 마음이 끌려 만나는거라고.
그래서 저랑 이혼을 원하는거냐 하니 그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은 그냥 저와 안정적인 사랑을 하는거고 그 남자와는 불같은 사랑을 하는 것 뿐이지 둘 다 사랑을 하는거라고 하네요.
자신의 사랑이 여러 종류가 있듯 저의 사랑이 여러 종류가 있는 것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 남자와 만나도 제가 1순위였다며,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자신이 1순위면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국에 이혼이 답일까요?
서로 잘 맞는 취미에 싸울 일 하나 없이 다른 가치관들은 잘 맞는 아내인데.. 이런 부분은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줘야 하는 부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