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정도 전쯤에 입 짧은 여자친구로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일단 많은 분들의 조언과 질타..등등에 정신을 좀 많이 차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대화와 눈물 등등이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서로 합의할 수 없는 선에서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듯하여 이렇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혼 후의 식사문제 저 = 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니 내가 요리해서 먹는 음식은 괜찮은지. 다만 양쪽 입맛에 맞춰 식사를 두 번 준비하기는 번거로우니 이 때는 같이 준비해서 일을 분담하는것이 어떤지. 여자친구 = 반찬이나 식사까지 다 조리해서 배달해주는 곳이 많다. 본인도 데우거나 조리하는 정도 까지는 괜찮다. 본인이 싫어하는 음식의 경우 조리를 하더라도 맛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 다만 국이나 찌개, 생선 등 냄새가 강한 음식은 1주일에 1번 정도로 먹었으면 좋겠다. 2. 외식과 초밥 등에 대한 문제저 = 지금은 우리가 돈 들어갈 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다소 비싼 음식들이나 그런것들에 있어서상호 협의하에 자주 먹었지만 결혼을 한다면 집이나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들을 생각해서라도 횟수와 비용을 많이 절감해야한다. 다만 특별한 날이나 기분전환이 필요한 날 등 한달에 적어도 3번 이상은 전적으로 자기 선택에 의한 메뉴를 먹자. 여자친구 = 오빠와 만나기 전에도 나는 그렇게 먹어왔었다. 한순간에 바뀔 것 같지 않으니 우리 둘의 수입에서 일정 부분(약 한달에 50만원 정도) 를 내 밥값으로 빼면 안되겠느냐. 오빠의 용돈과 비슷한 비율로 해서 나는 어차피 옷이나 다른 부분에서 지출하는 부분이 거의 없으니 그렇게 하고 식사를 할때 1인분을 준비하고 나는 따로 포장이나 배달해서 같이 식탁에 앉아서 함께 먹겠다.외식은 기념일에 특별하게 나가서 먹는것 이외에는 안하도록 하겠다. 3. 자녀양육에 관한 문제저 = 만약에 아기를 낳으면 나는 그렇다 치고 본인은 요리자체를 해줄 수 없다면, 영양이나 이런 부분들 교육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엄마가 먹지 않는 음식들을 강요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 않겠느냐. 여자친구 = 요즘은 정말로 이유식부터, 연령별로 나오는 모든 음식을 사서 먹을 수 있다. 성장기에 맞춰서 영양학적으로 다 밸런스 있게 준비해준다. 인건비 등등을 다 따져봤을때 만드는 것과 사먹는 것에 드는 비용은 비슷한 셈이다. 그리고 내가 티나지 않게 노력할 것이고 아기의 영양에는 문제가 없게, 나도 내가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니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충 이런 식이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질문들을 했었습니다. 일단 요리나 가사에 대한 부분은 제가 수입이 여자친구의 두 배정도로 더 높기때문에 둘 다 아기를 낳게 되면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으로 말했던 부분입니다. 다만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제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괜찮은지 물어본 것이고요.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자친구가 기름냄새나 비린내 등등의 냄새에도 조금 민감해 하는 부분이 있어서 파스타와 리조또, 빼빼로 이외에는 만들어준 적이 없긴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서로의 의견에 대해서 일치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고...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 방법 또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판단되어..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고 정리되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위의 이유로 헤어지려고 했을 때 여자친구의 반응은 왜 여태껏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문제를 삼느냐. 왜 불편했을때 불편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오빠가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감정이 곪아터지고 나서야 이야기를 해서 내가 바꾸거나 노력할 시간조차 주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저 말에 저도 잘못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콩깍지가 씌여서든, 배려여서든 이런 식으로 이별이 오기 전에 서로 조율을 했었어야 했었는데.. 하하.. 마음이 굉장히 씁쓸하면서도 허전하네요.. 다시 한번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후기?))입이 짧아도 너무 짧은데 식탐만 많은 여자친구
일주일정도 전쯤에 입 짧은 여자친구로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일단 많은 분들의 조언과 질타..등등에 정신을 좀 많이 차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대화와 눈물 등등이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서로 합의할 수 없는 선에서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듯하여 이렇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혼 후의 식사문제 저 = 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니 내가 요리해서 먹는 음식은 괜찮은지. 다만 양쪽 입맛에 맞춰 식사를 두 번 준비하기는 번거로우니 이 때는 같이 준비해서 일을 분담하는것이 어떤지.
여자친구 = 반찬이나 식사까지 다 조리해서 배달해주는 곳이 많다. 본인도 데우거나 조리하는 정도 까지는 괜찮다. 본인이 싫어하는 음식의 경우 조리를 하더라도 맛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 다만 국이나 찌개, 생선 등 냄새가 강한 음식은 1주일에 1번 정도로 먹었으면 좋겠다.
2. 외식과 초밥 등에 대한 문제저 = 지금은 우리가 돈 들어갈 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다소 비싼 음식들이나 그런것들에 있어서상호 협의하에 자주 먹었지만 결혼을 한다면 집이나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들을 생각해서라도 횟수와 비용을 많이 절감해야한다. 다만 특별한 날이나 기분전환이 필요한 날 등 한달에 적어도 3번 이상은 전적으로 자기 선택에 의한 메뉴를 먹자.
여자친구 = 오빠와 만나기 전에도 나는 그렇게 먹어왔었다. 한순간에 바뀔 것 같지 않으니 우리 둘의 수입에서 일정 부분(약 한달에 50만원 정도) 를 내 밥값으로 빼면 안되겠느냐. 오빠의 용돈과 비슷한 비율로 해서 나는 어차피 옷이나 다른 부분에서 지출하는 부분이 거의 없으니 그렇게 하고 식사를 할때 1인분을 준비하고 나는 따로 포장이나 배달해서 같이 식탁에 앉아서 함께 먹겠다.외식은 기념일에 특별하게 나가서 먹는것 이외에는 안하도록 하겠다.
3. 자녀양육에 관한 문제저 = 만약에 아기를 낳으면 나는 그렇다 치고 본인은 요리자체를 해줄 수 없다면, 영양이나 이런 부분들 교육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엄마가 먹지 않는 음식들을 강요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 않겠느냐.
여자친구 = 요즘은 정말로 이유식부터, 연령별로 나오는 모든 음식을 사서 먹을 수 있다. 성장기에 맞춰서 영양학적으로 다 밸런스 있게 준비해준다. 인건비 등등을 다 따져봤을때 만드는 것과 사먹는 것에 드는 비용은 비슷한 셈이다. 그리고 내가 티나지 않게 노력할 것이고 아기의 영양에는 문제가 없게, 나도 내가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니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충 이런 식이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질문들을 했었습니다. 일단 요리나 가사에 대한 부분은 제가 수입이 여자친구의 두 배정도로 더 높기때문에 둘 다 아기를 낳게 되면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를 해야하겠다는 생각으로 말했던 부분입니다. 다만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제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괜찮은지 물어본 것이고요.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자친구가 기름냄새나 비린내 등등의 냄새에도 조금 민감해 하는 부분이 있어서 파스타와 리조또, 빼빼로 이외에는 만들어준 적이 없긴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서로의 의견에 대해서 일치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고...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 방법 또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판단되어..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고 정리되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위의 이유로 헤어지려고 했을 때 여자친구의 반응은 왜 여태껏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문제를 삼느냐. 왜 불편했을때 불편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오빠가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감정이 곪아터지고 나서야 이야기를 해서 내가 바꾸거나 노력할 시간조차 주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저 말에 저도 잘못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콩깍지가 씌여서든, 배려여서든 이런 식으로 이별이 오기 전에 서로 조율을 했었어야 했었는데..
하하.. 마음이 굉장히 씁쓸하면서도 허전하네요..
다시 한번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